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리 Monsieur OH 입니다..
저저번주말..
갤러리에서 일하는 친구가 초대를 해서 럭셔리 고미술 아트페어에 다녀왔습니다..
La biennale 라는 전시회로..
파리 및 유럽의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아트페어 인데요..
이 갤러리들은 현대미술이 아닌..
주로 럭셔리 고미술품들을 취급하는 갤러리들입니다..
항시 이 비엔날레가 열리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전시장인 Grand Palais 가 공사중이라..
구글펌
에펠탑앞 공원인 샹드막스에 임시로 만들어진..
Grand palais Éphémère 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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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 전시되어 있던 공식 지원차량 재규어 및 랜드로버
입구로 들어가봅니다..
원래 샹드막스 공원입구에 있던 Maréchal Joseph Joffre 장군 동상은 건물안으로 들어갔네요..
전시장 배치도와 여러 미술 잡지 판매 부스도 있고요..
건물에 들어가자 입구에서 보이는..
가장 비싼 부스에 자리 잡은.. 파리 유명 갤러리인 Opera Gallery
전시회 내부 전경은 대충 이렇습니다..
이 전시장을 만든 건축가가 검정색을 좀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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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한 회사중에 하나인데..
연말에 있던 회사 파티에서 제 쉐프가..
"무슨 프로젝트에서 그거 있잔아.. 얘가 한거야.." 라고 하니..
위아래를 흝어보며..
"넌 누구니?" 하고 바라봤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전시회 참여 갤러리들을 하나하나 둘러봅니다..
고미술품 중심이라지만..
그림들 파는 갤러리들..
조각들 파는 갤러리들..
보석류 파는 갤러리들..
가구들 파는 갤러리들..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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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경우에는 주로 19세기 이전 그림들을 취급하는 갤러리들이 주를 이루지만..
우리가 아는 현대미술작가를 취급하는 갤러리들도 있어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
백남준..
그와 동시대를 살아간.. George Segal..
Niki de Saint Phalle..
Marc Chagall
그리고..
Pablo Picasso
물론 대다수의 갤러리들은..
값어치 나가는 골동품이 주를 이룹니다..
한번 보실까요??
걔중에는..
Albert Camus 나 Victor Hugo의 친필 서명이 담긴..
초판 책들도 보였네요..
친구가 일하는 갤러리로 가봅니다..
친구네 갤러리는 조각품을 주로 취급해요..
놀러갈때마다..
안 팔리고 있는..
Rodin 도 있고요..
가격은 물어본적이 없네요.. ㅎㅎㅎ
주로 동물 조각품들을 취급합니다..
전시회 참여 갤러리들 중에서 가장 유심히 본 것이..
보석을 전시하는 갤러리들이었습니다..
바로 유명 보석브랜드들의 과거 컬렉션 이었는데요..
흔히들 아시는..
Chaumet
Van Cleef Appel
Cartier
등등의 브랜드들의 과거 컬렉션이 찬란히 빛나고 있더군요..
보면서..
와~ 저런걸 도대체 누가 어느 시절에 한 것일까?
와~ 저런걸 도대체 얼마나 할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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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친구랑 얘기하면서..
전시회에서 비싼 보석류들 봤다.. 하니..
본인 결혼사진에 보여주면서.. 본인이 쓴 티아라 보여주는데..
예전에 우리 할아버지가 어디 나라 공주한테 선물 받아 집안 대대로 물려받는 왕관이라고 보여주더군요.. ㅎㄷㄷㄷㄷ
더 친하게 지내야 겠다.. 라고 다시 한번 마음을 먹고요..
파리에도..
유명 보석상들이 많이들 있는데..
예전에 갤러리 친구가 본인네 갤러리 보험금액을 얘기하면서 놀란 적이 있는데..
친구왈.. 보석만 취급하는 갤러리들은 수백 - 수천억대의 보험이라고.. 자기네는 깜도 아니라라고 한적이 있었는데..
이해가 되더군요..
전 평소에도 빈티지 시계에 관심이 많아..
과거 시계들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꺄르르르르.. 꺄르티에 시계를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물론 그들이 만들어간 시계역사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맘에 드는 과거 꺄르티에 시계를 발견했네요..
예술계는 코로나때 상당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갤러리들만도 몇군데 문을 닫았고요..
코로나 이후 거의 모든 전시가 다시 슬슬 시작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예술 공연 미술쪽 관련 종사자들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연쪽에서 일하는 친구들은 아예 직업을 바꾼 친구들도 더러 있습니다..
물론 이 전시화에 참여한 갤러리들은 그닥 상관 없는 이야기이긴 할겁니다만요..
암튼..
오랜만에 친구덕에 한 문화생활을 했네요..
그럼 저는 조만간 다른 파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집에다가 놔두고 싶던 그랜드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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