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외노자가 전하는 파리 맛집 시리즈의 포스팅으로 프랑스 요리 프로그램인 Top Chef(탑셰프) 출신인 Merouan Bounekraf(므후앙 부느크하프)가 차린 파리 맛집인 Panade(파나드) 빵집 을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오늘날 제빵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에는 정말 많은 맛있는 빵집들이 있습니다. 요리학교나 제빵학교 같은 엘리트 코스를 밟고 일을하는 제빵사 및 요리사들도 있고, 일반적인 직업 요리 학교를 나와 본인들의 빵집 및 디저트 가게를 열어 파리지앙 및 파리지엔느 그리고 많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 Boulangerie(불렁제리 - 빵집) 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 시켜드리고픈 Panade(파나드)란 Boulangerie(불렁제리 - 빵집)는 파리 15구에 위치한 빵집인데요. 이 곳의 오너 쉐프인 Merouan Bounekraf(므후앙 부느크하프)는 프랑스의 유명 요리 경연 프로그램인 Top Chef(탑셰프) 의 시즌 10인 2019년에 출연을 하여 유명세를 펼진 요리사입니다.
시즌 10때는 재능이 넘치는 요리사들이 참여를 하기도 하였고, 그 어느때보다도 참가자들이 방송 이후 본인들의 레스토랑을 열어 대중들을 사로 잡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요.
Merouan Bounekraf (므후앙 부느크하프) 쉐프는 프랑스의 유명한 디저트 경연 프로그램중에 하나인 Mon Gateau(몽 갸토 - 나의 케잌) 프로그램에 프랑스의 유명 쉐프중에 한명인 Cyril Lignac(시릴 리냑) 과 출연을 하여 디저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대중들에게 더 알려졌습니다.
Merouan Bounekraf (므후앙 부느크하프) 쉐프는 다른 탑셰프 참가자들이 본인의 레스토랑을 열거나 유명 레스토랑에 스카웃을 받아 가는 행보와는 다르게 파리 15구에 빵집을 열게 되었는데요.
오래전 파리의 상점의 외관 데코레이션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https://goo.gl/maps/G338QBG8q8XGiAxY8
워낙 작은 동네 빵집이라 내부가 상당히 좁긴 하지만, 외관은 파란색이 이쁜 색을 쓴 외관이 돋보이는 곳인데요.
외부의 쇼윈도에는 Panade(파나드)에서 판매하는 잼이나, 비스킷 같은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제 와이프가 이곳에서 판매되는 잼을 좋아하는데요. 잼은 프랑스 말로 Confiture(콩피튜) 라고 하는데요, 제 와이프의 말에 의하면 이 곳 잼이 엄청난 맛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한번 먹으면 그 맛이 계속 생각난다고 하더라고요.
제 친한 동생이자, 한국인 최초로 미슐랑 원스타를 받은 리옹의 Le Passe Temps의 이영훈 셰프와 그의 와이프에게 잼을 선물해줬었는데, 이 두부부도 같은 코멘트를 한거 보니 정말 맛있긴 한가보더라고요.
교포 2세 초딩 4학년의 입맛을 지닌 저에게는 잼은 그냥 달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빵집 내부는 작아요. 특별한 장식도 없긴 해요. 19세기의 파리를 느낄 수 있는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는 상당히 모던합니다.
작은 테이블이 있어서 간단하게 빵을 먹거나 커피를 마실 수도 있긴 합니다.
주변에 중학교와 국제학교가 위치해 점심시간에 오면 이곳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기도 해요.
그럼 판매하는 빵들을 봐볼까요?
일반적인 동네 빵집과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조금 가격이 비싼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Top Chef(탑셰프) 및 프랑스 디저트 경연대회 진행자 출신이라 그런지 여러가지 케이크 및 빵에서 크레이티브한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 크레이프 케익이 맛있는데요.
겹겹이 쌓인 크레이프 위에 아몬드와 피스타치오 가루 그리고 샹티이 크림으로 덥혀진 케익입니다.
프랑스의 기본적인 스폰지 케익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를 상징하는 동물인 닭을 본터서 만든 초콜렛 과자도 보입니다.
반대편에는 쩀이나 과일을 말려서 만든 젤리 같은 수제품도 보입니다.
