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프랑스 파리에는 제대로 한류붐이 불고 있습니다. 그 중 특히나 한국음식 붐은 제대로 절정기인 듯 한데요.
기존의 한국 식당이라하면 불고기, 비빔밥 같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기본적인 한국음식만을 파는 한국식당이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치킨집, 한국식 찻집, 팥빙수집, 핫도그 집 등등 다양한 레스토랑들이 생겨나고 프랑스 현지인들도 그 레스토랑들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파리의 한국 식당은 Bokko(볶고) 라는 한국 식당인데요. 저희 가족이 즐겨가는 한국 식당인 송산, 타키 의 사장님이 하시는 한식 레스토랑입니다.
https://imsrestoparis15.com/
송산은 파리 15구의 터줏대감 같은 한국 식당이고, 타키는 일본 스시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면, 볶고는 약간 캐주얼하게 한식을 맛 볼 수 있는 곳인데요.
메뉴도 메뉴지만 볶고 레스토랑의 데코레이션 역시 상당히 캐주얼합니다. 레스토랑을 들어서자마자 큰 빔 프로젝터로 K-pop 을 틀어주고 있고요.
그 앞의 테이블 역시 약간 빈티지나는 디자인의 테이블입니다.
메인룸 역시 일반 파리의 오래된 레스토랑과는 다르게 한국식 전통 데코레이션은 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여러가지 소품으로 캐주얼하면서도 약간 인더스티얼 적으로 데코를 해주었고요.
안쪽 구석의 벽면을 우리 어린시절의 책표지로 꾸며 유일하게 한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메뉴를 봐볼까요?
제가 일반 여느 한국 식당 같지 않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물론 여느 한국 식당처럼 기본적인 메뉴인 불고기나 비빔밥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볶고 에서는 치킨, 만두국, 자장면, 막국수 그리고 감자탕을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메뉴에서는 마지막에 볶음밥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데요.
눈치 채신 분들이 계실 듯 한데, 그래서 레스토랑 이름이 볶고(Bokko) 인 것입니다.
점심 메뉴와 저녁 메뉴가 있어 합리적으로 식사를 할 수도 있고요.
저희 부부는 언제나 2인분 감자탕을 시키고요. 아이들은 보통 치킨을 시켜줍니다.
이날은 와이프와 둘이서만 식사를 한 날이기에 감자탕 2인분만 시켜서 먹었네요.
기본 상차림이고요.
메인메뉴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반찬이 준비됩니다.
감자탕을 덜어 먹을 간이접시를 주시고,
드디어 한국에서 맛보던 빨간 감자탕이 준비됩니다.
감자탕에는 역시나 들깨 가루가 듬뿍듬뿍 들어가야 겠지요!!
배투가 잘 익게 골고루 분배를 해주고요
보글보글 다 익을때까지 끓여줍니다.
배가 너무 고파 기본반찬과 밥을 조금 먹었네요.
고기와 야채를 덜고 먹기 시작합니다.
와이프는 보기와는 다르게 이런 음식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 날은 무슨 생각으로 하얀옷을 입고 온건지....
쏘주를 함께 마셔야 하지만, 대낮이라 자제하고요.
그렇게 둘이서 저 큰 냄비의 감자탕을 싹 비웠습니다.
저희가 식사를 하는 사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꽉 찼습니다.
맛은 이미 그전의 송산 식당에서 검증이 된 곳이기에, 송산보다 좀 더 케주얼한 음식을 맛보러 많이들 오고, 볶고가 위치한 곳 주변에는 한식당이 없기도 해서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디저트로 저는 알롱제 커피를 마시고, 와이프는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모찌와 에스프레소를 마셔줍니다.
이렇게 파리 한식당 맛집인 볶고(Bokko) 를 소개시켜 드렸는데요. 저희는 주로 감자탕이나 순대볶음 등을 먹으러 가지만, 다른 메뉴 역시 파리 한식당 내에서도 기본이상은 하는 레스토랑이라 근처에 오신다면 가보셔도 절대 후회 안하실 겁니다.
그럼 이상으로 파리 한식당 맛집인 볶고(Bokko)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고 저는 또 다른 파리 맛집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프랑스에서 > 먹어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 맛집] Yoru(요루) - 바스티유 지구의 인테리어가 특별한 파리 스시 맛집 (20) | 2023.01.17 |
---|---|
[파리 맛집] La Cagouille(라 카구이) - 프랑스 화이트 와인 리스트가 특별한 파리 현지 해산물 맛집 (17) | 2023.01.08 |
[파리 맛집] Grand Cafe Capucines(그랑 카페 카푸친) - 파리를 대표하는 브라세리(레스토랑) 중 하나 (31) | 2022.12.06 |
[파리 맛집] 파리지앙들을 사로 잡고 있는 한국치킨 레스토랑 - Olive Chicken(올리브 치킨) (35) | 2022.11.21 |
[파리 맛집] 1시간 줄서서 먹는 대왕 프랑스 크레페 레스토랑 - Au P'tit Grec(오 쁘띠 그렉) (25) | 2022.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