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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취업하기

[해외 취업] "해외학력" 및 "해외 경력" 이 위조가 되는 과정

파리 외노자 2022. 10.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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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가 되면 꼭 한국에서는 학력위조 및 경력 위조가 은근히 많이 벌어지고 언론에도 나오고 하는 것을 느낍니다. 한국에 살 때는 그냥 해외 경력 학력 중개인에게 돈을 주고 학력위조를 하는 줄 알았는데, 해외에 나와 유학을 하고 일을 하다 보니 어떻게 학력 위조 및 경력 위조가 일어나지는 지 그 과정을 알게 되더군요.

 

 

한국에서 대학을 다닐때 전공 교수님이 계세요..

누구나 아는 미국의 좋은 대학을 나오셨고, 그 학위를 배경으로 30대 중후반부터 교수가 되신 분이죠..

지금의 대학풍토도 마찬가지지만, 대학은 언제나 새로운 지식을 익혀온 젊은 교수들을 원하고, 그 시절에는 외국학위를 소유한 사람이 현재보다 귀하다 보니 조금 쉽게 강단에 설 수 있었죠..

 

전공필수 과목이어서 4년의 학사 기간 동안 몇 개의 강의를 듣게 되었고, 강의 중간 중간 심심할 때면, 본인이 어떻게 미국에서 공부를 했는지, 미국의 교육시스템은 어떠한지.. 미국의 업계는 어떠한지, 본인이 공부하면서 겪은 일, 일을 하면서 겼은 일.. 미국에 살면서 겪은 일 등등. 강의 내용 외에도 많은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학사를 마치고는 외국에 나가서 석사를 공부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기에..

외국에서 공부하고 오신 분들의 경험은 비록 그 경험이 십여년 지난 일이어도, 값진 간접경험이 되어주었죠..

강의를 듣는 일 외에, 특별하게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던 교수님은 아니었기에, 프랑스에 온 후, 한국에 잠시 들어가서 친분이 있던 교수님에게 인사를 할때도, 특별히 인사를 하러 가진 않았지만.. 동기들을 통해 소식은 듣고 있었죠..

 

 

그러다 2008년 전국을 강타한 "신정아" 사건이 터집니다..

 

잘 모르시는 분이 계시다면,

학위를 위조하고, 뒷배경을 등에 업고, 유명미술관의 큐레이터 및 대학에서 교수로 근무하고,

광주 비엔날레의 심사위원을 하려다 학력위조에 걸려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장본인 이시죠..

 

이 사건 이후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대학에서는 외국 출신의 교수들의 학위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여파로 많은 분들의 학력 인증 문제가 밝혀졌었죠..

물론 신정아씨는 무려 예일대학에서 인증까지 해줘서 문제가 심각하긴 했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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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들리는 소식 한국 모교의 그 교수님이 자진 사임을 하셨다는 거죠..

네.. 맞습니다.. 그분도 학력위조였던 거죠..

전방위 조사가 들어오니, 모양새는 자진 사임이나, 학교의 명예(?)를 위한 선별적 조치였던 것이죠..

 

학력위조.. 학력사칭.. 말로만 듣던 일을 제가 직접적으로 겪으니.. 뭐라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배신감"이라고 하기는 뭐하고..

그 교수님이 그동안 강의 시간에 말했던 그 많은 지식들과 경험들이 분명 진실된 것들도 있을 텐데..

모두 "거짓"으로 느껴지더라고요..

 

하물며, 그 교수님 연구실에서 석사논문을 쓰고 지도교수로 모시면서 학위를 받았던 선배 동기들은 뭐가 되나 싶고요..

 

 

 

제가 몸을 담고 있는 분야로 얘기를 하자면..

유명 TV 프로그램이었던 MBC의 "러브 하우스"의 이창하 씨를 예로 들 수도 있겠네요..

 

 

이분은 다른 쪽으로 문제가 되었다가 학력위조 및 사칭이 문제가 된 경우긴 하지만,

건축가로 활동을 하였지만 이분은 건축사 자격증이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사실 이 부분은 "법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에요..

그럼 어떻게 건축사가 아닌 건축가로 활동을 할 수 있었느냐..

본인의 사무실에 건축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고용해서 쓰면 됩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한국 건축사 자격증은 건축과를 졸업하지 않는 이상은 건축사 자격을 딸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근데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고, 프랑스도 전 세계 건축계 시스템은 대부분 비슷한 구조입니다..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는 데 해당분야의 전문가 자격증이 꼭 있어야 하나?라는 물음에는 답하기 어려운 문제이긴 합니다..

