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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여행가기

[프랑스 여행] 보르도(Bordeaux) 여름 휴가 - 보르도(Bordeaux) 편 - 시내 관광 03

파리 외노자 2022. 6.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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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다녀온 보르도 여행 휴가 2주 편중 1주일 보르도에서 보낸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1주일을 보내면서 시내 관광 및 주변 관광지를 다녀왔었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와인 미술관과 보르도 지역의 유명한 디저트인 Canele (까늘레)에 대해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1편과 2편에서는 제 가족이 여행 가면 하고 싶은 것들이라 했지만, 저도 좋아하는 것들이지만, 주로 와이프가 쬐금 더~ 하고 싶은 것들이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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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보르도(Bordeaux) 여름 휴가 - 보르도(Bordeaux) 편 - 시내 관광 01

2018년에 한국에서 온 부모님과 친누나네 식구들과 다녀온 남프랑스 후기도 아직 끝마침을 못 맺었는데요. 갑자기 쓰기가 싫어져서 2019년에 다녀온 프랑스 남서쪽에 있는 프랑스 와인의 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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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보르도(Bordeaux) 여름 휴가 - 보르도(Bordeaux) 편 - 시내 관광 02

총 2주동안의 여행중에서 1주일은 보르도에서 지냈습니다. 1주일동안 하루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와인 산지인 생테밀리옹에 다녀왔고, 하루는 아르카숑에 다녀왔으니, 5일을 꽉차게 보르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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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르도 여행에서 제가 제일 하고 싶었던 건,
보르도가 원조인 Canneles (까늘레) 맛보기와 Cite du vin (와인 박물관)을 보러 갑니다..


Canneles 는 보르도 지역이 원조인 디저트 빵입니다.
한국 빵집에서도 가끔 볼 수 있을 텐데요.
프랑스 보르도 지역이 원조인 디저트 빵으로, 양주인 럼주를 섞어 만든 디저트인데요..



보르도 시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맛나다고 하는 Canneles 파는 전문 매장을 돌아다닙니다..


Canele Baillardran 이라는 곳으로 보르도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에 한 곳입니다.


5-6 군데에서 사 먹었는데, 역시나 제일 비싼 곳이 역시 제일 맛있습니다.. ㅋ
Canele Baillardran 전문적으로 하는 곳도 있고, 동네 빵집에서 만드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새롭게 시도를 하는 곳에도 가지만..

레못, 초코렛, 살구, 산딸기 등등 맛


저는 그냥 오리지널 레시피로 만드는 곳이 더 맛있는 거 같아요..




Capucine 시장에선 나이 지극하신 할아버지가 직접 나와서 팔기도 하고요..



특이하게 여러 가지로 익힘을 조절해서 판매하더라고요.

그래서 제일 익힌 것.. 중간.. 부드러운 거..로 시켰습니다.
역시 제일 익힌 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제가 두 번째로 하고 싶었던 거로고 말씀드린 와인 박물관 방문은요.
Cite du vin (씨떼 뒤 방)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프랑스 건축 사무실인 X-tu 란 곳이 지명설계에 당선돼서 지은 곳인데요.

외관 콘셉트는 디켄더의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을 하였다고 합니다.


외관의 디테일은 뱀의 비닐 같기도 하네요.




작게나마 정원이 있어 멍뭉이는 못 들어가니 둘째는 멍뭉이와 밖에서 놀고요..
먼저 들어가서 보고 있는 엄마와 엉아를 기다립니다..




전시는 건물의 외관만큼 아날로그 적이지 않고 디지털화되어 있습니다..




와인의 역사..
세계 와인 산지.. 오크통 만드는 법.. 와인 만드는 법..
다양한 와인에 대한 정보를 모두 디지털화해서 가상체험도 하게 해 놓았습니다..
제 첫째아들내미스키는 오크통 만드는 법을 체험하고 상당히 재미있어했습니다..


첫째아들내미스키님은 이제 컸다고 지도 따로 헤드폰을 달라고 합니다..



전시를 본 후 마지막 층에 가면..



전 세계 와인 중 하나를 골라 시음을 하게 해 줍니다..



보르도에 왔으니 당연히 보르도 와인을 골라 시음을 해줍니다..



1층 와인샵에서는 또 전 세계 와인을 팔기도 하는데요...



뭐.. 이런 와인도 전시는 해 놓고 팔지는 않네요..

역시 콧대 높으신 분들.. ㅋ



유명한 와인들을 팔기도 하는데..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닙니다..
가격 비교는 제가 다른 게시물에서 해드리겠습니다..





1주일 동안 있으면서..
도착일.. 이동일.. 다른 도시 간 날 빼고.. 설렁설렁 6일 정도를 보르도를 보았습니다..
오자마자 저녁 먹기 위해 쇼 팡 이를 호텔에 두고 나갔는데.. 짖어대는 바람에..
보르도 1주일 동안 내내 쇼팡이와 함께하는 여행을 했네요..
평소에는 식사하기 위해 호텔에 한두 시간 정도는 두고 나가도 별일이 없었는데..
얼라두명이 태어난 후, 얘도 많이 변했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그렇게 가보고 싶고.. 프랑스인들이 칭찬해 마다하지 않는 보르도는..
음.. 솔직히.. 좋기는 한데..
도시 자체만으로 여행하기 엄청나게 매력적인 도시는 아니었습니다..
도시의 풍경이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소도시에 비해 특별나지도 않고..
한 길게 잡아 3박 4일 정도로 도시만 보기 충분한 거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쓰게 될 보르도 주변의 도시들과 연계를 해서 여행을 간다면,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가봐야 할 도시였긴 합니다.


보르도로 이사를 가서 보르도 지사로 옮긴 회사 동료와 얘기를 나누면서..
살기엔 정말 좋다고.. 하는데.. ㅎㅎ 그건 안 살아봐서 모르겠네요..


그럼 저는 다음 편에는 와인 마니아라면..
이름만 들어도 흥분되는..

Saint-Emillion (쌩테밀리옹)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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