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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여행가기

[프랑스 여행] 에즈 빌라쥬 (Eze Village) - 남프랑스 2주 후기 7편

파리 외노자 2022. 2.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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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 빌라쥬 (Eze Village) - 남프랑스 2주 후기 7편입니다.

 


 



지난 후기는 요 밑 링크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1편.. 남프랑스(Cote d'azur) 2주 바캉스 후기 Prologue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24

 

남프랑스 (Cote d'azur) 2주 바캉스 후기 1편.. Prologue

안녕하세요.. 파리 Monsieur OH 입니다.. 이글은 6년전인 2016년에 쓰여진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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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남프랑스 (Cote d'azur) 2주 바캉스 후기 2편.. 아비뇽(Avignon) 과 인생 밀크쉐이크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25

 

남프랑스 (Cote d'azur) 2주 바캉스 후기 2편.. 아비뇽(Avignon) 과인생밀크쉐이크

안녕하세요.. 파리 Monsieur OH 입니다.. 이글은 6년전인 2016년에 쓰여진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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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휴가 - 남부 프랑스 지중해 (Cote d'azur) 후기 3편 - 숙소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50

 

2주 휴가 - 남부 프랑스 지중해 (Cote d'azur) 후기 3편 - 숙소

남프랑스 지중해 코트 다주 (Cote d'Azur) 후기 3편으로, 2주간의 일상과 숙소에 대한 스토리입니다. 지난 후기는 요 밑 링크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1편.. 남프랑스(Cote d'azur) 2주 바캉스 후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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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휴가 - 남부 프랑스 지중해 (Cote d'azur) 후기 4편 - 2주 일상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51

 

2주 휴가 - 남부 프랑스 지중해 (Cote d'azur) 후기 4편 - 2주 일상

남프랑스 지중해 코트 다주 (Cote d'Azur) 후기 4편으로, 2주간의 일상 스토리입니다. 지난 후기는 요 밑 링크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1편.. 남프랑스(Cote d'azur) 2주 바캉스 후기 Prologue https://p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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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휴가 - 남부 프랑스 지중해 (Cote d'azur) 후기 5편 - 앙티브 (Antibes)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52

 

2주 휴가 - 남부 프랑스 지중해 (Cote d'azur) 후기 5편 - 앙티브 (Antibes)

남프랑스 지중해 코트 다주 (Cote d'Azur) 후기 5편으로, 앙티브 (Antibes) 도시 방문기입니다. 지난 후기는 요 밑 링크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1편.. 남프랑스(Cote d'azur) 2주 바캉스 후기 Prologue h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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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휴가 - 남부 프랑스 지중해 (Cote d'azur) 후기 6편 - 니스와 깐느 그리고 에피소드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56

 

니스(Nice) 와 깐느(Cannes) 그리고 에피소드 - 2주 남부 프랑스 지중해 (Cote d'azur) 후기 6편

남프랑스 지중해 코트 다주 (Cote d'Azur) 후기 6편인 니스와 깐느 그리고 작은 에피소드 편입니다. 지난 후기는 요 밑 링크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1편.. 남프랑스(Cote d'azur) 2주 바캉스 후기 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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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6년전인 2018년에 쓰여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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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편에선 저번편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에즈 빌리지(Eze Village) 후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2주간의 여름 바캉스를 통해.. 남부에서 가기전부터 계획했던 곳이 딱 3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1일 1수영
두번째 -향수의 도시 그라스 방문하기
세번째 - 베르동 계곡 방문하기.. 였습니다

첫번째 미션은 3편 일상편에서 말씀 드렸듯이, 성공적 이었습니다.
두번째 미션도 이번편에서 쓸 후기에서 볼 수 있읏이 성공적 이었습니다.

 

세번째 미션은
불행히도 저희집 멍뭉이인 "쇼팡"이가 갑자기 큰 집에 머물더니,
지켜야 할 공간이 많아졌는지.. 스트레스를 받고 설사를 시작하기 시작해서,
몇일 고생해서 못가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남부는 리옹에서 유학할 시절에 많이 가봤습니다.
특히 유명하다고 하는 니스니 깐느니 멍통, 모나코 등등 유명한 도시들은 몇번 씩 다 가봤습니다.

