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생활 19년차, 파리 생활 15년차의 프랑스와 파리 정보 및 일상 공유 블로그

비지니스 문의 방명록,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paris_monsieur_oh, 유투브 : https://youtube.com/@parism-

프랑스에서/문화생활 하기

[파리 행사] Bibliothèque Richelieu -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파리 외노자 2022. 12. 9. 06:19
반응형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손 꼽히는 Richelieu(리슐리으) 도서관이 12년간의 공사를 거치고 재개장을 했습니다. 파리 중심부에 자리잡은 1635년에 지어진 Richelieu 도서관은 300년 동안 프랑스 국립 도서관 기능을 해온 파리에서도 유서 깊은 특별한 장소입니다.

 


https://www.bnf.fr/fr/richelieu

Richelieu

BnF - Site institutionnel

www.bnf.fr

반응형



12년의 공사를 거친 요서 깊은 도서관은 마침내 파리지앵들이 다시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었는데요. 지난 9월 17일과 18일, 유산의 날을 맞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건물 개조를 완료한 후에도 컬렉션과 약 2천만 개의 문서를 사이트에서 이전하는 데 몇 달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총 공사비만 거의 2억 4천만 유로가 건물을 재구조화하고 현장의 안전 기준을 표준으로 끌어올리고 환기를 위해 공간을 재설계하는 데 필요했습니다.



새롭게 재가장을 하면서 파리지앙들이 들떴던 희소식은 모든 사람이 도서관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인데요. 실제로 리노베이션 작업 이전에는 전문가, 학생 및 기타 연구원만이 그 안에 수집된 멋진 컬렉션에 접근할 권리를 가졌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오벌 룸은 이제 어린이를 포함한 새로운 문화 제안으로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의 역사를 유지하면서 일반인들에게 문화적 접근성을 주기 위해 카페, 정원, 상점 그리고 서점이 리노베이션을 통해 프로그램들이 추가가 되었고요. 정원은 대중에게 공개되며 방문객은 셀프 가이드 투어를 통해 장소의 건축물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루이 15세 살롱이나 마자랭의 침실과 같이 이전에는 방문객에게 폐쇄되었던 새로운 공간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도서관 건물로 들어가면 멋들어진 18-19세기의 건물에 현대식 나선형 계단이 멋들어지게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계단은 기능을 충실히 보여주는 프로그램중에 하나이지만, 이렇게 멋들어진 현대식 나선형 계단은 공간에 기능뿐만 아니라 예술적 감각 또한 채워줍니다.



연구원을 위해 각 실은 공연 예술, 판화 및 지도 및 계획, 판화 보관소, 원고 및 음악, 동전, 메달 및 골동품과 같은 전문 부서를 위한 6개의 열람실 세트와 함께 개조 또는 개조되었습니다.하지만 전문 연구원 외에 일반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000여개의 보물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 원고, 프랑스의 대 카메오 또는 다고베르의 왕좌뿐만 아니라 사진과 의상도 감상할 수 있으며, 동전과 메달 애호가들은 이 곳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오래된 컬렉션을 볼 수 있습니다.



1000여개의 소장품도 소장품이지만, 각 공간을 지날때마다 압도적인 웅장함이 맞이해주었는데요. 프랑스를 대표하는 루브르 박물관이나 오르쉐 미술관의 공간보다야 현저히 작은 스케일이었지만, 16-17세기에 지어진 이런 건물의 각각의 실은 과거로 돌아가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건물은 여러 건물로 이루어 져 있기에,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는데요. 과거에 궁전으로도 쓰였던 곳이기에, 곳곳에 장식되어져 있는 그림이라던지, 가구들 모두 유럽의 과거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탐나할 만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특히 이런 공간에 가면 바닥 패턴을 유심히 보는데요. 바로 위 사진의 나무로 만든 바닥도 그렇고 밑의 사진에서보이는 대리석 패턴의 바닥도 현대 아파트에서는 쉽게 보지 못하는, 프랑스의 과거의 궁전이나 고급 빌라에서나 보던 패턴중에 하나입니다.




자 이제 오늘의 목적이었던 도서관으로 향해 볼까요?

728x90



고서들을 보관하는 장소로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지만, 이렇게 바깥에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일반 열람실의 모습입니다.
유럽 영화를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유럽 대학의 도서관의 모습이기도 한데요. 이런 곳에 갈때면 벽의 책꽂이에 정리되어 있는 책을 찾으로 가는 저 계단이 왜그렇게 멋져 보일까 모르겠습니다.



과거 상류층들이 입는 옷을 입고 버추얼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기계도 있네요.



자! 이제 오늘의 방문 목적인 Salle Ovale (오발 룸)입니다.



Richelieu(리슐리으) 도서관을 가장 유명하게 만들어 주고, 도서관의 여러 열람실에서 가장 알려진 독서 공간 중 하나인 오벌룸은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요. 꼭 독서나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일반적인 방문도 가능합니다.



웬지 이런 공간에서는 공부가 더 잘될거만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저 혼자만의 착각은 아닐꺼 같아요.
실제로 이날 방문에서 많은 사람들이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런 압도적인 공간에서 공부를 하는 기분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오래된 도서관에 오면 언제나 가지고 싶게 만드는 저 초록색의 도서관 탁자등이 너무 탐납니다.



일반인도 방문이 쉽게 가능한 곳이기에, 일반인을 위한 여러 책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치형 구조로 된 벽이 합쳐져 천장의 큰 돔을 받치는 형태로 된 구조인데, 정말 그 크기와 공간감이 압도적이다 못해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공간인데요.
왜 이 도서관이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고 손 꼽히는 지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인 Bibliothèque Richelieu (리실리으 도서관) 방문 포스팅을 마치고 저는 또 다른 파리 일상글이나 파리 전시글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