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생활 19년차, 파리 생활 15년차의 프랑스와 파리 정보 및 일상 공유 블로그

비지니스 문의 방명록,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paris_monsieur_oh, 유투브 : https://youtube.com/@parism-

프랑스에서/육아하기

[해외 육아] 독박육아 2주 vs 시어머니와 2주 여행 선택의 길

파리 외노자 2024. 7. 4. 20:30
반응형

파리 외노자의 해외 육아 이야기, 독박육아 2주 vs 시어머니와 2주 여행 선택의 길 포스팅입니다. 

 

와이프님이 현재 1주일 넘게 출타중이십니다. 이 출타는 아직도 1주일 정도 더 남아 있구요.

 

그래서 독박육아를 2주동안 하고 있습니다.

(저는 참고로 상대방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체 본인만의 상황만을 강요하는 독박육아 / 독박벌이 란 단어른 너무 싫어합니다)

 

 

6월중순부터 프랑스 초등 학교는 너무 바쁜 일정입니다. 왜냐면 한학년이 끝나는 학기이기에 너무 많은 학교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든 클래스가 소풍을 가고, 클래스마다 선생과 학부모들의 아침식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 클래스마다 준비된 학예회를 개최합니다.

 

물론 학교 자체내에서 하는 1년에 가장 큰 바자회 같은 행사도 있습니다.

 

이 모든것들이 6월 마지막 2주에 걸쳐 이루어지는데, 제 와이프님은 파리에 안 계시네요??

 

물론 와이프님이 안계시는 동안 아이들 등하교도 준비해야 하고,

 

식사 및 간식도 챙겨야 하고,

 

아이들 소풍 도시락도 만들어야 합니다.

 

8시30분까지 아이들 학교 등교 ㅡ 출근 ㅡ 6시에 아이들 찾음을 1주일 넘게 하고 있고, 아직 1주일 정도 더 남았네요. ㅋ

 

 

더군다나 제 베프중에 한명인 7살때부터 친구인 친구가 가족이랑 놀러와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뭐 아이들은 미쿡에서 온 삼촌이랑 이모가 잔뜩 선물 사와서 신나하시고요.

 

그럼 와이프님은 어디에 출타중이신가.

바로 본인 전시를 하시러 터키 앙카라로 출타를 하셨습니다.

 

1주일전 출근하기전 새벽 비행기라 공항에 모셔다 드리고요.

 

이런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앙카라로 전시를 하러 가셨습니다.

 

전시를 하시러 간건지 놀러 간건지 간간히 사진을 보내오시네요.

 

그 와중에 높은데 올라가겨서 증명사진도 찍으시고..

 

길거리에는 본인 좋아하는 동물들이 가득하다고 신나하시고.

 

 

또 길거리에는 너가 좋아하는 빈티지카가 잔뜩 돌아다닌다고 사진을 보내오는데. 저건 빈티지가 아니라 빈티나는 카....

 

 

그리고 너가 좋아하는 이슬람 사원 사진들도 보내오십니다.

 

 

그 와중에 덥다고 제가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중에 한곳이 터키인데 여기 너무 덥다고 올 필요 없다고 하십니다.

 

 

뭐 그 와중에 전시회는 잘 시작한거 같습니다.

터키 한국대사님도 오시고, 앙카라 미술대학 학장님도 오시고요.

 

 

 

 

전시회 일정과 제 어머니의 터키 그리스 여행이 타이밍이 맞아 어머니가 와이프 전시회도 보러가셨구요.

 

 

제 와이프님과 제 어머님 즉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나란히 정겹게 10일 동안 터키 ㅡ 그리스 패키지 여행중이십니다.

 

 

둘이서 제가 정말 가보고 싶은 카파도키아 도 가고.

 

열기구도 타셨는데.

카파도키아 여기 다 사진빨이야!! 안와도 될 거 같아..

 

이러시네요..

 

님아.....

 

 

그 와중에 사진은 이쁘게 잘도 찍으시면서 말이죠.

 

 

시어머니랑 둘이서 크루즈도 타고,

 

 

호텔방 및 크루즈 선실도 같은 방 이용하고,

 

 

그리스 전역에 펼쳐진 헤라클래스 신전도 보고,

 

 

첫 올림픽이 벌어진 곳도 가시고,

 

아테네에 가서 파르테논 신전도 보시고,

 

 

어느 이름모를 섬에 가서 일출도 보시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어느 이름 모를 그리스 섬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같이 여행 하시는 어르신들이

"아니 요새 어떤 며느리가 시어머니랑 둘이 여행을 다니냐" 고

너무 이쁜 며느리라고 칭찬에 칭찬을 하시면,

 

제 어머니는

"4월에 2주동안 두바이/아부다비 여행도 갔다 왔어요" 라며 또 며느리 자랑을 하신다고 하네요.

 

제 와이프는 어깨에 뽕 좀 들어가서 파리로 돌아갈게 하고 합니다.

 

 

암튼

 

저는 파리에서 2주동안 아이들을 혼자 돌보고 있고,

와이프는 근 2주동안 시어머님과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힘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굳이 뭐가 더 힘든일인지를 일일히 따져봐야 할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선택을 하라면? 여행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말이죠. ㅎㅎ

근데 여행도 패키지라 일정이 ㅎㄷㄷ 합니다. ㅎㅎ

 

 

그럼 파리 외노자의 해외 육아 이야기, 독박육아 2주 vs 시어머니와 2주 여행 선택의 길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