다만, 리옹시절에는 차를 타고 다닌게 아니라, 기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소위 말하는 주변 작은 도시들은 쉽게 갈 수도 없었고,

그때만 해도 프랑스의 소도시들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던 시절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여타 소도시들을 가보지를 않은 건 아니지만요.



이번 휴가동안엔, 같이 휴가를 간 형님네 부부도 에즈 빌라쥬 와 그라스를 안 다녀오셨다고 하니, 같기 가기로 맘을 먹습니다.

 

Eze에 대해 살짝 설명을 드리면,
프랑스 남부 휴양지의 대장격인 Nice에서 약 30분을 차로 타고 꼬불꼬불 산길을 달리면 나오는 언덕 위 작은 마을입니다.
현재는 약 2500명 정도가 사는 작은 마을로.. 대략 4세기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에즈 빌라주 지도

수세기동안, Esa, Eza, Isia, Isie, Ysia, Esia, 등등 여러 지명으로 불려다고 합니다.
13세기쯤 현재의 이름과 가장 비슷한.. Ese 란 명칭이 처음 등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후 현재 프랑스에도 남아 있는 지역 이름인 사보아(Sqvoie) 가문에 복속되었습니다..

이 사보아 공국은 프랑스 알프스 끝자락에 있는 도시인 Chambery를 수도로 18세기 프랑스에 합병되기 까지,
북부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아 화려한 문화를 가졌던 나라이기도 합니다..

1700년 경 남프랑스 양토 현황


이 에즈가 유명한 이유는,

첫째는 언덕위에 위치하여 프랑스 남부 바닷가의 경치를 즐기기 위함이요.

둘째는 니체가 "차라루스트는 이렇게 말했다"를 집필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철학 전공하시는 분들은 입문서라고 하는데, 전 읽어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긴 한데.

"주인공이 산에서 운둔하다가, 신은 죽었다" 라고 하면서 내려온다. 라고 하는데,
저런 철학책은 분명 어두껌껌한 곳에서 써야.. 인간의 고뇌 및 삶에 대해 쓸 수 있을꺼 같은데,

저리 경치 좋은 곳에서 철학책을 썼다니 내용이 경쾌발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곳에는 "니체의 산책로"라는 곳이 있어서, 에즈 근처를 돌아볼 수 있는 하이킹 코스가 있습니다.


이런 길을 걷습니다.

구글펌

셋째는 Jardin Exotique 라고 불리는 열대 정원이 있습니다..

또한 에즈는 일명 "독수리 둥지"라고도 불리웁니다.
이유는 마을의 형태가 둥그런 독수리 둥지를 닮아서 그렇다고 하는데.
근데 새의 둥지들은 전부 둥그스럽지 않나요?

구글펌

"비둘기둥지" "참새둥지" 라고 짓기엔 임팩트가 약했던 걸 까요?

에즈도 다른 프랑스 소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중세의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그말은 즉슨.. 돌덩이로 지어진 도시라는 거죠.
앞서 말씀 드렸던 역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고지가 높으니 처음엔 성벽 같은 요새를 지었다고 합니다.

또한 고지대에 위치한 곳 답게 길이 좁습니다.


올라갑니다..

또 올라갑니다.

또 올라가고 또 올라갑니다.

다시한번 또 올라가고 또 올라 갑니다..

중간 중간에 중세시대 방패 같은 간판도 봐줍니다.

가려다가 못간 Château de la Chèvre d'Or 도 지나쳐줍니다.

여긴 미슐랑 2스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그 경치는 보이는 바와 같습니다.

구글펌
뭐.. 이런 테라스에서 경치를 바라보며 먹는 거죠 - 구글펌

원래는 저희 2식구도 점심을 여기서 먹을까 하다가, 아무래도 2얼라 땜씨 포기하기로 합니다.
몇 레스토랑이 이곳 못지 않은 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갈 필요는 없었으리라고..

