프랑스 생활 19년차, 파리 생활 15년차의 프랑스와 파리 정보 및 일상 공유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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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일상보기 59

[파리 일상] 첫사랑이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 Marina Abramović, 세르비아 출신의 세계적인 퍼포먼스 작가로, 젊은 시절, 그녀는 한남성 작가와 사랑에 빠졌고, 1970년대 수많은 퍼포먼스 작업을 같이 합니다. 그들의 열정적인 사랑과 작업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고, 그들을 세계적인 예술가의 반열에 오르게 만들어줍니다. 13여년동안 연인이요, 동료작가였던 그들은, 어느 순간 헤어져야 할 순간이 오자, 만리장성의 양끝에서 서로를 향해 걸어 간 후, 중간에서 마지막 만남을 갖고, 그대로 영영 헤어집니다. 시간은 흘러 2010년, 그녀는 뉴욕의 MoMA 미술관에서 관객과의 1대1 "아이컨택"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원하는 관객은 그녀가 앉아 있는 책상 맞은 편에 앉아 그녀와의 "아이컨택" 퍼포먼스에 참여하게 ..

[파리 일상] 전 피아노 잘치는 남자가 좋습니다.

지금은 일렉트로닉 음악을 많이 듣지만, 한창 음악 많이 듣던 10대 후반부터 20대까지 재즈를 많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 보컬보다는 연주 음악을 더 좋아했고, 그 중에서도 재즈 피아노 연주를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가끔 마음을 안정시키거나 집중을 요할때 제가 꼭 듣는 연주자의 곡이 있습니다. 재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재즈 피아니스트 한분을 소개 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Keith Jarret (키스 자렛), ㅋ원체 유명하신 분이라 피아노 연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많이들 알고 계실 듯 한데요.. 간단히 이 분에 대해 소개시켜드리면, 1945년 생으로.. 1950년대 이후, 흔히들 말하는 재즈피아티스트 계의 3대 거장중에 한분이십니다.. 다른 두분은 Chick Corea 랑 Herbie Hancock 이시..

[파리 일상] 파리 에펠탑 앞에 활짝 핀 꽃

파리에 봄이 오면 저는 꼭 하는 것이 있습니다. 집에서 별로 멀지 않은 에펠탑 앞 공원인 샹드막스 (Champs de mars) 공원에 가서 봄이 오는 소식을 알리는 꽃과 에펠탑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몇일전 기억하기 스토리에 한장의 봄 사진을 올렸는데요..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97 파리에는 봄이 왔습니다. 프랑스 파리에는 봄이 거의 온거 같습니다. 파리에 봄이 올때 쯤이면 매년 그 모습을 찍으러 가는 스팟이 몇 군데 있는데요. 그 중에 한곳인 에펠탑 앞에 있는 목련 나무입니다. parismonsieuroh.tistory.com 제 기억이 맞다면 파리로 이사를 오고 난 후 찍기 시작했던거 같습니다. 페이스북을 찾아보니 2014년경부터 찍고 올리기 시작했네요. ..

[파리 일상] 자동차 정기 점검 다녀왔습니다.

프랑스는 2년마다 모든 자동차를 정기점검 해야 합니다. 새차던 헌차던 어떤 종류의 차량에 상관 없이 정기점검을 해야 하는데요. 정기점검의 여러 기준에서 하나라도 기준치에 못 미치면 수리해서 다시 점검을 해야 하고, 점검 기간이 지난 경우 단속에 걸리면 벌금을 내야 합니다. 코로나 이후 출근을 자차로 하기에 회사 근방 정기점검을 하는 곳에 예약을 합니다. 프랑스는 일반 카센터나 판매대리점에서 혹시모를 꼰수를 위해 정기점검을 못하게 법으로 금지해 놓습니다. 리셉션에 들어가면 인테리어 신경 하나도 안 쓴 리셉션이 보이고요. 가격은 79.90유로인데, 뭐 이걸 정상적인 가격으로 결재하는 사람은 없고, 해당 사이트에서도 20프로 할인한 65유로 정도에 판매합니다. 저는 다른 사이트에서 61유로 정도에 구매하였습니..

[파리 일상] 달고나를 아이들과 만들어 먹었습니다.