재능은 있지만.. 학위를 딸 수 없었던 개인의 현실적 문제와 사회적 제도의 틀 안에서 오는 간극의 문제이니까요..

 

이러한 맹점이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이기도 한데,

설계된 건물에 문제가 있을 시 본인의 결과물(건축가)에 대해 책임은 다른 사람(건축사)이 지는 구조인 거죠..

 

개인적으로..

살아가면서 법적인 문제의 유무를 따지는 거 역시 중요하지만,

사람이라면 법적인 문제의 유무 위에 도덕적 문제의 유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이런 일반인 스캔들 외에도 찾아보면.. 유명 연예인들도 많은 학력위조 및 학력 사칭으로 걸리고 은퇴도 하고 하였죠..

아예 안 다닌 학교를 다녔다고 하기도 하고.. 중퇴한 학교를 졸업이라고도 하고..

아님.. 다른 학교를 나왔는데.. 원래는 더 상위 학교에 다니다가 적성에 안 맞아서 다른 과를 가기 위해 다른 학교에 갔다.. 등등 많은 사건들도 있었죠..

 

 

 

경력 관련 얘기를 하자면..

 

이 아무도 관심 없을 뻘글을 쓰게 된 이유인데..

 

몇달 전에 한국에서 한 메이저금 회사에 다니는 대학교 동기 친구의 연락을 받았어요..

 

"누구 알아?" "프랑스에서 유학했다던데.."

 

미국처럼 땅 떵이 넓은 나라에서도 한 다리 건너면 다른 분야의 유학하는 사람도 아는 마당인데..

하물며, 프랑스 전역에 22개밖에 없는 건축대학과.. 유학생들 특성상 파리의 4개 학교나 지방의 한두 도시의 건축학교로 몰리는 특성상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가 되죠..

그래서 그 사람이 어디에서 공부했는지.. 어디서 일했는지.. 귀를 조금만 열면 얼마든지 들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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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상황은..

 

이 사람이 프랑스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력을 비정규직 경험으로 이력서를 속이게 된 경우면서..

과거 프랑스에서 일한 경력의 프로젝트에서 맡은 바를 뻥튀기하다가..

관련 프로젝트를 시켜보니.. "엥~ 영 아니올시다"라고 의문을 품으면서 문제가 돼서. 모든 이력서의 학위와 경력에 대한 공증 및 증명을 요구하게 된 경우예요..

 

 

유럽의 학교들은 대부분 "인턴"이라는 과정이 학과의 한 과정으로 자리 잡아 있어요..

즉 학교를 졸업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의 하나이고.. 짧게는 두 달, 길게는 6달까지 요구하는 전공들도 있죠..

그리고 이런 인턴 과정은 한국이나 미국의 인턴 그것과는 성격이 좀 틀려요..

 

이걸 그냥 퉁쳐서 유럽식 교육(취업) 방식과 미국식 교육(취업) 방식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한국이나 미국은 인턴을 통해 정규직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면, 유럽 학교의 과정은 학교를 졸업하기 위한 누구나가 해야 하는 과정 중에 하나라는 거죠..

 

그래서 보통의 취업과정에서 유럽 대학들은 대학 졸업 후 비정규직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는 시스템이에요..

 

근데 많은 유학파 사람들이 이런 과정을 이력서에 숨기는 경향이 많아요..

몇몇의 인턴과정을 비정규직 경험으로 바꾸고, 그런 과정을 자신을 합리화하는 이유로 포장을 하는 거죠..

예를 들어.. 다른 회사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본인이 몇 달 일하고 옮겼다는 이유와 같은 걸로 말이죠..

 

네.. 실제로 그랬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학교에 다니던 기간과 그런 몇 달의 경력들이 겹친다면 본인들이 주장하는 바가 거짓일 확률이 참 높은 거죠..

 

물론 인턴으로 일하던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정규직으로 일하던 직책과 일하는 바는 아무 상관이 없을 수 있어요..

하지만, 세상의 어느 회사도 짧은 경력기간에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기지는 않겠죠..

 

또한 큰 규모의 유명 사무실은 인턴이나 짧은 기간의 비정규직으로 바쁜 프로젝트.. 유명 프로젝트에 단기간 투입되는 인원을 찾는 경우가 많으니..

유학파들이 이런 식으로 만 일을 짧게 짧게 일을 하고 몇 년 안 되는 경력과 경험을 부풀리는 경우가 허다하죠..

