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외노자가 전하는 해외 육아, 아이들 프랑스 학교 방과 후 수업인 펜싱 참관 후기입니다.
프랑스학제는 9월학기 시작으로 보통 6월말이면 모든 수업이 끝이 납니다. 하지만 올해는 어쩐 일인지 7월 첫째주까지 수업이 있더군요. 보통 6월에는 정말 많은 학교 행사가 있습니다.
보통 학기 마치기 전 학부모들과 선생 그리고 아이들이 모여서 하는 아침식사가 있고, 아이들 발표회, 아이들이 특별 수업중에 만든 작품들(보통 미술 작품) 방문, 그리고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하는 파티가 있습니다.
그리고 방과후 수업 일환으로 개별적으로 등록을 하여 수업을 듣는 방과후 수업 참관이 있는데요. 제 첫째아이는 펜싱 수업을 등록해서 듣기에 첫째 아이의 펜싱 참관 수업에 다녀왔습니다.
보통 17시쯤 진행이 되기에 일찍 조퇴를 하거나 해서 아이들 참관 수업에 참여를 합니다.
프랑스 대부분의 학교에는 이런식으로 작은 틀이 건물에 있어서 아이들이 아침 등교나 점심시간 그리고 자유시간에 뛰어 노는 공간이 있어, 방과후 수업 중 야외활동은 이곳에서 진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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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수업을 듣는 모든 아이들이 일렬로 정렬을 하여 준비를 합니다.
펜싱은 프랑스가 종주국으로 프랑스 말로는 Escrime(에스크림)이라고 하는데요. 펜싱에는 플뢰레(fleuret)·에페(epee)·사브르(sabre) 세 가지 세부종목이 있습니다. 플뢰레는 가벼운 찌르기형, 에페는 무거운 찌르기형, 사브르는 가벼운 베기와 찌르기형 무기를 사용하므로, 세 종목은 각각 다른 칼날을 사용합니다.
각 유형에 앞서 기본동작을 선보입니다.
그 후 플뢰레(fleuret)·에페(epee)·사브르(sabre) 세 가지 세부종목 선보이기 위해 보호장비를 착용합니다.
첫째아이는 2년째 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설명을 해줘도 제가 펜싱이 관심이 없어서 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각 경기 스타일에 맞게 2명씩 짝을 이뤄 경기를 진행합니다.
한 경기가 끝나면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아마도 플뢰레(fleuret)였던거로 기억이 나는데요. 에페는 검의 위험성 때문에 가르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플뢰레(fleuret)와 사브르(sabre)의 차이점이 동작의 차이점과 검에 보호장구가 있고 없고로 알고 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기본 동작을 선보이고 경기에 들어갑니다.
펜싱 보호장비를 착용하면 땀을 많이 흘리는 관계로 중간 중간 물도 섭취를 해줍니다.
프랑스는 보통 수돗물을 마시는 문화라 특별히 본인이 물을 챙겨가지 않으면 수돗물을 마십니다.
참관 수업이 다 이루어지면,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훈화와 펜싱 수업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학위증이라고 해야 하나요? 상장 및 각 학년 레벨에 맞는 등급증을 수여합니다.
제 아이는 두번째 단계인 빨강(Red Rouge)를 획득하였습니다.
모든 수업 듣는 아이들이 모여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보통 2-3개 학년이 같이 수업을 듣기에 다양한 나이대와 키를 볼 수 있습니다.
제 아이는 본인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1년에 한번 있는 방과후 수업 참관수업이지만 그래도 아이가 1년동안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파리 외노자가 전하는 해외 육아, 아이들 프랑스 학교 방과 후 수업인 펜싱 참관 후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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