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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추천] Lionel Osmin & CIE (리오넬 오스망) - Negrette (네그레트) - Cenac (세낙)

파리 외노자 2022. 9.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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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와인을 얘기하면서 빠지면 안되는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생산지도 중요하지만 바로 로제와인 품종중에 하나인 Negrette(네그레트)를 빼놓고 얘기하면 안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랑스 남서부 지역인 Pau(뽀)를 베이스로하는 도멘 Lionel Osmin & CIE (리오넬 오시망) 의 Negrette (네그레트) 로제와인을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Lionel Osmin & CIE (리오넬 오시망) - Negrette (네그레트) - Cenac (세낙)

도멘 : Lionel Osmin & CIE (리오넬 오스망)
종류 : Rose (로즈)
년도 : 2021
마을 : Cenac (세낙)
지역 : Gironde(지롱드)
국가 : France
품종 : 네그레트 (Negrette) 100%

가격 : 7 유로

재구입의사 : 애매 모호

 

사실 도멘인 Lionel Osmin & CIE (리오넬 오스망) 은 처음 들어보는 도멘입니다. 프랑스에는 너무 많은 와이너리가 있고 와인 종류가 있기에, 사실 모든 도멘을 알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와인을 한두병 사면서 도멘에 대해서 찾아보고, 공부하면서 익히게 되는 거죠.

 

홈페이지의 설명을 좀 읽어보면 창립자인 Lionel Osmin 은 와인하고는 상관 없는 삶을 살아온 사람인데, 와인에 대한 열정하나도 와이너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베이스는 네고시앙 인거 같아 보이고요.

 

네고시앙이 베이스라 여러 와인을 생산하고 있고, 바로 윗 동네에서 생산되는 증류수인 알마냑도 생산하는 거 보니, 이런 저런 주류업을 다 하는 거 같네요.

 

다시 로제와인인 Negrette (네그레트) 로 돌아와 볼까요? 

 

Negrette(네그레트) 품종은 약 1000년전 십자군 전쟁시절 템플기사단이 무역을 하면서 사이프러스 섬에 있던 포도 품종인 Negrette(네그레트) 품종을 프랑스에 전해주면서부터 프랑스에 작농이 시작을 하였는데요. 이 네그레뜨는 그 이후로 많은 레드와인 품종으로도 쓰이고, 로제 와인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주로 프랑스 남서쪽 지방의 프롱통(Fronton) 마을에서 주로 재배를 하는데요. 프랑스 남서부 지역이자 큰 도시인 Toulouse(툴르주) 에서 많이 쓰이는 품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Négrette 품종은 툴루즈 지역의 전형적인 포도 품종입니다. 상당히 깊은 토양은 충분한 수분을 보유하고 있어 Négrette가 8월의 더위를 겪지 않고 숙성되도록 하여 향기로운 잠재력을 태우지 않는 편입니다. 지중해의 섬인 사이프로서에서 온 품종이라 주로 해양의 영향을 받는 품종이었지만 프랑스에서 재배가 시작된 이후로는 남서부 특유의 여름의 더위와 건조함 9월의 온화함은 포도 품종의 잠재적인 산도를 보존하여 신선하고 향긋하며 과도한 무게감이 없는 로제 와인을 생산할 수 있게 해줍니다. 

 

Négrette는 많은 폴리페놀(= 탄닌과 색상, 따라서 이름)을 생산하기 때문에 잘 익은 수확물을 얻을 필요가 있지만 과도하게 얻을 필요는 없습니다. 워난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퀄리티를 지니기에 수확 날짜만 충족시켜 주면 어느정도의 퀄리티 있는 와인을 얻을 수 있는 품종입니다. 수확은 주로 기계식이며 9월 상반기에 이루어집니다.

 

 

 

옅은 핑크색 혹은 연한 살구색을 띄고 있습니다. 신선한 붉은 과일 향과 달콤한 영국식 캔디 향이 납니다.

산도는 적당히 있으며, 아무리 가벼운 로제와인이라지만 가벼운 향과 맛이 납니다. 입안에서는 신선한 맛이 기분 좋게 해주며, 적당한 산도와 지방이 코의 첫인상을 강화하는 매우 부드러운 아로마 팔레트를 느끼게 해줍니다.

 

로제와인을 마실떄면 프로방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한번 프랑스 남서부지방도 나름 유명하기에 시음을 해봤습니다. Lionel Osmin & CIE (리오넬 오스망) 도멘의 Negrette (네그레트) 는 프랑스 남서부 지방이라기 보다는 보르도 바로 밑에 있는 Cenac(세낙) 지방이라 서부지역이라 봐야 하기는 하지만, 보르도 쪽의 와인의 특징이기도한 진한 와인의 맛 보다는 좀 더 가벼운 맛과 향기를 지녔습니다. 아무래도 Negrette (네그레트) 품종이 가지는 특성이라고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향과 맛이기에, 아무리 여름이라도 본식과 즐기기보다는 식전주, 타파스, 다양한 샐러드, 모짜렐라 치즈 와 토마토 같은 가벼운 음식등이나, 본식에서는 흰살 생선 같은 가벼운 느낌의 요리와 마셔주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도멘 Lionel Osmin & CIE (리오넬 오스망) 의 로제와인으로 유명한 품종인 Negrette (네그레트) 로제 와인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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