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외노자의 파리 일상 이야기, 2023년 프랑스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 및 연말 파티 포스팅입니다.
매해 연말이 되면 프랑스 회사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합니다.
회사마다 크리스마스 및 연말 파티를 개최하는 방식은 다소 다르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을 초대하여 회사내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합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파티 포스팅은 바로 밑의 링크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해외 취업] 2022년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 (tistory.com)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휴가전주에 크리스마스 파티가 개최되었습니다.
파티에 가기 전에 아파트 로비에서 가족 사진을 찍어 줍니다.
크리스마스 파티는 토요일에 개최되었는데요. 회사 로비를 지나니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이 장식이 되어 있었습니다.
평소라면 좀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이 드는 로비 데스크에도 크리스마스 데코가 되어 있네요
산타할아버지 인형은 올해 처음으로 보는 거 같습니다.
옆 테이블에 장난감들을 나중에 수거해가는 거 보니 어디서 빌려온거 같습니다.
직원들이 커피를 마시고 점심을 먹는 1층의 공간이 크리스마스 파티장으로 바뀌는데요.
특별하게 꾸미는 건 없지만 나름 회사에서 뽀다구가 나는 공간으로 회사 직원 가족들이 들어올 수 있게 되는 특별한 날로 변신합니다.
아이들은 제 회사에 오자마자 하는 일은 바로 3층에 있는 코뿔소 모형을 보러 가는 것인데요.
아직 어린 둘째는 보러 가고 싶어하지만, 머리가 어느 순간 커져버린 첫째는 관심이 이제 없어졌네요
그래도 아빠 영향인지 올드카를 좋아하기에 회사 1층에 전시되어 있는 올드카를 배경으로는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일하는 자리를 보고 싶어합니다.
어우야.. 너무 너저분해서 좀 치워놓을 걸 그랬어요.
웬일로 와이프님도 제 자리에 와보셨네요.
크리스마스 파티는 회사에서 외부업체를 써서 케이터링 음식으로 준비를 합니다.
대부분 프랑스의 케이터링 음식이라 할 수 있는 것들로 준비를 합니다.
핑거푸드, 케이터링 음식으로 준비가 되는데, 아무리 작은 음식이라도 먹다보면 은근 배가 불러옵니다.
물론 그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건 생굴과 샴페인입니다.
아이들에게는 팝콘과 솜사탕이 가장 인기입니다.
올해에는 이런 저런 달다구리들이 많이 준비가 되었더라고요
샴페인을 제외한 논알콜 음료는 셀프서비스입니다.
프랑스의 대표 길거리 먹거리라 할 수 있는 크레이프와 와플도 한켠에서 만들어 줍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하는 프랑스 길거리 음식인 초콜렛퐁듀에 담궈 먹는 과일과 마시멜로..
초콜렛은 맛있지만 도대체 왜 과일과 마시멜로를 조합해서 먹는 지 모르겠습니다.
조합이 되면 원래 맛이 있는 재료들이 맛없어 지는 애매한 조합입니다.
올해에는 크리스마스 케잌도 준비가 되었더라고요.
음식 외에 이런저런 이벤트 및 아이들이 놀기 좋게 여러가지 놀이들도 마련을 하는데요.
그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바로 탁기입니다.
이게 프랑스만의 문화이기도 한데 4명까지 즐기는데, 테이블을 기준으로 돌아가면서 탁구공을 치지 못한 사람은 한명씩 빠져가면서 마지막에 두명이 남으면 3점 내기를 합니다.
탁구는 한번도 재미를 붙여 본적이 없는데, 은근 프랑스에는 탁구를 즐기는 인구가 많습니다.
물론 탁구장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프랑스의 모든 공원에는 탁구대가 있어서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탁구말고도 여러가지 놀이를 준비하는데요.
쿠키를 만드는 아틀리에도 준비를 합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손수 만들 수 있는 아틀리에도 준비를 합니다.
이런저런 장난감을 준비해 놓기에 아이들은 저마다 상상력을 발휘하여 시간을 보냅니다.
나이가 많이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도 오리 낚시 같은 놀이도 준비를 합니다.
부모가 자원봉사자가 되어 아이들 얼굴에 페인팅도 해줍니다.
가장 인기 있는 풍선만들기도 해줍니다.
아이들이 가장 기달리는 시간이 두개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연극입니다.
다행히도 올해는 주제가 작년과 달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잃어버린 Lutin" 이었어서 아이들이 재미나게 연극을 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달리는 시간은 당연 산타할아버지가 직접 선물을 주는 시간이겠죠?
회사에서 준비를 해주는 선물이기에 고급지고 비싼 선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나이와 취향에 맞게 준비를 해주는 회사에 고맙게 느껴집니다.
나이가 어린 순서부터 가족순으로 부르기에 오랜시간을 기달릴때도 있지만 아이들은 오매불망 본인 이름이 불리기를 기달립니다.
첫째는 이렇게 산타할아버지와 인증샷을 찍길 원하는 나이가 지나버린지라 둘째만이 선물을 받으려 기달립니다.
선물을 뜩어봅니다.
프랑스에서 나름 유명한 게임을 받았습니다.
1년에 한번 회사에서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끝나면, 1년이 마무리 된 느낌입니다.
가족 및 아이들에게 유일하게 회사가 개방되는 날이라 특히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파티 외에도 기달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럼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파리 외노자의 파리 일상 이야기, 2023년 프랑스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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