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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프랑스 퇴직 연금 개혁 반대 200만명 시위

파리 외노자 2023. 1.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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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인 1월 19일 목요일 프랑스 전역에서 퇴직 연금 개혁 반대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프랑스 노동 총연맹(CGT) 에서는 이번 집회에 총 20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였다고 발표를 했는데요. 프랑스 경찰에서는 100만명이라고 했지만, 100만명이든 200만명이든 1월 19일 프랑스는 모든 서비스 시설이 멈춘 날이었습니다.



이번 집회는 프랑스 대통령인 엠마누엘 마크홍 대통령의 퇴직 연금 개혁안에 대한 반대를 하기 위해 프랑스 전역에서 집회가 일어난 것인데요. 바로 정년을 62상에서 64살로 바꾸어 연금 수령 일시를 늦추는 법안에 대한 반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엠마누엘 마크홍 프랑스 대통령은 처음 대통령에 당선되었던 2017년부터 연금개혁을 추진하였다가 반대에 부딪혀 포기했었는데요. 직권 2기가 되면서 다시 연금 개혁을 관찰하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 입장은 현행 시스템이 계속 된다면 2030년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1500억 유로 이상의 적자가 될 것이라고 발표를 했으며, 프랑스는 이웃인 유럽의 다른 나라들인 영국 66살, 독일 67살, 이탈리아 67살, 스페인 65살보다 퇴직나이가 적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집회는 거의 대부분의 노동조합들이 파업에 동참하였으며, 프랑스 철도청(SNCF) 는 10개중에 3개의 기차만이, 파리의 지하철과 버스는 10개중에 1개만이 운행하였으며, 프랑스 전역의 학교들도 파업에 동참 공립학교는 70퍼센트에 달하는 교사들이 파업으로 학교가 문을 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시위에는 경찰노조들도 파업에 동참을 하는데요. 노조가 허용되지 않는 군인들과는 다르게 프랑스 경찰들은 노조 결성이 허용이 되어, 이런 사회적 문제가 있을 시에는 프랑스 경찰들도 동참을 하여 파업에 참여합니다.



프랑스 국민의 70퍼센트가 가까운 인구가 연금개혁을 반대하고 있고, 노동조합 측은 연금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는 일반 국민에게 세금을 더 부여해야 하는 게 아니라, 기업 및 고소득자 등에게 세금을 더 거둬들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는데요. 퇴직이 늦어지면 젊은이들의 사회진출이 늦어질 뿐 아니라, 60살이 넘어서는 순간 신체적 능력을 요구하는 많은 직업에서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도 주장하였습니다.



연금 개혁은 전전 대통령인 니콜라 사코지 대통령때 기존 60살에서 62살로 늘어났고, 엠마누엘 마크홍 대통령은 기존의 입장이었던 65살에서 64살로 낮춘 개혁안을 발표했는데, 이미 수년전부터 반대에 부딪혀서 불발이 되었던 사안입니다.

많은 정치적 기반을 잃고 있는 엠마누엘 마크홍 대통령의 연금 개혁안이 과연 어떻게 될지 기달려봐야 겠습니다.

또한 프랑스 총노동조합(CGT)는 10일 뒤인 오는 1월 31일에 다시 한번 총파업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100만명 총파업에 관한 포스팅을 마치고 저는 다른 프랑스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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