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를 강타한 더 글로리를 보면서 학교 폭력과 왕따 그리고 부모의 역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을 해보게 되어 해외육아 포스팅에 부모의 역할이란 주제로 작게나마 글을 써볼까 합니다.
지난 주말 만5살이 된 둘째 아이의 생일 잔치를 치뤘는데요.
역시나 만 5살 된 아이의 생일파티는 정신이 없다라는 걸 첫째때에 이어 둘째때도 느낀 하루였습니다.
컨셉은 "카우보이" 로 곧 있을 아이들 학교 행사인 카니발 코스튬을 와이프가 한땀한땀 정성들여 만들었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더 글로리" 2시즌을 반 정도 보았습니다.
지난주에 학교폭력에 관한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해외 육아] 학교폭력과 왕따를 대처하는 프랑스 엠마누엘 마크홍(Emmanuel Macron) 대통령 (tistory.com)
"더 글로리" 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감정 이입이 많인 된 부분은
악행을 저지르는 "연진"이네 패거리도, 과거의 아픈 기억을 복수하는 "동은"이도 아닌, 동은이의 엄마의 모습이었습니다.
가난이라는 환경 속의 악조건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아마 "돈"이라는 굴래 안에서 그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해 본인 자식에게마저 악행을 서슴치 않는 "동은"이의 엄마를 보며,
부모가 어찌하면 저럴 수 있을 까 싶었습니다.
부모 자신이 악행을 저지르는 "연진"이의 패거리들 부모의 권력에 맞설 힘이 없다면,
최소한 자퇴나 및 전학을 통해 그 문제를 피해가게 해주었다라면 1차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동은"이가 느꼈던 감정속에서 아마도 가장 힘들었던 건
"연진"이 패거리의 학교폭력도 아니요
고등학교때 담임선생의 행동도 아니요.
아마도 그래도 내 편일거다라는 "엄마"의 배신이 가장 큰 힘든 일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2014년 Sochi(소치) 동계올림픽이 있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2연패로 관심을 몰았었기도 했죠.
올림픽 얘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니고,
소치 올림픽 광고중에 감명 깊게 본 광고가 하나 있어, 회원님들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알려드립니다.
아마도 제가 살아오면서 본 광고중에 가장 감명 깊게 봤던 광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번 봐보시죠
좋은 부모의 역할이 무엇일까? 요새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각자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내 아이이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고,
내 아이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고 싶고,
내 아이에게 과하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은 물질과 정신을 주고도 싶고,
내 아이에게 좀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은건
어느 부모의 마음이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어떤 환경에 있던 그 아이를 믿어주고, 지지해주며,
설령 잠시 실패하더라도 혼자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버팀목이 되어 주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요새 정보성 글은 쓰지 않고 잡생각의 글만 쓰고 있는 거 같은데요
프랑스 정보성 글로 조만간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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