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배우인 Gaspard Ulliel - 가스파 율리엘의 장례식에 다녀왔습니다.
몇일전에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프랑스 배우인 Gaspard Ulliel - 가스파 율리엘 이 스키장에서 스키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6살인 아들과 스키를 타다가 다른 스키어와 부딪혀서 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곧장 헬기로 스키장 근처 가장 큰 병원인 Grenoble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겼지만 안타깝게도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1984년 생으로, 프랑스에서는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알려졌고,
할리우드도 진출, 곧 Marvel 의 새로운 영화가 개봉예정이라 더 세계적인 스타로 각광 받을 수 있었는데,
몇일전 스키 사고로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한국에서는 알려지게 된 영화가 아마도 "한니발 라이징" 과 세계적인 디자이너 였던 입생로랑을 연기한 "생로랑"이었을 겁니다.
영화감독을 꿈꿔 파리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하였지만, 공부중에 배우로 진로를 바꾸게됩니다.
2001년 경 부터 영화에 출연하여, 그가 출연한 영화들이 대략 25편정도 되니 1년에 2편정도 찍었네요.
상업영화가 아닌 다른 종류의 영화에서 연기하는 것을 선호하여 많는 작품에 출연한 것은 아니거 같습니다.
장례식은 파리 시내 1구에 위치한 Eglise Saint-Eustache (에글리즈 생 유스타슈) 란 곳에서 올렸습니다.
저는 몇개월전에도 회사동료를 갑자기 잃어 장례식에 다녀왔는데요.
보통 프랑스 장례식은 한국처럼 모든 사람이 방문하는 것이 아닌 가족, 친지, 친한 친구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을 합니다.
보통 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드리고, 그가 묻히는 묘지까지 같이 가서 마지막 모습을 함께 합니다.
저는 이때가 프랑스에 온 후 처음으로 프랑스식 장례식에 참석을 한 경우구요..
오늘은 시내에 회사일로 일이 있어 볼일을 본 후, 장례미사를 하는 성당이 멀지 않아 혹시나 시간이 맞을까 하고 가봤습니다.
시간이 맞아 운구도 볼 수 있었지만, 사진이나 동영상은 남기지 않았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나와있었습니다.
외부에서 지켜본 건 유투브로 대신하겠습니다.
사실 Gaspard Ulliel 처음 봤을때, 어떻게 하면 웃는 게 저렇게 매력적으로 생길 수 있을 까 싶었던 배우입니다.
눈도 너무 선하게 생겼구요.
한쪽뺨에만 들어가진 보조개가 참 매력적인데, 저 보조개는 보조개가 아닌, 어렸을적에 개한테 할큄을 당한 상처라고 합니다.
잘생긴 외모만이 아닌 연기도 잘하는 배우여서 "세자르 영화제"에서 신인상 및 남우주연상도 수상하였습니다.
저는 "생로랑" 말고도 La Danseuse(2016), Eva(2018) 그리고 La Princesse de Montpensier(2010) 재밌게 봤던거 같습니다.
긴머리가 잘 어울리고, 웃을때 너무 매력적인 젊은 배우가 떠나간게 안타깝네요..
영화속 몇 장면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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