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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일상] 한국에서 소포가 왔습니다.

파리 외노자 2022. 2. 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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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소포가 왔습니다. 가끔 지인들이 서프라이즈로 소포를 보내줍니다. 대부분 프랑스에서 같이 유학생활을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간 지인들입니다. 이번 소포는 리옹에 살던 시절부터 알던 동생네 부부이고, 파리로 이사올때도 같이 트럭을 빌려 이사온 동생네 부부입니다. 파리에서 몇년동안 집 근처에 살아서 꾸준히 친하게 지내기도 했구요.

저희가 한국에 갈때면 가장 먼저 만나는 지인들 중에 한가족입니다.

튼튼한 우체국 박스

 

박스를 뜯어보니, 신문 두개가 사이좋게 있네요.

한겨레 와 경향

모든 걸 핸드폰으로 하는 시대가 된 요즘, 이런 종이로 된 신문을 프랑스던 한국이던 정말 오랜만에 보는 거 같습니다.

 

 

그 동생네 부부에게는 딸이 한명 있고, 저에게는 아들 두명이 있습니다.

나이가 비슷하기에 이렇게 아이 용품을 보내왔습니다.

 

Vans
Vans 와 양말

옷은 그래도 큰 사이즈로 선물하면 되는데, 신발은 각 신발마다 사이즈가 틀리게 나와 선물하기 어려운 품목중에 하나이지만, 다행히 사이즈가 딱 좋았습니다.

 

 

역시 한국은 모든 편하고 간편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국거리를 블럭으로 편하게 냄비에만 넣으면 만들어지는 세상이라니요. 과거에는 이런 제품들이 맛이 없었는데, 이제는 꼭 그렇지도 않은거 같습니다.

잊지 않고 챙겨준 제가 좋아하는 약과
프랑스 한국슈퍼에서는 비싸서 못 사먹는 허니버터 아몬드

 

동생 와이프가 잊지 않고 제 와이프가 쓰는 화장품도 보내줬고요.

사람과의 관계를 더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손편지까지, 감동입니다.

 

한국도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프랑스는 이런 학용품이 정말 비쌉니다.

그렇다고 퀄리티가 좋은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다 모아놓고 뗴샷도 찍어봅니다.

 

정말 오랜만에 한국에서 서프라이즈 소포를 받았습니다.

본지도 몇년되었는데 보고 싶네요.

 

그리고 저희는 보답 소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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