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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일상] 20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 하고 왔습니다

파리 외노자 2022. 2. 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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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한국 대사관에 가서 20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 하고 왔습니다. 2월 23일 수요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인데 저는 오늘 토요일에 다녀왔습니다.

한국대사관은 다른 몇몇 국가 대사관들이 모여 있는 Invalide 지역의 Rue de Grenelle 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Grenelle 가 시작지점
한국대사관 주출입구


대사관으로 들어가자마자부터는 투표관련 진행사항은 사진 촬영금지이기에 촬영은 하지 못 하였습니다.

투표를 다하고 나오면 이런 내부 중정으로 나옵니다.

관용차량들


저번 선거에는 안 그랬던거 같은데, 이번 선거에는 기념품을 1인강 두개씩 주더군요

저희들은 아이들이 두명이기에 본인들이 원하는 막대사탕과 4색 볼펜을 하나씩 선택했습니다.

홍보용 4색 볼펜


투표 완료하고 인증샷입니다.


개인적으로, "선거는 차악을 뽑는 거다" 라는 말을 진심 싫어합니다.
그 말만큼 그 "차악" 의 향후 정치 활동에 대해, 그때의 나의 선택에 대한 미리하는 변명과 핑계 그리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행위가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투표를 해야한다" 가 선거에 대한 제 신념인데, 그 후보가 당선되면, 초반은 그 후보의 정책이 좋던 싫던 그 후보를 뽑은 이유와 지지 이유로 그 후보의 정책을 우선적으로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향성이 잘못되고 있다고 판단되면 그후 비판을 하기 시작하면 되고, 이러한 행동들이 방관이나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투표를 통해 그 후보를 뽑은 나의 선택에 대한 나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4번의 지난 대통령은 모두 당선될 사람을 뽑았던 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지지와 투표가 모두 옳았을리는 없습니다. 그 시절의 이유와 투표 결과가 제가 원하던 과거와 현재의 결과는 한참 다를지 모르지만, 이러한 결과 역시 투표를 통한 본인 선택에 대한 책임이라고 봅니다.

뽑을 사람이 없다고 개인의 정당한 권리를 쓰레기통에 버리기 보다는, 방관자처럼, "그것봐라" 하면서 본인이 무조건 옳았다 라는 식의 남탓만 하기 보다는, 모두들
본인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향후 5년간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몇 후보 사이에서 갈등을 하긴 했었고 이미 주사위는 던지고 나왔지만, 이번 투표에서는 어떤 선택을 했던 향후 5년동안은 후회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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