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럽은 기온이 40도에 가까운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더위로 습기는 날라가고 건조한 날씨가 2주째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프랑스는 현재 안타까운 소식이 있는데요. 바로 와인으로 유명하고 제가 얼마전까지 여행 후기를 쓴 보르도 지방에 큰 화재가 번지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밑의 지도에서보듯이 보르도 남서쪽 지방에서 화재가 시작되었는데요.
현재 화재는 무러 20000 여 헥타르를 태우고 있다고 합니다. 7월 14일로 추정되는 화재는 현재인 19일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재 진압을 위해 3 300 명의 Gironde(지롱드) 지방의 소방사들과 1 500 여명의 다른 지방의 소반사들이 출동하여 화재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1주일째 40도에 육박하는 더위로 인해 모든 지역이 말라서 불이 순식간에 번지고 있어 화재를 진압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라는 점이죠.
보르도 시내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열기가 느껴진다고 하고, 연기가 하늘을 덮는다고 합니다.
특히나 심각한건 프랑스내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이고 제가 후기에도 쓴 Dune du Pilat (듄 드 필라) 옆에서 가장 크게 화재가 번지고 있다라는 점입니다.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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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의 빨간점들이 화재가 심각하게 번지고 있는 곳인데요.
이 Dune du Pilat (듄 드 필라) 지역은 프랑스내에서도 손꼽히는 캠핑장 지역으로 이미 6개의 캠핑장이 화재로 손실되었다고 합니다.
이미 지역의 4만여명에 가까운 지역민들이 삶의 터전을 버리고 화재를 피해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하였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더위가 7월말까지 계속 될거라고 보고 있다라는 점입니다. 2022년은 이미 여름이 오기 전에 유럽에 엄청난 무더위가 올거라고 경고를 했었거든요.
현재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내에 있는 숲에 경보 조치와 숲에 사는 지역민들 및 관광객들에게 조심하라는 방송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면서 제가 바로 3년전에 다녀온 휴가지가 불에 타고 있는 것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안타깝더라고요. 그 곳은 또 바다와 숲이 만나면서 만들어내는 풍광이 정말 멋있는 곳인데 말이죠.
어서 빨리 비 소식과 불길이 잡히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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