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당신의 꿈은 무엇이었습니까? 당신의 아이의 꿈이 무엇이면 좋겠습니까?
"형"
"형은 형 아이들이 뭐가 되었으면 좋겠어?"
라고 물었을때..
"난 내 아이들이 어떤 직업을 본인들의 꿈으로 삼지 않았으면 좋겠어"
라고 대답한 친한 형이 있습니다..
이 말을 들었을때 저는 머리를 한대 세게 맞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부모로서 아니 사람으로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살아가는 게..
어찌보면 가장 쉽게 본인의 삶에서 보람 있고 알찬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난 내 아이들이 어떤 직업을 본인들의 꿈으로 삼지 않았으면 좋겠어"
라고 대답한 친한 형이 있습니다..
이 말을 들었을때 저는 머리를 한대 세게 맞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부모로서 아니 사람으로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살아가는 게..
어찌보면 가장 쉽게 본인의 삶에서 보람 있고 알찬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꿈"
누군가는 이루지 못해서 "꿈"이라고도 하기도 합니다..
"se 야 너는 꿈이 뭐니?" 라고 물어보면..
우리는 흔히들 나중에 어떤 직업이 될꺼야.. 라는 얘기를 합니다..
어려서부터 "꿈이 뭐야?" 라고 누가 물어보면..
저도 당연시 "직업"을 얘기했던거 같습니다..
아마도 "과학자" "발명가" 가 제일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너는 꿈이 뭐니?" 라고 물어보면..
아마 10대 까지는 "직업" "대학학과" 같은 비슷한 대답을 할꺼 같고..
어쩌면 20대까지도 비슷한 얘기를 할지 모르겠습니다..
30대 이후부터는 아마도 그 "꿈" 이 무엇인가가 되기 보다는..
현실에서의 좀 구체적이거나 현실적인 "목표" 를 설정할 거 같습니다..
그 형은..
15년전 프랑스로 유학왔을때 알게 된 형입니다..
15년전 유학와서 처음 알던 그때의 모습과는 다르게..
지금은 아주 조금 현실의 삶의 흔적이 묻기는 했지만..
그 형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그 형을 반농담으로 예수님이라고 부르며, 순수한 사람입니다..
나이가 40중반이 넘어가지만, 가족이 있는 현실에서 아직도 순수함을 가지고 산다는 건..
단순 성격덕분이라고 할 순 없을 겁니다..
반면 제 주변사람들은 저를 현실적이라고 합니다..
흔히 현실적이라 하면, "결혼은 현실이야" 처럼 이해타산을 따지는 거라 볼 수 있지만..
과거에 대한 후회도..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도.. 일확천금을 꿈꾸는 성격도 아니기에..
지극히 현실에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저이기에 현실적이라 합니다..
당연히 누군가와 마찬가지로 더 나은 상황을 위해 노력하지만..
흔히 10대때로 돌아가면 어쩌고 싶어? 라는 물음에..
현재의 마음을 간직한채로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성격상 공부를 열심히 하면 갖을 수 있는 의사, 판검사 같은 더 좋은 직업(?)을 갖거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즉, 현재와 또 다른 미래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아마도 현재의 모습과 조금은 바뀔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삶과의 방형성에서는 크게 달라질 거 같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직업을 중학교때부터 꿈꿔 왔습니다..
물론 고1때.. 문과에 가서 역사학자가 될지도 고민을 했지만요..
아버지는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제가 그 꿈을 결심하게 되었다는데..
현재의 제 사고방식도 그렇지만..
아버지는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제가 그 꿈을 결심하게 되었다는데..
현재의 제 사고방식도 그렇지만..
그때라고 제가 그렇게 인도적이고 사회에 책임을 가지려 하는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아직 제 이름 석자를 걸고 독립을 하지 않은 월급쟁이일 뿐이고,
내 이름만으로 프로젝트를 해보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언젠가는 이란 상상을 하고 살고 있습니다..
