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중심가이자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Bastille(바스티유) 지역에 Yoru(요루)라는 인테리어가 특별한 파리 스시 맛집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바스티유 지역에 갈일이 있어 무엇을 먹을까 하다, 일본인 친구가 추천을 해준 스시집인데요.
우선 일본인 친구가 추천을 해줬기에, 아무런 의심 없이 찾아가보았습니다.
YORU / Restaurant Japonais / paris (yoruparis.com)
철로 장식을 한 레스토랑 입구에서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면, 일본의 상징이기도 한 벚꽃이 장식되어져 있고요.
유리창 너머로 일본 전통술인 사케가 한벽면에 장식이 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 사케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어서 좋은 사케인지는 모르겠지만,
벽면에 이렇게 장식이 되어져 있으니 참 멋있는 데코가 되는 거 같습니다.
사케장 맞은 편에는 사케바가 맞은편에 위치해 주어, 레스토랑이 만석일 경우 기달리면서 사케나 가벼운 식전주를 할 수 있게 Bar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인테리어는 살짝 눈치를 채셨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상당히 사이버 틱한 인테리어입니다.
마치 일본 도쿄의 한 유흥가 및 주점들의 느낌을 내기도 합니다.
특히나 천장의 데코들이 눈길을 사로 잡았는데요.
유럽국가나 북미 국가는 특정 도시나 특정 구역을 제외하곤 이렇게 네온사인으로 길거리 장식이 도심 빛공해 같은 환경 및 도시미관법에 따라 보호를 받기에, 많은 서양인들이 이런 동양의 거리 풍경의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네온사인을 보고 아름답다 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특히나 이런 동양의 등으로 장식된 벽 한켠은 또 다르게 서양인들의 동양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고요.
이런 네온사인 간판들은 마치 내가 일본 어느 도시의 유흥가의 한복판에 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주방도 오픈키친형태이고 쉐프들의 바로 앞에 Bar 형식의 테이블이 있어서, 오마카세는 없지만 쉐프님들이 음식을 하는 것을 직접 눈앞에서 보면서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저희는 무엇을 먹었을까요?
제 친한 동생네 부부와 왔었는데요. 우선 동생 와이프와 제 와이프가 좋아하는 캘리포니아롤들을 시켰고요.
뜨끈한 국물을 먹고 싶어하는 동생은 일본 라면을 시켰습니다.
스시집에 왔으니 스시도 안 시킬 수가 없겠죠?
유럽은 연어가 참 좋아요. 물론 이런 곳에서 최고급인 스코틀랜드 연어를 쓰지는 않겠지만, 선도나 두껍기 등등 나쁘지 않았습니다.
모듬 초밥 세트도 시켰고요.
모듬 스시도 시켜서 먹었습니다.
프랑스 파리만 해도 일본 스시를 파는 레스토랑이 천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 90퍼센트 이상은 중국인이 하는 저가 스시 레스토랑이고요. Yoru(요루)는 주인이 일본인인 지 중국인인지 알수는 없었지만, 요리사들은 중국인으로 보였으나 전체적은 음식의 퀄리티는 중국인이 하는 여타 스시집하고는 비교가 안되었습니다.
성인 4명 아이 2명까지 해서 총 6명이 식사를 한 거 치고는 좀 많이 시켜 먹긴 했는데요. 모두가 모든 음식에 만족을 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프랑스 파리의 스시 맛집인 Yoru(요루) 추천 드리며, 저는 또다른 파리 맛집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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