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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문화생활 하기

[파리 전시] Paris 에서 열린 이불(Lee Bul)작가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파리 외노자 2022. 3.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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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까지였던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설치 미술 작가인 이불 (Lee bul) 작가의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Gallerie Thaddaeus Ropac에서 개인 드로잉전을 한다는 첩보를 받고 마지막 날 보러 갔다 왔습니다.


 

갤러리는 마레 지구에서 북동쪽 끝트머리에 자리 잡고 있었고요. 입구로 들어가는 길은 이렇습니다.

여기도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ㅎㅎ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불 작가에 대해 잠시 설명을 드리면, 현재 한국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설치 작가를 꼽으라 하면 이불 작가와 서도호 작가 그리고 최정화 작가를 꼽을 수 있을 겁니다. 이우환 작가도 설치미술을 하긴 하지만....... ㅎㅎㅎ

 

 

 

사실 너무 그로테스크 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라 제 취향은 아니지만, 이불 작가의 설치를 처음 접했을 때의 그 충격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이번 타테우스 로팍 갤러리에서 한 전시는 설치미술은 아니었고요, 회화 전시만이었습니다.

이불 작가의 회화 작품만의 전시회도 쉽게 볼 수 없는 기회이기에 전시 마지막 날에 다녀왔습니다.

 

 

갤러리 전경은 이렇습니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총 4층에 걸쳐 전시관이 있습니다.

 

 

파리의 갤러리들은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제외하고는 웬만한 개인 미술관에는 강아지 출입이 가능합니다.

 

 

 

이불 작가 외에 유명한 일본 여성 사진작가인 Yoshi Takata 의 몇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고요. 오스트리아 작가인 Erwin Wurm 작가도 같은 공간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뭐 말로 해서 뭐하나요.

작품 감상들 하시죠.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제 첫째아들내미스키는 이 작품이 가장 맘에 든다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군요..

 

 

 

 

 

 

 

 

 

 

 

 

 

 

 

 

 

 

 

 

 

 

 

 

 

 
 

 

여기까지가 1층에서 한 전시였고요..

 

 

2층 전시실에서는 같은 드로잉 작품이지만,

결이 다른 최근의 드로잉만을 모아놓고 전시를 하였습니다.

최근의 이불 작가의 작업은 그로테스크를 넘어 약간 하이테크 느낌이 많이 나고 있죠.

 

 

 

 

 

 

 

 

 

자개 느낌이 믓집니다.

 

 

예술가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품들이 서서히 바뀌죠.

때론 표현이 확 바뀌는 작가들도 있어 화풍이 바뀌었나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작가 개인 자체의 개념과 아이덴티티는 유지한 체 작품을 표현하는 기법이나 재료가 바뀌면서 그래 보이는 경향이 강한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이렇게 이불 작가의 작품을 다 보고.

이번엔 Yoshi Takata의 사진작품을 보러 갑니다.

 

 

여성 사진작가로는 나름 유명한 작가인데, 1955년부터 1987년까지 파리에 살던 시절의 작품들이었습니다.

사실 이름만 알고 그다지 뭘 하던 지는 잘 모르던 작가였는데..

 

 

그녀가 받은 편지나 보낸 편지를 보니 역시나 그 시절의 프랑스에서는 예술가들이 대단했을 수밖에 없더라고요.

 

 

무려 Henri Cartier Bresson 가 메시지도 주시고..

 

 

Henri Cartier Bresson 이 뉘시냐..

일명 "결정적 순간" 이란 명제로 현대 사진사에 큰 획을 그으시고 너무나 유명한 "매그넘"을 만드신 분이죠..

이 사진 찍으신 분..

 

암튼 Yoshi Takata 파리에서 활동하면서, 처음에는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인 Pierre Cardin과 협역을 많이 하면서 인맥을 넓혀 갔다고 합니다

 

 

암튼 인맥이 넓어져, 피카소도 찍으시고..

 

 

Charlotte Rampling 도 찍으시고..

 

웬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작가 같은디..

 

파리에서 생활하면서 여러 사진 활동을 합니다.

 

 

 

또 오랜만에 이렇게 전시를 보니 또 마음이 풍족해지더군요.

뭔가 똑똑해진 느낌이고요.. ㅎㅎ

 

 

근데 사실 저는 가장 유심히 본 것이 갤러리의 계단이었습니다..

구조미

 

 

 

아~ 마무리가 안되는데..

이만 파리에서 열린 이불 작가의 전시회 후기를 마치고 저는 조만간 다른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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