내 이름만으로 프로젝트를 해보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언젠가는 이란 상상을 하고 살고 있습니다..
음.. 어찌보면 이게 제 현재의 "꿈"이겠네요..
고3 대학입시때 담임선생님이..
"진짜 4번 모두 같은 과 쓸거니?" "다 떨어져도 상관 없어?" 라고 물었을때..
"그럼 재수할거에요" 란 대답을 했고..
그때의 제 생각을 존중해주신 부모님과 담임선생님께 아직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이게 당연한 건데.. 그 시절 그때는 또 그러지 않았으니까요..
더 좋은 학교를 가려 재수를 선택했을 때도, 성공한 재수생활은 아니었지만,
그때 4번 모두 고3때와 같은 선택을 선택을 했으니, 총 8번을 같은 과를 지원했네요..
아버지는.. 제 학창시절을 보면서..
"이렇게 학교에서 매번 밤새는 거였으면, 그때 반대할 걸 그랬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이러한 이유로..
대학까지 가서 그때까지도 무엇을 할 지 모르고 방황을 하고,
사실.. 이러한 이유로..
대학까지 가서 그때까지도 무엇을 할 지 모르고 방황을 하고,
본인이 진정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12년동안 원하지 않는 공부를 했으면서, 어떻게 본인이 하고 싶은 걸 모를 수 있지?"
"왜 본인이 하고 싶은 걸 모를 까?" "어떻게 본인이 하고 싶은 걸 모를 수 있지?"
란 지금보면 참 거만한 생각도 하였네요..
12년의 의무교육과 재수생활이후.. 대학에서 그리 원하던 공부를 시작한 그때..
처음 직장을 잡았을때.. 프랑스로 유학와서 프랑스 국가 공인 자격증을 땄을때..
그때의 마음들과 지금의 마음이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저는 제 직업에 대해 회의나 후회를 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12년의 의무교육과 재수생활이후.. 대학에서 그리 원하던 공부를 시작한 그때..
처음 직장을 잡았을때.. 프랑스로 유학와서 프랑스 국가 공인 자격증을 땄을때..
그때의 마음들과 지금의 마음이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저는 제 직업에 대해 회의나 후회를 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형에게 물었던 질문을,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과연 나의 아이들이 뭐가 되면 좋을까?"
8살과 4살..
아직은 그저 아프지 말고 잘 크는 게 최고일 순간의 나이일 것입니다..
나이가 들고 부모가 된 이후부터.. 아픈 아이들의 다큐를 볼때면 채널을 고정하게 됩니다..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았던 저도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들 관련 소식을 보게 됩니다.
모든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제 아이들이 자립심을 가지며 소신 있게 크길 바랍니다..
공부를 정말 잘해본 적이 없기에.. 사실 제 자식들에게 그런 욕심도 없습니다..
물론 좋은 대학을 나오면, 그만큼 본인이 삶에서 선택의 순간이 더 다양하게 생기긴 할테지만요..
아마도 어느 순간부터 부모의 욕심 이란게 생길 겁니다..
부모로서 조금 더 인생을 산 사람이란 핑계로..
세상을 조금 더 안다는 핑계로 그들의 인생에 조언이 아닌 간섭하는 순간이 생길 것입니다..
세상을 조금 더 안다는 핑계로 그들의 인생에 조언이 아닌 간섭하는 순간이 생길 것입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점점 아는 게 늘어날 것이고, 점점 사회에 대해 의문점이 들 것이고..
세상에 대해 뭔가를 보기 시작할테고.. 사람들과 사는 법을 익히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내 아이들이 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깊이가 깊어질 수록..
그들이 커가는 거 만큼 이런 저런 많은 생각들이 제 마음속에도 커지겠죠..
첫째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어?" 라고 물어보면..
조금 머리가 컸는지 "유명한 사람" 이 되고 싶어합니다.
조금 머리가 컸는지 "유명한 사람" 이 되고 싶어합니다.