 

현재 시장 상황상 학력위조를 할 수는 없으니..

이렇게 경력 수정을 하는 경우가 아마 가장 허다한 시장의 상황일 거예요..

 

 

이런 식으로 작은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이런 경우들이 쌓이다 보니..

한국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일이라는 게 실력이라는 게 학벌로 증명이 되는 게 아니다 보니,

과장된 경력과 실력을 강조하는 유턴파 유학파들에 대해 한국 업계에서도 불신이 쌓이게 되고요..

뭐 실력은 개인의 문제이기에 경력과 아무 관계가 없을 수도 있지만요..

 

 

어찌 보면 위의 학력 사칭이나 학력위조보다는 이런 경력 위조 같은 건 가볍고 우스울 수 있어요..

아예 없는 경력이나 학벌을 지어내는 거짓의 삶을 창조하는 건 아니니까요..

살짝 자신의 삶을 보기 좋게(?) 각색하는 거니까요..

그런 마케팅이 성공하면 보란 듯이 성공의 가도를 달리기도 하니까요..

그렇지만 거짓 삶을 사는 큰 틀에서는 뭐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농도의 차이만 다를 뿐..

 

또한 과거의 몇몇의 굵직 굵직한 사건으로 한국에서도 공증 및 인증에 신중에 신중을 거치다 보니..

이제는 학력위조 및 학력 사칭이 어려우니, 경력 위조 및 경력 각색은 더 쉽게 일어나는 현실이죠..

 

 

 

 

사실 학력에서도 이런 각색은 존재해요..

예를 들어 한국에서도 평생교육대학원을 나와서 해당 학교 졸업생이라고 이력서에 프로필에 게재를 하기도 하니까요..

뭐.. 평생교육대학원도 학과 과정의 일부니 인정해야 한다는 이 부분은 논쟁의 여지가 있긴 하긴 하지만요..

 

 

세계 최고 대학이라고 없을까요?

 

누구나가 아는 세계 최고 대학인 Havard. 에도 그런 과정은 있어요..

학사.. 석사.. 박사.. 정규과정 외에..

 

제 전공 분야에서도 몇 주짜리.. 반년짜리.. 1년짜리 전문가 과정 같은 게 존재해요..

 

어떻게 아냐고요?

저도 다녀볼까 하고 수년 전에 알아봤으니까요.. ㅋ

학비가 정규과정만큼 비싸서 포기했지만요..

또 즈그 쪽은 장학금도 거의 없는 시스템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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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요?

 

네.. 프랑스에도 있어요.. 프랑스는 더 재미난 게..

그런 코스의 이름이 예를 들어..

"마스터 심화 과정"의 무슨무슨 연구

"박사학위 전 과정" 의 "무슨무슨 연구"

이런 식으로 코스명이 정해지기도 해요..

 

한국의 학사 학위만을 가지고도 모티베이션과 레주메를 잘 쓰면 들어갈 수도 있는 코스여서..

이런 단기 코스의 학위를 따고 한국에 들어가 "마스터 심화 과정"에서 "심화"를 빼고 "마스터 과정"으로 공증을 받아서 석사 학위 이수자 행사를 하는 거죠..

이런 이름을 갖은 학위의 경우는 주로 영미권이 아닌 제2외국어 국가의 특정 코스 학위를 가지고 저렇게 자행되어 왔고요..

유럽의 많은 대학교들은 영국이나 스위스 빼고 학비가 많아봐야 1년에 천 유로를 넘지 않기에 대안적으로 선택을 하기도 해요..

 

 

제 석사학위를 보면요..

(흔하디 흔한 외국 석사학위를 자랑하려는 마음은 절대 아닙니다..)


 

 

석사학위 명이 DIPLOME D'ETAT D'ARCHITECTURE 에요.. ㅋ

어디에도 Matser 란 내용이 안 들어가 있어요..

바로 밑에 Conferant le grade de master라고 라고 "석사에 해당" 하는 거라고 나와있지만..

정식 명칭 어디에도 Master가 안 나와요..

 

심지어 제 프랑스 건축사 자격증의 명칭은..

 

HABILITATION DE L'ARCHITECTURE DIPLOME D'ETAT A L'EXERCICE DE LA MAITRISE D'OEUVRE EN SON NOM PROPRE..

