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제 블로그에서 수차례 소개가 되었던 Domaine de pegau (도멘 드 페고)의 와인 중 가장 저가 라인이자 기본이 되는 와인인 프랑스 중남부 론(Rhone) 지역의 꼬뜨 뒤 론(Côtes du Rhone) 와인인 Maclura (마끌뤼라)를 소개할까 합니다.
2년 전에 다녀왔던 남프랑스 후기에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프랑스 와인 산지인 Chateauneuf du pape (샤토뇌프 듸 파프) 마을의 Domaine de pegau (도멘 드 페고) 와인샵 방문기를 썼었는데요.
이번에 마신 Maclura (마끌뤼라) 2017년도는 2년 전에 산 와인이 아닌, 1년 전 남부 프랑스 도시인 Toulon 이란 도시에서 한 달 휴가를 보낼 때 내려가다가 와인을 사기 위해 들렸을 때 산 와인입니다.
Domaine de pegau (도멘 드 페고) - Maclura (마끌뤼라) - 론(Rhone)
도멘 : Domaine de pegau (도멘 드 페고)
종류 : Red (레드)
년도 : 2017
마을 : 꼬뜨 뒤 론(Côtes du Rhone)
지역 : Rhone (론)
국가 : France
품종 : 그르나슈 (Grenache) 60%, 시라/쉬라즈 (Syrah/Shiraz) 25%, 무르베드르 (Mourvedre) 10%, 쌩쏘 (Cinsault) 5%
가격 : 10 유로
재구입 의사 : 주문 완료!
사실 이 와이너리에 대해서는 정말 할 얘기가 많은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좀 더 상급 와인을 마시면서 풀어쓰면 어떨까 합니다. 간력적인 와이너리 방문기는 이곳에서 확인해 주시면 되고요.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294
[프랑스 여행] 코로나 를 뚫고 떠난 남프랑스(프로방스) 여름 휴가 3편 - Domaine du pegau (도멘뒤페고
프랑스의 남부 Rhone 지여겡 위치한 Châteauneuf du pape (샤또 뇌프 뒤 빠쁘) 마을은 Rhone 지역의 와인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마을 중에 한 곳입니다. 그리고 이 곳의 여러 도멘들 중 Chateau Rayasd 와 더
parismonsieuroh.tistory.com
같은 와이너리에서 샀던 Plan Pegau의 시음기는 이곳에서 확인해주셔도 됩니다. ㅎㅎ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31
[와인 추천] Plan Pegau (플랑 페고) - Côte du Rhône (꼬뜨드혼) - France(프랑스)
PLAN PEGAU - 플랑 페고 도멘 : Domaine du Pegau (도멘 뒤 페고) 종류 : Red (레드) 년도 : 2015 마을 : Côte du Rhône (꼬뜨드혼) 지역 : Rhône (혼) 국가 : France 품종 : Carignan, Cinsault, Shiraz/Syra..
parismonsieuroh.tistory.com
이 와인은 제가 집 지하실에 보관하다가 아버지가 요새 와인을 마신다고 하셔서 가볍게 마시기 위해서 한국에 가져간 와인 중에 한 와인인데요. 이 와인이 생산되는 Cote du Rhone 지역은 일명 Rhone이라는 불리는 지역에서 Rhone Sud - 남부론이라고 불리는 지역의 와인입니다. Cote du Rhone 지역은 고급 와인보다는 저가의 마시기 편한 와인이 생산이 많이 되는 지역인데요. 남부론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Chateauneuf du pape (샤토뇌프 듸 파프)를 중심으로 정말 넓은 지역에 분포된 와인 생산지입니다.
Domaine de pegau (도멘 드 페고)가 있는 Chateauneuf du pape (샤토뇌프 듸 파프) 마을에서 남쪽으로 Rhone 강을 따라 쭉 내려가면 약 40헥타르가 넘는 넓은 지역에서 Château Pegau의 꼬뜨 뒤 론(Côtes du Rhone) 와인들이 만들어지는데요.
특히나 Domaine de pegau (도멘 드 페고)의 Cote du Rhone 와인들은 론 밸리(Rhône Valley)의 4~5개의 테루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찰흙, 돌, 황토 및 모래 토양이 있는 자갈이 있는 여러 환경의 와인 밭은 다양한 맛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대조적인 와인 생산에 적합한 다양한 포도 재배를 제공하게 해 줍니다.
그르나슈 (Grenache), 시라 (Syrah/Shiraz), 무르베드르 (Mourvedre)로 블렌딩으로 만들어지기에 약간의 스파이시한 맛을 표현하는 것이 전형적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이 지방에서 나는 화이트 와인의 경우, 포도 품종의 80%가 그르나슈 블랑, 클레레트, 마르 산, 루산, 부르 불랑, 비오니에와 같은 여러 포도 품종의 블렌드로 대표되며 아로마와 신선함이 돋보이는 화이트 와인을 만들더군요.
특히 Maclura (마퀼라)라고 불리는 이 와인은 오세이지 오렌지 (Osage Oragne) 나무를 뜻하는 단어로, Cuvée Maclura Côtes du Rhône은 샤토 근처에 오렌지 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과일의 향과 섬세한 탄닌과 향신료의 조화를 드러내는 와인입니다. 어쩌면 남부 론 와인의 특징을 전형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도멘에서 추천해주는 보관기간은 3년이기에 조금 지난 시간이 걱정이 되었긴 한데요. 제가 마신 2017년 Maclura는 상당히 진한 밝고 빛나는 다크 루비 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레드베리, 카시스 같은 검붉은 과일의 향이 납니다. 감초 뿌리 같은 향도 나며 약간의 허브향이 나기도 합니다. 복합적인 맛이 난다라기보다는 스파이시함이 느껴지기는 것이 주이긴 하지만, 맛이 강하지만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부드러워지고, 타닌이 부드럽게 더 혀 지기에 마시기 편한 데일리 와인으로 상당히 괜찮은 와인입니다.
한국에서는 약 4-5만 원에 팔리고 있는 거 같기에, 데일리로 마시기에 적은 가격의 와인은 아니지만, 현지에서는 10유로에 구할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도 10유로에 맛이 좋은 와인은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아직은 가격이 좋은 편이라, 파리에서 구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보이면 사서 보관하다가 마시는 편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Domaine de pegau (도멘 드 페고)의 Rhone(론) 지역 와인인 Cote du Rhone(코드 뒤 론) 와인 Maclura (마끌뤼라) 시음 기를 마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