집에서 달고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몇일전 동네 한국슈퍼에 장을 보러 갔는데, 달고나 만들기 세트를 팔아 사왔습니다. 프랑스도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그렇잔아도 한류가 유행이고 사람들이 좋아하고 있는 중 인데, 오징어 게임 덕분에 이런 스트릿먹거리 까지 인기가 더 많아질 거 같습니다. 구성품을 보면 먼저 설탕을 다 녹이면 녹은 설탕을 판판하게 만들어주는 판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문양으로 만들 틀도 있구요. 하지만, 제 집에는 가스가 없었다 라는 슬픈 전설이 있으니,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만들어야 겠죠. 초를 꺼내 듭니다. 가스라면 몇십초면 녹을 설탕을 5분이상 가열해 줍니다. 중간에 일반 설탕이 다떨어져, 커피마실때 넣는 각설탕으로도 만들어줍니다. 국자는 이미 촛불로 시커멓게 변하고요, 설..

[파리 일상] 20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 하고 왔습니다

파리 한국 대사관에 가서 20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 하고 왔습니다. 2월 23일 수요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인데 저는 오늘 토요일에 다녀왔습니다. 한국대사관은 다른 몇몇 국가 대사관들이 모여 있는 Invalide 지역의 Rue de Grenelle 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사관으로 들어가자마자부터는 투표관련 진행사항은 사진 촬영금지이기에 촬영은 하지 못 하였습니다. 투표를 다하고 나오면 이런 내부 중정으로 나옵니다. 저번 선거에는 안 그랬던거 같은데, 이번 선거에는 기념품을 1인강 두개씩 주더군요 저희들은 아이들이 두명이기에 본인들이 원하는 막대사탕과 4색 볼펜을 하나씩 선택했습니다. 투표 완료하고 인증샷입니다. 개인적으로, "선거는 차악을 뽑는 거다" 라는 말을 진심 싫어합니다. 그 말만큼 그 "차악"..

[파리 일상] 한국에서 소포가 왔습니다.

한국에서 소포가 왔습니다. 가끔 지인들이 서프라이즈로 소포를 보내줍니다. 대부분 프랑스에서 같이 유학생활을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간 지인들입니다. 이번 소포는 리옹에 살던 시절부터 알던 동생네 부부이고, 파리로 이사올때도 같이 트럭을 빌려 이사온 동생네 부부입니다. 파리에서 몇년동안 집 근처에 살아서 꾸준히 친하게 지내기도 했구요. 저희가 한국에 갈때면 가장 먼저 만나는 지인들 중에 한가족입니다. 박스를 뜯어보니, 신문 두개가 사이좋게 있네요. 모든 걸 핸드폰으로 하는 시대가 된 요즘, 이런 종이로 된 신문을 프랑스던 한국이던 정말 오랜만에 보는 거 같습니다. 그 동생네 부부에게는 딸이 한명 있고, 저에게는 아들 두명이 있습니다. 나이가 비슷하기에 이렇게 아이 용품을 보내왔습니다. 옷은 그래도 큰 사이즈로..

[파리 일상]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장애인 시위에 대한 생각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장애인 시위에 대한 생각 대충 18년째 프랑스에 살고 있습니다. 프랑스라는 소위 말하는 선진국중 한 국가에 살다 보니, (우선은 G7.. 오늘날 선진국에 대한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겠죠?) 처음 정착 시엔 문화충격 및 적잖은 차이와 다름을 발견한 적이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와~ 프랑스에는 장애인이 엄청 많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이 무지한 생각이 바뀌는 데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런 생각을 한 그 당시를 뒤돌아보면 "와~ 내가 정말 ㅆㄹㄱ 였구나.." 란 생각이 듭니다. 사회적 약자.. 사회적 소수자.. 우린 이런 단어를 들을 때면 어떤 사람들을, 어떤 사회적 계층들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어린이 장애인 임산부 노인 등등 육체적인 면, 사회적인 ..

[파리 일상] 장례식에 다녀왔습니다.

프랑스 배우인 Gaspard Ulliel - 가스파 율리엘의 장례식에 다녀왔습니다. 몇일전에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프랑스 배우인 Gaspard Ulliel - 가스파 율리엘 이 스키장에서 스키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6살인 아들과 스키를 타다가 다른 스키어와 부딪혀서 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곧장 헬기로 스키장 근처 가장 큰 병원인 Grenoble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겼지만 안타깝게도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1984년 생으로, 프랑스에서는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알려졌고, 할리우드도 진출, 곧 Marvel 의 새로운 영화가 개봉예정이라 더 세계적인 스타로 각광 받을 수 있었는데, 몇일전 스키 사고로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한국에서는 알려지게 된 영화가 아마도 "한..