왜냐고 물어보면, 모든 사람이 알아봤으면 한다고 합니다.
둘째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어?" 라고 물어보면..
아직은.. "경찰" "소방관" 같은 아이스러운 대답을 합니다.
"유투버" "공무원" 같은 현실적인 직업(?)을 모르기에 말하지 않는..
아직은.. 제 직업이 정확히 무엇을 하는 지 모르기에..
아직은.. 제 직업이 정확히 무엇을 하는 지 모르기에..
"아빠처럼" 이라고 말하지는 않는.. 아직은 순수하고 뭘 모르는 아이들입니다..
우리가 꿈을 얘기할떄 직업을 얘기하는 걸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마도 그 꿈을 이룰려면, 현실적인 방법이 있어야 하기에..
직업을 얘기하는 게 당연시 되는 거 같은 느낌도 있긴 합니다..
한가지 욕심을 부려본다면..
아이들의 꿈이..
공부를 꼭 잘해야만 가능한 직업..
특별한 사명감을 가져야만 하는 직업..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 을 꿈으로 가졌으면 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공부를 꼭 잘해야만 가능한 직업..
특별한 사명감을 가져야만 하는 직업..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 을 꿈으로 가졌으면 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그저 내 아이들이 자유를 만끽하면서 사는 일을 했으면 싶긴 합니다..
국내에 머물기보다는 세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업을 삼으면 좋을꺼 같고..
음악적 재능이 있으면 클래식 연주자 보다는 DJ 가 되면 좋겠고..
예술적 재능이 있으면 미술가 보다는 사진작가가 되면 좋겠고..
이과에 재능이 있다면..
비행기나 Formula 1.. 빈티지 개러지 같은 메커니션이 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문과에 재능이 있다면..
아버지는 재능이 없던.. 글쓰는 직업이나.. 학자 같은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꼭 특별하게 살지 않는 다고.. 꿈이 없다고..
그게 또 무슨일이 생길.. 어떻게 될 일은 아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게 또 무슨일이 생길.. 어떻게 될 일은 아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이런 바램과 물음 자체가 부모의 욕심일꺼 같네요..
아마도..
저는 그 형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는 못 할 거 같습니다..
저 자체가 그 형처럼 순수한 사람도 아니고,
그 형이 본인 아이에게 하는 행동들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지,
누구를 보여주기 위해, 없는 걸 만들기 위해 하는 행동이 아니니까요..
아마도..
다양한 경험이라는 명목하에..
이것저것 재능을 발견한다는 미명하에..
이것 저것 시켜보기도 할 것입니다..
먼 훗날..
"너는 꿈이 뭐니?" 란 질문을 아이들에게 하는 게 아니라..
"아빠, 아빠는 언제부터 그 직업을 가지고 싶었어요?" 라고 물을때..
"라떼는 말이야" 라며 이런저런 제 경험담을 말해 주고..
"너는 꿈이 뭐니?" 란 질문을 아이들에게 하는 게 아니라..
"아빠, 아빠는 언제부터 그 직업을 가지고 싶었어요?" 라고 물을때..
"라떼는 말이야" 라며 이런저런 제 경험담을 말해 주고..
제 부모님이 저에게 그러했듯이..
"아이들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이것도 제 꿈이겠네요..
반응형
'프랑스에서 > 육아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 육아] 동성애에 관한 정말 "짧은" 생각 (29) | 2022.12.13 |
---|---|
[파리 일상] 파리 에르메스(Hermes) 에서 아이들과 특별한 아틀리에 체험하기 (19) | 2022.11.23 |
[해외 육아] Hopital Necker(네께흐 종합병원) - 파리 여행시 아이가 아플때 응급으로 갈 수 있는 소아 종합 병원 (23) | 2022.10.14 |
[해외 육아] 내 아이가 범죄를 저질렀다면? (30) | 2022.09.26 |
[해외 육아] 프랑스 학교에서 아이들 "인싸" 만들어 주기 (92) | 2022.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