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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여행가기

[프랑스 여행] 아비뇽(Avignon) - 남프랑스 2주 휴가 후기 2편

파리 외노자 2022. 1. 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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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Avignon) - 남프랑스 2주 휴가 후기 2편
2주 남프랑스 휴가 아비뇽(Avignon)과 인생 밀크셰이크 스토리입니다.





지난 글은 밑의 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1편.. 남프랑스(Cote d'azur) 2주 바캉스 후기 - Prologue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24


 

남프랑스 (Cote d'azur) 2주 바캉스 후기 1편.. Prologue

안녕하세요.. 파리 Monsieur OH 입니다.. 이글은 6년전인 2016년에 쓰여진 글입니다.. ---------------------------------------------------------------------------------------------------------------------..

parismonsieuroh.tistory.com


2편에선 Avignon 과 제 휴가지인 Juan-les-pins 도착과 숙소에 관한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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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6년 전인 2016년에 쓰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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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Avignon)과 묶음 패키지인 그 옆 도시(?) 아를(Arles)은, 제가 제 청춘(?)을 보낸 리옹에서 어학 하던 시절에 어학원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각각 다녀온 곳입니다..

그래서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중간 기착지로 아비뇽을 선택한 이유는 진짜 별게 없습니다.

그냥 최종목적지인 Juan-les-pins의 가는 고속도로 바로 옆에 있고, 제가 좋아하는 와인 지역 중에 하나인 Châteauneuf-du Pape 가 바로 옆 동네이기도 해서입니다..
(Arels은 조금 더 내려가야 하고, 조금 더 돌아가야 합니다)

 

남프랑스 (Cote d'azur) 2주 바캉스 후기 1편.. Prologue

안녕하세요.. 파리 Monsieur OH 입니다.. 이글은 6년전인 2016년에 쓰여진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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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 Saint-Jean 의 Deux Ex Machina

 

Chateau Beaucastel 의 Hommage à Jacques Perrin


이런 평범한 와인들이 있는 곳입니다.
시간이 되면 샤토에 방문해보려고 했지만, 역시 장장 7시간 운전 후에.. 다시 또 어딘가를 가기는 무리였습니다.


원래는 새벽 4시 30분에 떠나는 게 계획이었지만, 인생이 계획되고 되는 게 아닙니다. 


5시 30분경 파리에서 출발해, 파리에서부터 남쪽으로 쭈~욱 700km를 내려가게 됩니다.
다행히 아들내미님과 개님께서 계속 차에 주무셔서 Lyon을 지나 Valence 부근에서 한번 휴식을 취합니다.


약 7시간의 운전 후 도착한 곳은 아비뇽 남쪽의 IBIS.


잠만 자려한 것이고, 다음날 아침에 떠날 것이기 때문에 굳이 아비뇽 시내에 있는 Mercure에 묵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Avignon은 코딱지만 합니다.

그러니 IBIS 후기는 없습니다.
그냥 조식 먹는 곳이 위의 사진과 같은 곳이어서 나무 밑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은 점 정도입니다.

 

Avignon Arles 도 크게 보면 Aix-en Provence 이 동네가 참 볼게 많은 동네입니다.


Vincent Van Gogh와 로마시대의 원형 극장의 Arles, 교황이 유배되어서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하지만 그 후에 그 일로 융성하게 되는 도시 Avignon 아비뇽에서 올라가면 있는 라벤더 밭들.


로마 시대의 수로가 남아 있는 Nimes, 작지만 프랑스에서 내로라하게 이쁜 작은 도시들인 Gordes, Roussion, Fontaine de Vaucluse 등등 하지만, 제 후기엔 없으니, 저는 지도 한방으로 끝내겠습니다..


아비뇽에 왔으니.. 아비뇽 시내를 구경해야겠죠?
(이날 카메라를 안 가져 나가서 전부 폰카니 사진의 화질은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비뇽은 성벽으로 둘러싸여져 있는 도시입니다.

과거 교황이 유배당하던 시절, 교황의 파워가 축소되었을 때.
교황을 죽이려 많은 자객들이 드나들고 그래서 로마의 바티칸과는 다른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하네요.
물론 로마의 바티칸과 아비뇽의 교황청은 시대적 배경도 틀리고, 이래저래 이해관계가 틀리긴 하지만요.

이렇게 과거 그림을 보면 도시가 하나의 성곽 안에 존재합니다.


아비뇽 같은 도시는 저랑 제 와이프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적당히 중세 분위기도 나면서, 도시 곳곳에 있는 많은 상점들, 골목골목 구경하기 좋은 곳 들이란 곳입니다.

메인 도로인 Rue de la Republique를 지나가면,

곳곳에 이렇게 벽화도 보실 수 있고요.