(아빌리타시옹 드 라쉬텍튜 디플로메 데타 아 렉세흐시스 드 라 메트히즈 되브 엉 송 놈 드 프호프흐)

 

이거 외우는 데 한참 걸렸어요..

 

줄여서 HMO.. HMONP 라고 줄여서 불리는데..

대충 풀어쓰면,"법적으로 너의 이름으로 건축 활동을 할 수 있엉" 이에요.. ㅋㅋ

 

뭐.. 어디에도 건축가.. 건축사라는 명사가 들어간 타이틀이 없어요..

 

 

우리는 학력이라는 게 경력이라는 게..

어떤 건지 본능적으로 잘 알고 있어요..

비호감이었던 사람이라도 누구나 알만한 대학을 나왔다고 한다면?

알만한 회사에서 근무했다고 하면 그 사람이 다시 보이죠..

 

호감이었던 사람이라면??

더욱더 사랑에 더 빠지게 되는 마법이 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 마법의 효과를 알기에..

연예인 같은 경우에는 데뷔 초반 본인들의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기도 하는 거일 테고..

 

그런 마법의 효과를 알기에..

없는 학력과 경력을 의도하지 않은 척 대중들에게 알리는 거짓 놀음을 하는 거겠죠..

 

참.. 재미난 건..

절대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아요..

살짝 틀어서 간접적으로 드러나게 말을 한다는 거죠..

 

 

하지만.. 다행히도(?)

학력위조 및 학력 부풀리기는 유독 학벌을 중시하는 한국사회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에요..

뭐.. 미국 같이 학교의 레벨이 존재하는 나라에서도 가끔 일어나는 일이긴 하죠..

 

 

지금은 해외 유학파가 흔하디 흔한 모습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해외에서 공부를 하고 일을 어느 정도 하고 들어온 사람은 아직도 찾는 시장이 있어요..

그 사람들이 잘나서가 아니라 그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시장의 장사 품목이 있거든요..

 

 

세계 명문 대학을 나왔다고.. 실력이 보장되는 사회는 이미 지났죠..

과거 한국의 교육의 질이 서양 선진국에 비해 떨어질 때나 그렇지..

현재 한국 대학 교육의 질과 학생의 질은 전 세계 어느 유수 유명대학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명문대학을 학부나 박사로 나와야 진정 실력이 있는 거지..

대학원을.. 석사를 나왔다고 그 실력이 보장되는 건 아니라고도 생각하고요..

 

그래도 부럽긴 해요..

세계 최고의 명문 대학이고, 웬만한 사람들이 한 번쯤 공부하고 싶어 하는 학교라면.. 전 그 간판이 부러운 게 아니라..

그 학교에서 공부하고 그 학교의 교수진에게 배우고.. 그 우수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과 같이 공부하는 그런 상황이 부럽더라고요..

학력을 위조라고 사칭하고 경력을 위조라고 사칭하는 사람들은.. 대중들의 이런 "보고 싶어 하는" 심리를 노리는 거겠죠..

 

 

 

하지만 역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그런 거짓들을 가지고 학력보다 그 학벌에서 나오는 지위를 차지하는 행위들이 가장 문제일 거예요..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그 반사이익을 노려 해당분야든 비해당분야든 의도적이던 비의도적이던 "한자리"를 부당하게 차지하는 모습이요..

 

또한 그런 대중들의 사람들의 이슈를 노려 사람들에게 회자되게 하고,

그런 궁중 심리를 뒤에서 즐기고 하는 것들을요..

뭐.. 우리는 이런 사람을 사기꾼이라고 부르긴 하지만요..

꼭 남에게 물질적으로 피해를 끼쳐야만 나쁜 놈이고 사기꾼은 아니잖아요..

 

우리가 살면서 나 어렸을 적 잘 나갔네.. 17대 1로 싸웠네.. 나를 따라다니는 사람이 한 트럭이었네.. 등등

그렇게 술 한잔 하면서 무용담처럼 누구나 쉽게 말하고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종류의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한국에서 또 그런 연락을 받고 참.. 부끄러워지더라고요..

제가 한 행동은 아니지만, 같은 나라에서 유학한 사람으로, 동종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다른 사람을 속이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왜 한 명의 사람으로..

왜 본인의 인격에 손상 가는 행위를 스스로 할까..

왜 자신을 기만하는 행동을 할까..

왜 굳이 없는 말을 지어내려 할까..

왜 그렇게 자신에게 자신이 없을까.. 하고 말이에요..

 

답은 사실 제가 그 사람이 아니기에 낼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수 없을 거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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