바위산을 깍아 만든 호텔이자 미슐랑 레스토랑이니 기회가 되시고,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http://www.chevredor.com

 

5 star hotel Château de la Chèvre d'or | Luxury hotel on the French Riviera

Hotel 5 stars on the French Riviera, Château de la Chèvre d'or is a luxury hotel in Eze. Luxury service and the Mediterranean are united at the Chèvre d'Or.

www.chevredor.com



호텔을 뒤로하고 이런 길들을 지나고, 올라가다 보면
에즈 에서 유명한 "열대지방 정원"에 도달하실 수 있습니다.

선인장들.

이 언덕의 정상까지 Jardin Exotique 라는 열대정원에 둘러 싸여 있습니다.

이래저래 둥근 선인장, 길쭉한 선인장, 적당히 둥글고 길쭉한 선인장 등등이 있는 정원입니다.
자연은 좋아하는데 식물들을 별로 안 좋아하는 지라.. 별 감동이 없었습니다.

그걸 떠나서 너무 더워요..
뭔 식물들이 있는지,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의문은 다 필요 없습니다.

선인장들 사이로 조금씩 보이는 바다 경치..


언넝 올라가서 경치를 보고 싶습니다.
님들도 이런 식물들이나 보려고 여기 온거 아니잖아요.
다 알고 있습니다.

자 그렇게 도착합니다.
네!! 님들이 상상하시는 풍경, 바로 님들이 남프랑스 하면 상상하시는 그런 풍경이 펼쳐졉니다.
다들 이런 풍경 상상하고 계셨죠??


많은 분들이 인생사진 건지실 수 있는 스팟 입니다


와이프와 아들내미도 찍어줍니다.


가족 사진도 찍어주시구요.


아들내미도 찍어줍니다.

보검이 형 처럼만 자라다오.jpg


개님은 덥습니다.

더워 죽어요..


이렇게 사진들을 찍고, 정원을 구경하고, 이번엔 성당을 보러 가기로 합니다.

성당은 해안가쪽을 앞이라 하면, 에즈 뒷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을 입구쪽에서 보면, 쉽게 갈꺼 같은데, 열대 정원을 보고 내려가다 보면, 조금 길이 복잡합니다.

여느 프랑스 남부 성당들과 마찬가지로, 외부에는 밝은 색이 칠해져 있는 것을 발견하 실 수 있습니다.
내부는 그닥 특색이 있는 건 아니지만, 밝은 색으로 칠해져 있네요.
남부는 남부인가 봅니다.


이제 웬만한건 다 봤겠다.
슬슬 내려가 봅니다.
가다가 와이프와 아들내미, 개님 사진도 다시 찍어줍니다.


이렇게 가고 싶던, 에즈 빌라쥬를 마칩니다.


여느 프랑스의 산자락에 있는 중세시대 마을과 많이 틀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압도적인 배경을 자랑하고 있다라는 게 틀린 점입니다.

앞으로는 지중해 바다를, 뒤로는 돌산을 말이죠.

사실 숙소에서 에즈빌라쥬를 갈때.. 고속도로가 아닌 지방도로를 타고 갔는데,
에즈 빌라쥬 뒤에 있는 산을 넘어 왔었습니다.
산속에 캠핑장도 많고.. 산속 하이킹 하는 코스들도 많더라구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제가 제일 싫어하는 행위들 중에 하나인 캠핑을 하면서 하이킹을 해보고 싶더라구요.

남부프랑스로 자유여행이나, 긴 여행을 오시는 분들은 거의 들리시는 에즈 빌라쥬
저도 이번에 처음 다녀왔지만, 가보셔도 후회는 안하실거 같습니다.

그럼 엄청나게 늦어버린 "에즈빌라쥬" 후기는 이상으로 마치고,
다음 후기는 "향수의 도시 그라스" 편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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