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파리 외노자의 파리 일상 이야기, 2023년 프랑스 사회인 야구 마지막 경기 포스팅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회인 야구를 한국이 아닌 머나먼 타국인 프랑스에 와서 즐기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사회인 야구를 한지도 약 15년쯤 되가고 있는 거 같은데요. 석사 공부를 하던 리옹(Lyon)에서 부터 시작을 하여 현재는 파리의 사회인 야구 팀인 PUC(Paris Unversity Club)이라는 곳에서 사회인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2023년 시즌에는 2022년 겨울에 부상을 당한 어깨로 플레이는 거의 하지 않고 코치를 하고 있습니다.
주포지션은 젊었을 시절에는 투수 포수 유격수 가리지 않고 하였으나 현재는 좌익수 내지는 1루수를 보고 있습니다.
제가 뛰고 있는 팀인 PUC은 파리에 3개의 팀중에 가장 성적이 좋은 팀중에 하나 인데요.
프랑스 리그는 내셔널 레벨이 2개가 있고, 각 도에서 펼쳐지는 리그가 적게는 1개, 많게는 3개까지 있습니다.
각 리그는 해당년도의 성적에 따라 등업/등다운이 펼쳐지는 시스템으로 유럽의 축구리그와 같은 시스템이라고 보면 됩니다.
단 한국이나 미국처럼 프로리그는 없기에 순수 아마추어 리그로 진행됩니다.
1년시즌은 4월부터 6월까지가 정규리그가 펼쳐지고 9-10월에는 플레이오프가 펼쳐지는데요.
작년 저희팀은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아 플레이다운 리그에 들어갔지만 1위로 마쳤기에 현재 레벨의 리그에 2024년에도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홈구장으로 쓰이는 구장은 파리 외곽인 Bois de Vincennes(방센느 숲)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나름 벤치도 있고, 연습 마운드 및 방문객 관람석도 있어서 경기를 하는 선수의 가족들만이 아니라 방센느 숲에 놀러온 파리 시민들도 지나가다 구경을 하고는 합니다.
또한 스코어석이 경기장 보다 조금 높은 곳인 타워에 위치하기에 전체적인 경기를 바라보고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좋게 되어 있기도 합니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경기가 끝나고 상대팀과 바베큐를 하기도 하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 맥주 한잔과 바베큐를 같이 해서 먹으면서 상대팀과도 우정을 쌓기도 합니다.
그럼 파리 외노자의 파리 일상 이야기, 2023년 프랑스 사회인 야구 마지막 경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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