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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육아하기

[해외 육아]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파리 외노자 2023. 5.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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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외노자가 전하는 파리 육아 포스팅,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만들어주기 - 카르나발 의상 만들기 포스팅입니다.

매년 3-4월이 되면 아이들이 기달리는 학교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코스튬"을 하고 학교에 가는 특별한 날인 "카르나발 - Carnaval" 인데요. 보통 코스튬 하면 할로윈을 많이들 생각하시지만, 카톨릭 기반의 사립학교를 다니는 제 아이들은

종교적 특성상 할로윈날에 죽음을 상징하는 코스튬을 입지 못합니다.

 

2023년 카르나발 의상의 주제는 2월중순쯤 이메일로 날라왔는데,

3월 16일에 열리는 2023년의 카르나발 주제는 바로 "Voyage à travers l'Histoire - 역사로의 여행" 이었습니다.

 

카르나발 코스튬 의상 제작에 관한 포스팅은 바로 어제 올린 포스팅을 참조해주시고요. 

[해외 육아]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의상 제작기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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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카르나발 행사 당일날이 밝았습니다. 

비를 마치고 카르나발 당일 아침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집로비 전신거울로 증명사진을 찍고요..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학교에 갑니다.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작년에는 좀 장난스러운 코스튬이었다면, 올해는 사뭇 진지한 코스튬이 되어버렸네요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동네 상점 주인들이 역시나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반갑게 웃으면서 맞이해주고요.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학교까지 걸어가는 약 800미터 구간의 길이 길지만 이날만큼은 즐겁게 가는 구간이 됩니다.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특히나 학교를 가는 길에 있는 두개의 야채가게와 과일가게 점원들이 즐거워 하네요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학교 가는 길의 발걸음이 상당히 가볍습니다. ㅎㅎㅎ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학교에 가니 역시나 친구 부모들과 여러 친구들에게 둘러 쌓이고요.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친한 친구들과 인증 사진을 찍습니다.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두 형제가 나란히 사이좋게 인증샷도 찍어주고요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재미있었던건, 카르나발 코스튬을 하는 날이면, 학교 관계자들과 선생님들도 모두 코스튬을 하고 오는데,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올해는 학교 관계자와 선생님들도 카우보이 복장을 하였더군요.

 

 

유치원인 만3살부터 5살까지 3개반은 언제나 학교에 등교하면 작은 기다림의 공간에 모여 교실로 들어가지만,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초등학교 아이들부터는 학교안에 있는 소운동장에 모여 서로 코스튬을 구경하며 학교 수업이 시작할때까지 뛰어 놉니다.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하지만 이날은 각자 코스튬을 자랑하는 날이죠.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다른 아이들은 어떤 코스튬을 입었나 관찰해보니

역시나 군인, 공주 같은 중세 시대 코스튬이 가장 많았고, 뭔가 프랑스의 역사를 설명하는 코스튬도 있었는데, 정확하게 무엇을 뜻하는 지 모르겠더군요.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학교 베프와 인증샷도 찍어주고요. 베프는 40년대 신문팔이 소년을 코스튬 했습니다.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교실로 들어갈 시간이 되니 아이들은 각자 학년에 맞게 줄을 지어 서고, 교실로 올라갑니다.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 만들어 주기 - 카르나발 행사

보통 옥상에 올라가 각 학년 코스튬을 자랑하는 시간을 갖고 각 학년의 Best Costume 상을 발표합니다.

옥상에서 또 한번 모든 아이가 뛰어 노는 거죠 ㅎㅎ

 

 

1년에 한번있는 공식적인 학교의 행사여 신경을 쓰는 편인데요.

매년 한번씩 할때마다 내년은 또 뭘해야 싶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하지만, 뭐 아이가 좋아하고, 아이가 주목 받고 하니 또 대충할 수 없는 것 역시 사실이네요.

 

 

그럼 파리 외노자 해외 육아 포스팅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만들어주기 후기는 이만 줄이고, 저는 조만간 다른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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