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Hermes(에르메스)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틀리에 체험이 있어서 아이들과 파리의 있는 세군대 매장중에 한 곳인 Sevres Babylon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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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쯤에 이메일로 에르메스에서 아이들 체험 아틀리에를 한다고 이메일이 도착을 했더라고요.
이런 행사는 쉽게 마감이 되기에, 와이프님에게 해당 날짜에 약속 잡힌 것이 없는 지 물어보고, 언능 두자리를 예약합니다.
약속된 시간보다 조금 먼저 도착을 하였기에, 기달리고 있는데, 먼저 에르메스 직원이 다가와 마실거 줄까? 라고 묻더군요.
저는 괜찮다고 했는데, 첫째아이가 주스를 달라고 선수를 치더군요. ㅎㅎ
그래서 받은 주스는 무려 Alain Milliat 주스입니다.
Alain Milliat 주스 후기는 이 곳에서 확인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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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달리는 사이 와이프님은 에르메스 코스메틱 라인을 보러 가시고요.
처음엔 립스틱만 나오더니 이제는 정말 다양한 라인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약속시간이 다가와서 아틀리에를 하는 곳으로 가봅니다.
이미 그전에 아틀리에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 열심히 아틀리에 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아틀리에 주제는 에르메스에서 가방과 스카프 등등 악세사리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재료와 똑같은 가죽과 실크로 아이들도 직접 뭔가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었는데요.
네! 맞습니다. 에르메스의 아틀리에 에서 직접 가방이나 악세사리등을 만들다 남은 여러가지 가죽과 실크를 이용해서 무엇인가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틀리에를 위해 만들어진 비정형 타원형의 실크모양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합니다.
이 패턴들은 에르메스 실크 제품인 캬레(Carre)에 상품화 된것도 샘플로만 만들어졌던 것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인이 패턴 디자인을 해서 쬐금 아는데, 상품화 되는 패턴보다 폐기화, 샘플화 돠는 패턴이 아마도 90퍼센트이상인건 에르메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비정형 타원형의 실크를 골랐으면 이제는 다른 패턴의 실크디자인을 고릅니다.
사각형의 실크 패턴을 골랐으면
그 뒤에 양면 테이프를 걷어줘요,
그리고 골라놨던 비정형 타원 실크 패턴을 뒤에 붙여 주고요.
짜잔!!
그리고 타원형에 맞게 사각형을 가위로 잘라줍니다.
자 이제는 악세사리를 붙일 시간이에요
동그랗게 정형화된 패턴들이 있는데. 헙! 그 비싼 에르메스의 가방에 들어가는 악어가죽, 타조 가죽, 양가죽, 별의별 가죽들이 다 있습니다.
젤 비싼 악어가죽 두개를 골라줍니다.
아!! 더 추가해서 총 5개를 골라줘요 ㅎㅎ
그리고 본드로 붙여줍니다.
둘째아이는 시작한지 몇분 안되었는데 지겨워 하기 시작하고, 첫째는 원체 이런 손으로 하는 걸 좋아하는 지라 세상 진지합니다.
첫째가 다 했지만 둘쨰를 위한 첫 작품은 이런 형태로 제작이 완료 되었구요
자! 이제 다른 작품을 만들어 봅시다
이번엔 원형 가죽 패턴이 아닌 일반 가죽을 가지고 공작을 해서 붙여 보기로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패턴들도 에르메스 가방을 만드는 소재의 가죽들이 제공되어져서 원하는 패턴 및 가죽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우린 언제나 가장 비싼 악어가죽을 골라야 합니다.
가위로 잘라줍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아틀리에 였기에, 에르메스 패턴 디자이너이신 분이 직접 토요일에 나와서 이것 저것 설명을 해주고, 실제로 본인이 쓰는 도구를 가지고 와서 시연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첫째는 계속 뭔가를 만들려 시도해봅니다.
혼자서 해보려 했지만, 잘 안되는 건 에르메스 디자이너 분이 도와주시기도 했어요.
하나만 만들 수 있는 줄 알았었는데, 딱히 만드는 갯수에 리미트를 주지 않기에, 이렇게 저렇게 여러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직까지 사람 그림이라곤 감자맨 밖에 못 그리는 둘째는 계속해서 사람 모양을 만들었고요.
첫째는 본인만의 작품을 만들었는데, 뭘 만든 건지는 이해를 할 수가 없었네요 ㅋ
그렇게 완성된 작품은 총 4개였네요.
사람 모양 두개, 멋진 파리지앙이 있는 부채 하나, 호랑이 배경에 이상한 형태의 작품 하나 그리고 정말 뭔지 모를 패턴의 하나
파리에 살면서 명품 브랜드가 하는 아이들 체험 아틀리에는 처음으로 가봤는데요.
의미가 있었던 점은 에르메스에서 직접 디자인한 패턴들로 만들어진 실크와 그들의 가죽제품 라인들의 제품들에 실제로 사용되어졌던 가죽들을 바탕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봤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스타일이 형처럼 진득이 앉아서 손으로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기에 좀 지겨워하긴 했지만, 첫쨰는 원체 이런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정말 초집중을 해서 본인이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냈고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하는 아틀리에는 가봤어도, 이렇게 패션브랜드에서 하는 아틀리에는 처음 가본 것이라 더 의미가 있었던 행사였던거 같기도 합니다.
그럼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Hermes) 에서 아이들과 특별한 아틀리에 체험하기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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