이렇게 프랑스에서 발명된 회전목마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Place de l'Horloge를 지나시게 되면

과거 아비뇽 유수로 인해 교황청이 옮겨지게 된 구 교황청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마에 있는 바티칸과 비교해보시면, 아무리 시대적 배경이 틀리다고 하더라도, 나름 소박하게 지어진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과거 행사 사진을 보면, 실제적으로 소박하게 교황이 살지는 않았겠지만, 많은 자객들의 암살 시도로 인해,
아비뇽의 교황청은 실내가 상당히 복잡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전 저희 집 멍멍이가 있어서 들어가 보지 않았습니다.

 


구 교황청 건물입니다..

교황청 앞에는 이렇게 카페가 있어서 여유롭게 카페도 한잔 하 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멍뭉이와 아들내미 때문에.. 여유로운 카페는 포기하고, 다리를 보러 갑니다..

Pont d'Avignon을 배경으로 라벤더 밭이 펼쳐져 있긴 한데, 다 말라 있습니다.
저 위의 사진을 상상하고 갔는데, 역시나 포토샵의 힘은 대단합니다.

조금 멀어져서 사진 도 찍습니다.

이렇게 가족사진도 한번 찍습니다.

강 건너가서 보면 좋겠지만, 귀찮아서, 구글 펌으로 대신합니다.
밤에 보면 이쁠 거 같습니다만, 전 운전해서 피곤해서 안 나갔습니다.


이제 유명 관람지 관광은 마쳤으니 쇼핑을 할 시간입니다.


와이프님은 꽃을 참 좋아라 하십니다.
라벤더 좋아합니다.


관광을 마치고, 눈이 갑자기 "번쩍"이더니 오면서 눈여겨본 라벤더 파는 샵들을 구경하시기 시작합니다.

라벤더의 고향답게 도시 곳곳에 라벤더 잎과 향수, 비누, 목욕제품 등등 파는 곳이 정말 상점 하나 건너 하나씩은 있는 거 같습니다.

파리에서도 다 구할 수 있는 거긴 한데, 여행 와서 또 지역 먹거리, 지역특산품 안 사가는 호갱이 아니지요.

아들내미님도 이렇게 고르십니다.


몇몇 아이템과 지인들 선물을 득템 한 후, 골목골목을 관람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색색 우산이 걸려 있는 골목도 발견합니다.
제 기억으론 이게 어떤 아티스트가 바르셀로나엔가 처음으로 시도했던 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우산을 배경으로 하늘도 담아 봅니다.


이때가 제 기억으론 5-6시경, 슬슬 배도 고프고, 당도 보충해야 하고, 유모차에서 생떼 부리는 아들내미님 달래주기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연히 발견한 밀크셰이크 파는 집이  인생 밀크셰이크 집이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요?

제가 살면서 제일 이해 안 된 것이 밀크셰이크 같은 거 왜 먹나 였습니다.

이유는, "음료수"라는 건 기본적으로 "목 마름"을 해소시켜줘야 하는데, 밀크셰이크를 마시면 전 "목"이 더 말라요.

제 입맛은 "초등학생"이지만, 밀크셰이크는 여지껏 입에 안 맞았습니다.

특히 이 오레오 밀크쉐이크는 오!! 이건 정말!!!! Oh-la-la!!입니다.
정말 Avignon에 갈 계획이 있으시는 분들은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요런 컵 케이크도 같이 팝니다.

MILKSHOP
26 Place des Corps Saints
84000 Avignon

이날 밀크셰이크를 먹고, 다음날 목적지로 향하기 전에 다시 한번 들려서 저것만 또 먹으러 간 건 안 비밀입니다.
"초등학생 입맛"이라고 놀리는 와이프는 사뿐히 무시한 채 말이죠.

그렇게 긴긴 하루를 끝내고,

다음날 일어나 아침을 먹으시고, 목적지인 Juan-les-pins으로 향하게 됩니다.

 

가는 길이 Marseille 근처에서 조금 밀리긴 했지만,

저희가 2주 동안 바캉스를 보내게 될 집에 무사히 도착하게 됩니다.

같이 보낼 누님, 형님네 가족은 애초에 따로 출발을 하였기에 오후 늦게 도착하셨고요.

 

전편에 밝혔듯이 이 메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닷가가 걸어서 100미터이고,
다른 해변들과는 다르게 작은 규모라 가족들이 오기에 딱 안성맞춤이었던 곳입니다.


이렇게 굴다리를 지나면,



이런 자그마한 해변이 나옵니다.
바다색은 아무래도 자갈밭이 아니라 블루 코발트 빛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녁이나 새벽에 나가면 고기도 보이고 할 정도로 깨끗한 수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음 편 3편엔 숙소 소개와 Juan-les-pins 소개와 Antibes 소개(?)로 찾아뵙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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