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외노자의 프랑스 여행 이야기, 프랑스 친구네 샴파뉴(Champagne - 샴페인) 별장에 놀러가기 포스팅입니다.
이번 11월 1일 만성절에는 언제나 매년 그렇듯 프랑스 친구네 별장이 있는 Champage(샴파뉴 - 샴페인) 지방으로 주말에 잠시 놀러 갔다 왔습니다.
매년 10월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이하여 이 친구네 가족과 놀이공원을 놀러가고 여행을 가고는 했는데, 올해에는 친구네 별장이 있는 Champage(샴파뉴 - 샴페인) 지방에서 주말을 보내기로 합니다.
친구가족과 아이들 줄 선물을 바바리 가져가봅니다.
저는 친구와 마실 와인을 챙겨가고요
파리에서 친구네 별장이 있는 곳까지는 차가 밀리지 않으면 약 1시간 40분 거리입니다.
고속도로를 나오면, 프랑스의 샴파뉴 지방의 전원 시골 풍경이 나옵니다.
작은 마을을 지나면 친구네 별장에 도착을 합니다.
마을부터 저택까지 들어가는 길이 아름다워 영상으로 한번 남겨 봅니다.
https://youtu.be/m1Pcudjpwx4?si=g50btvNMLAcB1fvn
15세기부터 지어진 저택으로 100년 전쟁말이었던 잔다르크 시절부터 지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미국식 도너츠를 좋아하시는 친구 어머님에게 파리에 얼마전에 생긴 크리스피 도넛을 사다드리고요.
점심때 맞추어 도착을 하기로 하였기에 점심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언제나 부러운 5미터짜리 원목 식탁
샴페인 지방에서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아침, 점심, 저녁 샴페인을 마십니다.
요즘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에 빠져 있는 첫째와 와이프는 친구에게 아파트 게임을 가르쳐주고요.
역시 전세계 어디를 가나 할머니가 손주들을 위해 만들어주는 음식의 양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할로윈 데코가 된 공간에서 식사를 아이들은 먼저 시작합니다.
2박 3일 동안 잘 먹고, 잘 마셨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퐁듀 부르기뇽도 먹고, Reims 까지 가서 사온 푸아그라도 먹고,
가자미 요리도 먹고, 친구가 저희 오기 바로 전에 사냥으로 직접 잡은 산비둘기 요리도 먹습니다.
거의 매끼니때마다 와인 및 샴페인을 2-3병씩은 마셔서 2박3일 동안 3-4키로는 몸무게가 늘어서 온거 같네요.
당연히 2박 3일동안 먹고 마시기만 한 것은 아니고요. 2년만에 방문을 했기에, 집안 상태도 볼 겸곳곳을 구경해봅니다.
여러 공간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곳인 서재인데요.
먼지 냄새가 나지만, 동물 가죽으로 만든오래된 서적들을 볼 수 있어서 참 인상적인 곳입니다.
특히 제 와이프가 좋아하는 곳은 가족들이 쓰던 차 마시던 공간입니다.
친구네 별장에 오면 참 재미진게 올때마다 이런 저런 값진 오래된 물건들을 보게 됩니다. 스테인드 글라스며, 가문 문장이 들어간 접시며, 조상들이 받은 훈장등 다채로운 옛것들을 발견할 수 있어요.
시골의 삶이 사실 그닥 특별할게 없지만 그래도 자연을 느끼는 삶은 도심지에서만 사는 이들에게 좋은 활력소를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지금은 많은 땅을 주변 샴페인 농가에 팔거나, 임대를 해주고 있어서 현재는 16 헥타르밖에 안되지만, 저택이 있는 곳에는 숲이 있기에 매일 한번씩 산책을 하고는 했습니다.
특히 여우가 살고 있어서, 여우굴을 쉽게 볼 수 있지만 독사 같은 뱀들도 살고 있기에 장화는 필수입니다.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숲을 대충 한바퀴 돌면 1시간 정도 되는 지라, 산책을 식사를 한 후 산책을 하고는 했습니다.
낚시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둘째는 주말동안 내내 낚시 삼매경에 빠지고도 했고요.
지붕을 수리하려 구매했다던 저도 드론을 처음으로 경험해봅니다.
파리는 파리시내에서 드론을 날리는 것이 금지인데, 지방은 좀 자유롭습니다.
사격이 취미인 친구가 새롭게 스코프를 구매했다기에 마당에서 사격도 해보고요.
소음기를 달고 사격을 하기에 소음이 크게 나지는 않습니다.
둘째는 이번에 처음 해보기에 도움을 줬지만, 첫째는 이미 수차례 경험해봤기에 혼자서도 잘하더군요.
친구들을 할로윈때 만나면 꼭 찍는 가족사진을 찍고 그렇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박3일동안의 짧은 휴가를 보내고 파리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럼 파리 외노자의 프랑스 여행 이야기, 프랑스 친구네 샴파뉴(Champagne - 샴페인) 별장에 놀러가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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