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외노자의 파리 일상, 프랑스 가정집에서 크리스마스 및 연말 만찬 즐기기 포스팅입니다.
여름휴가와 겨울휴가를 다녀올때면, 제 2의 고향이기도 하며, 유학시절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은 제 2의 가족들을 만나러 프랑스 중남부에 위치한 Lyon(리옹)에 며칠간 머물다 파리로 올라오고는 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휴가때 Val Thorens(발토랑스)로 1주일 스키를 타고 어김없이 리옹에 들려 몇일간 지인집에서 쉬면서 연말을 보냈습니다.
[프랑스 여행]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인 해발 2300m에 있는 스키장 Val Thorens(발 토렁스) 크리스마스 예약기 (tistory.com)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인 해발 2300미터에 있는 Val Thorens 스키장은 조만간 후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프랑스 각 지방에 지인이 있으면 좋은 점은 아무래도 몇일동안 지인집에 머물면서 그동안 못봤던 동안 사는 얘기, 살아갈 얘기를 편하게 할 수 있다라는 점이겠죠.
또한 아이들까지 연령대가 맞으면 조금은 편하게 어른들이 어른들끼리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및 연말에 프랑스 가정집을 방문하게 되면 하루종일 먹어서 배가 터지도록 먹는다는 말이 어떤 말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워낙 오래된 친한 사이이기도 해서 이제는 정친식으로 먹지를 않기도 하지만 그래도 끊임 없이 먹기는 해요.발토랑스 스키장에서 열린 장에서 사온 그 지역 쏘세지를 아페라티프로 먹고,
그 동네에서 재배해서 만드는 올리브 오일에 절인 마늘도 먹습니다.
프랑스는 마늘 소비량이 적어서 마늘값이 정말 비싼 편이라 마늘 소비 강국 한국인이 살아가기에는 힘든 나라입니다.
프랑스 지방을 여행하던 중 각지에서 판매되는 특산품들을 특별한 날에 먹기 위해 구입을 해서 가져가기도 합니다.
기분 좋은 날에는 알콜이 빠질 수 없겠죠?
샴페인 중 Blanc de Blanc(블렁 드 블렁) 을 좋아하는 지인들을 위해 파리에서 가져가 봅니다.
Champage André Bergère
도착하자마자 그 날에만 샴페인 4병을 마셔버렸네요.
프랑스꺼 3병 이탈리아꺼 1병
프랑스는 생일, 누구를 초대하거나 누구의 생일이거나 크리스마스 혹은 12월 31일 같이 뭔가 특별한날에 해산물을 먹는 전통 같은 것이 있습니다.
Plateau de fruits de mer(해산물) 라고 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찌거나 생으로 큰 접시에 원으로 데코를 해서 파는 것을 뜻 합니다.
근데 저희는 굳이 저렇게까지 해서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Lyon 의 유명한 식료품 시장이자 리옹이 배출한 프랑스의 최고 유명한 요리사인 Paul Bocuse(폴 보퀴즈) 이름을 따서 만든 Les Halles Paul Bocuse 에 가서 적당히 먹기 좋은 것들만 사옵니다.
굴, 새우, 골뱅이 같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을 고르고 훈제연어만 제가 특별히 주문을 해서 미리 배달을 시켜놨습니다.
해산물을 먹는데 술이 빠질 수가 없겠죠?
샴페인 Taittinger 로 시작을 하고
화이트 와인은 제가 요새 주로 마시는 Loire 지방의 Jonathan Didier Pabiot 도 파리에서 공수해가봅니다.
코르크가 바뀐건 지 하트가 있고 We love you 란 문구가 새겨져 있네요.
그리고 디저트로는 이탈리아의 유명 디저트 케익이자 크리스마스 시즌에 먹는 Panettone(파네톤)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그럼 파리 외노자의 파리 일상, 프랑스 가정집에서 크리스마스 및 연말 만찬 즐기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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