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을 보내는 노년의 부부들도..
여러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에게도..
보르도에 거주하는 1주일동안.. 하루의 시간을 내서 와봤지만..
즈그 가족들에게는 특별히 특색이 있는 도시는 아니었습니다..
사실 왜들 그리 프랑스 사람들이 이 아르카숑을 좋다고 하는 지 이해 못하겠더라고요..
도시도 별 특색 없고.. 바다도 특색 없고 말이죠..
뭐.. 이렇게 회전목마도 타고..
제가 이번 아르카숑 후기에 쓸려고 하는 곳은..
밑의 사진과 같이 사막 같은 곳이 바로 이 아르카숑 근처에 있기 때문이죠..
이름은..
가는 길 갓길 같은 곳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갑니다..
이곳에 가기 위한 공영주차장은 두군데가 있지만..
저희는 거기까지 가기 너무 멀어 중간의 캠프장으로 들어갑니다..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하네요.. ㅎㅎ
캠프장 입구에서..
관리인이 이 곳은 캠핑장 이용객들만 들어갈 수 있다고 막네요..
허나.. 음.. 그럼 우리 여기 니네 레스토랑에서 밥 먹을게.. 그러면 들어가도 되지? 하고 협상을 합니다..
자.. 이제 밥도 다 먹었겠다..
모래 언덕을 올라가 봅니다..
저희는 모래언덕에서 중간지점으로 올라가기에.. 언덕의 경사 및 높이가 상당합니다..
양 끝의 구간에서는 경사도 좀 완만하고.. 계단도 잘 되어 있어요..
올라가는 중간 옆에서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음.. 대략 25-30 도 쯤 될라나요?
성수기때.. 사람이 몰리면 이런 느낌입니다.. (구글펌)
올라가는 중간 중간.. 계단이 없는 곳에서는 발이 발목까지는 빠집니다..
엄마도 힘들고.. 첫째도 힘들고.. 쇼팽이도 힘들고.. 조금씩 조금씩 쉬면서 올라가주어야 합니다..
무릎 위 허벅지가 불타는 느낌.. 그런 카타르시스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ㅋ
거의다 올라왔네요..
다 올라와서 경사를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나무. 모래. 하늘.
아.. 진심 이번 보르도 여행중에 가장 인상에 남는 곳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약 100미터를 올라가면 끝없이 펼쳐지는 대서양이 보입니다..
언덕을 올라온 반대편을 보면..
소나무숲.. 모래.. 하늘이 만들어내는 한폭의 추상화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이 소나무 숲에는 여러 캠핑장이 있기도 합니다..
360를 찍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하늘에서 보면..
이 Dune de Pilate.. 아르캬쇼의 모래 사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높이 100m.. 가로 600미터.. 세로.. 2700미터에 달하는 모래사구입니다..
이러한 100미터의 모래언덕이 생기게 되는 자연적인 요인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이라고 하네요..
첫째 아들내미스키님은.. 이러고 놀고요..
이때만해도 아직 뛰지 못하는 둘째는 또 자상항 아버지의 컨셉으로 손을 잡고 같이 산책을 합니다..
하지만..
얼라들은 뭐니 뭐니 해도..
모래놀이가 최고이죠..
자연을 보며 생각에 빠져 있는 척 하는 설정샷.. ㅋㅋ
와이프와 첫째 아들내미 스키님 쇼팽이는 바다에 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왔네요.. ㅎㅎ
밑의 바다에 가니.. 요트 및 배를 타고 온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역시 사진은 엄청 자연스러운 척하면서 찍는 엄청 부자연스러운 사진보다는..
자연스럽게 언제 누가 무엇을 찍었는지 모를 사진이 더 자연스럽고 좋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족 사진은 찍기 너무 어렵네요.. ㅋ
이렇게 모래 언덕에서 아무런 모래놀이 장난감 없이 약 4-5시간 반나절을 놀았습니다..
이제 슬슬 내려갈때 입니다..
다시 둘째를 아기띠에 넣고 가방을 메고.. 내려갈 준비를 합니다..
사실..
이곳이 좋을 줄은 알았는데.. 이렇게 멋질 줄은 몰랐어서..
DSLR 을 안가져가 것을 조금 후회합니다.. ㅋ
반대로 찍힘도 당하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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