주변의 직장인 및 학생들이 간단하게 점심을 때울 수 있게 샐러드 및 샌드위치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디저트류들인 에클레 나 조각케이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양을 보면 절대 동네 빵집에서 판매되는 비쥬얼의 조각케익들이 아니에요.
물론 가격은 7.5유로 정도로 동네 빵집에서 판매되는 조각케익이나 디저트류보다 비싸지만,
프랑스도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동네 빵집들이 재료비를 줄이려 공장에서 획일화된 디저트류를 납품 받아 판매하는 것과는 다르게 가격은 좀 비싸더라도 직접 핸드메이드로 만든 디저트류를 만나볼 수 있다라는 점이 다른 동네 빵집과 다른 점입니다.
초콜렛들도 나오기는 하는데, 한번도 먹어보지는 않아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저것 다 먹어본 와이프 말에 의하면, 이런 비스킷 이나 과일을 절여 만든 조각들도 맛있다고 해요.
하지만 제가 가장 맘에 드는 것은 바로 우리가 평소에 먹는 기본적인 빵들에 살짝 살짝 디자인이 가미된 빵들인데요.
Pain au chocolat(빵오쇼콜라), Croissant(크로아상) 같은 기본 빵들이 다른 곳과 차별화된 모양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프랑스의 모든 빵집에서 판매되는 기본빵들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시켜서 다른 이름으로 네이밍을 해서 나오는 것도 신선합니다.
새롭게 창조된 모양과 네이밍이 참 재미난 빵집이에요
가끔 특별한 빵들이 나오고는 하는데, 프랑스 사람들이 좋아하는 곡물빵 내부를 이렇게 형형색색을 넣어 새롭게 빵을 창조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맛은 언제나 장담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모양을 창조해내는 것만을 보는 것만도 이 빵집에 가는 즐거움이 생기는 거 같아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빵중에 하나인 Croissant aux amandes(크로아상 오 아멍드 - 아몬드 크로아상)은 Les recycles amandes(레 흐시클레 아멍드 - 재활용된 아몬드)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빵중에 하나인 Croissant aux amandes(크로아상 오 아멍드 - 아몬드 크로아상)은 Les recycles amandes(레 흐시클레 아멍드 - 재활용된 아몬드)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프랑스 국민 간식중에 하나인 Choquette(쇼켓)을 Les Panadettes(레 파나뎃트) 라고 부르더라고요.
이런 저런 전통적인 빵들을 새로운 모습으로 바꿔서 만드는 게 참신했습니다.
자.. 그럼 빵을 사와서 먹어봐여 겠죠?
보통 저는 이 집의 쇼켓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작지만 바삭바삭한 맛이 일품이에요
왼쪽의 Cruffin Fruit 빵도 한입 깨물면 안의 크림이 나오는 것이 한국의 슈크림 빵을 먹는 느낌입니다.
프랑스에서 Chantilly (휘핑 크림)이 개발되었지만, 프랑스 빵에는 크림이 들어가지는 빵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다른 날 사와서 먹은 빵들입니다.
보통 저렴하게 파는 동네 빵집에서는 빵오쇼콜라에 초콜렛을 크림 형식으로 넣는 곳도 많은데
프랑스에서도 고급빵집으로 가면 이렇게 초콜렛을 Bar 형태로 집어 넣는 곳이 있어요.
이런 형태의 빵오쇼콜라 빵을 파는 곳은 빵을 만드는 데 있어서 고집스럽게 수작업을 유지하는 고급빵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파리 맛집으로 동네 빵집이지만, 프랑스의 유명한 티비 프로그램인 Top Chef(탑셰프) 출신인 Merouan Bounekraf(므후앙 부느크하프)가 운영하는 Panade(파나드) 빵집 을 소개시켜드렸습니다.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프랑스에 오시면 한국과는 확연한 빵 맛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는데요. 파리에 머물면서 아침, 저녁으로 줄 서 있는 곳에만 가도 기본적인 이상의 퀄리티를 느낄 수 있지만, 때로는 이렇게 창조적인 빵집에 가서 여러가지 빵들을 사서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파리 외노자가 전하는 프랑스의 유명한 티비 프로그램인 Top Chef(탑셰프) 출신인 Merouan Bounekraf(므후앙 부느크하프)가 운영하는 Panade(파나드) 빵집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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