[프랑스 정보]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 프랑스 TV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 프랑스 TV 프로그램 오늘은 제가 즐겨 보는 프랑스 TV 프로를 하나 소개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Qui veut être mon associé?" "끼 브 에트르 몽 아쏘시에?" 해석을 하면, "누가 내 동업자가 되길 원해?" M6, 우리나라로 치면 MBC SBS 같은 방송입니다.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사람들, 2-3년 되어 어느 순간 사업에 전호점이 필요해 본인들의 사업을 들고 방송에 나와 성공한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해달라고 하는 프로입니다. 지원자가 프로에 본인들 사업을 들고 나와 투자를 해달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20만 유로를 투자해주고 지분을 5프로 10프로 가지세요" 라고 제안을 하는 거죠..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다양합니다.. 농업을 하는 ..

[파리 일상] 모더나 3차 접종하였습니다.

모더나 3차 접종하였습니다. 프랑스는 현재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자 중 80프로가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황입니다. 또한 만 6세이상 대상 아이들에게 백신접종을 시작하였고요. 저는 2021년 5월31일에 화이자 2차 접종을 완료하였고, 2022년 1월 15일 백신패스 기간이 완료되기에 3차 접종을 하고 왔습니다. 발전에 느린 유럽 그리고 프랑스지만, 또한 병원 예약하기도 쉽지 않은 프랑스지만, Dotorlib 이라는 어플로 병원 예약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화로 하나 인터넷으로 하나 병원 약속은 짧게는 하루, 길게는 3ㅡ4주도 걸립니다. 프랑스는 의사가 한명의 환자를 최소 20ㅡ30분 보게 하는 의료 제도때문인데 이런 이유로 의사 한명이 하루에 볼 수 있는 환자수가 정해져 있기에 가정의학 같은 경..

[파리 일상] 파리 - 서울 자동차 여행을 상상해봅니다..

안녕하세요.. 파리 Monsieur OH 입니다.. 현재 저는 2005년에 프랑스로 유학을 와서.. 파리에서 2010년부터 살고 있습니다.. 대략 18년째 프랑스에 살고 있고, 파리에는 12년째 살고있습니다.. 프랑스에 유학을 오기전에는 사실 프랑스에서 살리라고 생각도 하지 못한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자였습니다.. 프랑스에 오기 전에.. 나름 기회가 있어.. 해외여행을 이곳 저곳 다녀본 적이 있긴 하지만, 프랑스에 살다 보니.. 가끔 하고 싶은 게 생기더군요.. 물론, 저도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상상만 하지만, 혹시 모르죠.. 머나먼 옛날옛적 얘기도 아니고, 먼 훗날의 얘기도 아니고, 바로 내일 모래에 될 수도 있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실.. 세계여행..

[파리 일상] 2021년 파리(Paris) 크리스마스 장식 구경하세요..

안녕하세요.. 파리 직장인 Monsieur OH 입니다.. 파리는 매년 백화점 및 길거리에 11월 초중순이면 크리스마스 장식을 합니다.. 유명한 길거리 점등행사는 샹젤리제 거리이구요.. 하지만 저 빨간등은 수년째 바뀌고 있지 않습니다.. ㅋ 길을 가다가 보면 길거리 곧곧에 장식이 되있곤 하는데요.. 파리시내 대표적인 백화점은 세군데.. 아.. 이제 네군데가 있죠.. 라파예트.. 프렝땅.. 봉막쉐.. 산마리뗀..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 장식은.. 라파예트 백화점 쇼위도 장식과 실내 트리일겁니다.. 외부는 이런 느낌이고요.. 쇼윈도 풍경들은 이렇습니다.. 쇼윈도 위의 차양막장식은 몇년째 바뀌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라파예트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매년 기대를 져버리지 않아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번....

[파리 일상] 파리집 높이 250cm 크리스마스 설치 완료.. (ft.. 에펠타워)

안녕하세요.. Paris Monsieur OH 입니다.. 다들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하셨나요? 파리는 빠르면 11월중순이후.. 늦어도 11월 말이면 시중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보통 꽃집 및 대형슈퍼에서 판매하지만.. 크리스마스와 하등 관계없는 과일가게에서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판매하곤 합니다.. 평소라면 저도 12월 초 지나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사는데요.. 올해는 크리스마스 휴가를 일찍 떠나기로 해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좀 일찍 사기로 결정을 했네요.. 보통 높이 180 cm 정도를 사곤 하는데.. 동네 꽃집에서는 60 - 70유로 선에.. Monoprix 같은 슈퍼에서는 40 - 50유로 선에 판매합니다.. 두 곳의 가격이 애매한 차이라 격차이로 언제나 갈등하곤 하죠.. 근데..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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