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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여행가기

[프랑스 여행] 전원 주택 숙소(Maison) - 남프랑스 2주 여행 3편

파리 외노자 2022. 1. 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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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숙소(Maison) - 남프랑스 2주 휴가 후기 3편
남프랑스 지중해 코트 다주 (Cote d'Azur) 후기 3편으로, 2주간의 일상과 숙소에 대한 스토리입니다.

 



지난 후기는 요 밑 링크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1편.. 남프랑스(Cote d'azur) 2주 바캉스 후기 - Prologue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24

 

남프랑스 (Cote d'azur) 2주 바캉스 후기 1편.. Prologue

안녕하세요.. 파리 Monsieur OH 입니다.. 이글은 6년전인 2016년에 쓰여진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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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남프랑스 (Cote d'azur) 2주 바캉스 후기 2편 - 아비뇽(Avignon)과 인생 밀크셰이크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25

 

남프랑스 (Cote d'azur) 2주 바캉스 후기 2편.. 아비뇽(Avignon) 과인생밀크쉐이크

안녕하세요.. 파리 Monsieur OH 입니다.. 이글은 6년전인 2016년에 쓰여진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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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6년 전인 2018년에 쓰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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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먹고 쓸려니 이게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사진 선택에  나름 스토리도 가미해야 하고,
상당히 귀찮은 일이네요..


정말 후기 잘 쓰시고, 재미있게 쓰시고, 공유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그래서 이번 편에는 그런 귀차니즘에서 벗어나기 위해 숙소 소개와 일상생활 위주로 후기를 쓸려고 합니다.

간략하게 얘기해드리면, 2주 동안 일상은, 새벽(6시경)에 일어나서 멍뭉이 밥 주고, 7시쯤 사람 없는 바닷가로 가서, 멍뭉이 수영시키고,
아침을 위해.. 멍뭉이랑 아들내미랑 빵집 가서 빵 싸워서 먹고,
정오 전에 나가서 아들내미랑, 바닷가 가서 수영하던지, 해가 좀 떨어지기 시작할 무렵인 17시쯤 수영을 하였습니다.


점심, 저녁은 거하게 먹고, 해지면 슬리퍼 질질 끌고, 동네로 산책 나가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1일 1 수영과, 1일 1 젤라토는.. 성공했다고 먼저 얘기드립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숙소 소개를 먼저 하면, 저희가 묵었던 곳은 Juans-les-pins (주앙 레팡)이라는 Antibes의 옆동네로, 행정구역은 Antibes에 소속된 작은 동네입니다.
작은 동네이지만, 카지노도 있고, 나이트클럽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위치는 앙티브 옆에 붙어 있지만,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탄 Cannes까진 차로 15분이면 가고, Nice까진 차로 40분이면 가는 위치에 있습니다..

즉, 여름에 어디든 사람이 많은 프랑스 남부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Cannes 나 Nice 보다는 가족이 보내기 좋은 곳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Juan Les Pins

일전에 살짝 맛보기로 보여드렸듯이, 저희 2 가족이 묵은 집은 프랑스 남부의 전형적인 메종 스타일입니다.

앞, 뒤로 마당 있고, 나무들 있고, 집에 전체적으로 특별한 장식은 없고요.
왕복 2차로인 대로변에서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러한 관경이 펼쳐집니다.

대지를 기준으로 메종이 앞마당과 뒷마당을 딱 중간에 위치해요.

대문 입구를 지나면, 앞마당과 연결된 거실과 연결된 출입문이 보입니다.
그 앞엔 마당에서 일광욕하라고 해변에서 쓰는 일광욕 의자도 보이고요.

출입구 쪽을 바라보면, 나무들로 꾸며놓은 앞마당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 수영장은 없었지만, 작은 어린이용 플라스틱 풀이 있어서,
아들내미님은 하루에 한 번은 바다에서 해수욕, 한 번은 죠~기 보이는 파란 플라스틱 풀장에서 물놀이를 했고요..

바로 옆에는 테이블이 있어서, 같이 온 형님은 여기서 담배 피우시고, 저랑 맥주도 마시고요.

뒤의 해먹에서 모두들 낮잠을 청하곤 했습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거실과 이어지는 테러스가 있고, 야외 테이블과 바비큐 할 수 있는 그릴, 야외식탁도 있었습니다.

집 출입구는 뒷마당과 연결된 부엌에 딸려 있었으며, 앞마당과 연결된 거실의 창문겸 문이 주 출입구가 돼주었습니다.

윗 사진에 보이는 테라스와 연결된 문겸 창문 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거실이 있네요.

전체톤은 심플한 화이트로.. 왼편에는 큰 8인용 식탁이 있고요.

다른 각도에서 본 거실과 앞마당으로 나가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남부는 여름에 더우니 대리석을 깔아놨습니다.

집주인아줌마랑 아저씨가 이태리에서 공수해왔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군데군데 집주인 아줌마와 아저씨가 쎈스스럽게 집을 꾸며놓으시긴 했는데.
음.. 음.. 그냥.. 그냥.. 그래서 디테일까지는 찍지는 않았네요.

그걸 떠나서 1편에 소개된 집들처럼 럭셔리한 집이 아니고, 본인들이 과거에 살던 집이고, 본인들 어린아이들 키웠던 집이라는 걸 엄청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거실은 보시는 바와 같이 3인용 소파가 있고, 그 뒤로, 방 1과 방 2가 연결이 됩니다.

저와 제 가족이 묵은 방 1은 이런 모습이고요.
방 2에 있는 애기 침대를 가져와서, 제 아들내미는 애기침대 안에서 주무셨습니다.
가끔 Airbnb에 애기침대가 없어서, 좋은 숙소라도 꺼려지는 경우가 있는데.
(제 아들내미는 애기침대에서 안 자면 잠을 잘 못 자요.)


애기 침대를 구비해 놓고 있어서, 편리합니다.
여차하면 제가 가지고 있는 휴대용 애기침대를 가져가도 됐지만, 짐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ㅎ

방 2는 요런 분위기입니다.
다른 방 3과 방 4는 그다지 특별한 특징이 없어서 사진으로 남겨두진 않았습니다.

저희 2 가족의 책임진 주방은 요랬습니다.


세탁기도 있고, 식기세척기도 있고, 네스프레소 머신도 있고, 나름 없을 거 빼고 다 있는 곳이었다고 할까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 모습들이 전형적인 프랑스 남부 가정집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관이야 지역마다 조금씩 틀리기도 하고, 블링블링하냐, 서민적이냐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기도 하겠지만,
마당이나, 집 내부의 모습은 정형적인 프랑스 중산층 집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후기로 휴가기간인 2주 동안의 일상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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