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파리 맛집은 일본식 돈까스를 파는 파리 15구에 있는 Tonkatsu Tombo (돈까츠 톰보) 입니다. 저희 주변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일본인 지인들도 알고 있고, 파리에서 돈까스를 먹으러 가고 싶을때 꼭 첫번째로 외식을 하게되는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입니다.
저희는 이 집을 다닌지 10년도 더 넘었는데요. 파리에는 일본음식점 및 한국음식점 거리가 중심가인 Opera 근처의 지하철 역인 Pyramide 역에 많은 아시아 레스토랑들이 있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 거리 이름은 Rue Sainte-Anne (셍탄탄 거리) 으로 이곳에서도 까츠돈 같은 돈까스는 먹을 수 있지만 파리 시내에서 돈까스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은 Tonkatsu Tombo 이곳이 최초입니다. 다른 곳도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인 쉐프가 운영하는 곳은 아짂가지는 이곳뿐일거 같습니다.
저희가 얼마나 오래 이곳에 다녔냐면, 파리에 정착을 하게 된 2010년 경부터 다니기 시작했던거 같으니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그당시에는 이렇게 오른쪽 가게만 쓰고 있었습니다. 왼편 매장으로 확장을 하게 된 건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처음 갔을때인 10여년전보다는 몇년 지나니 튀김방식이나 고기 질이 더 좋아졌었습니다.
매장은 확장을 했다지만 총 테이블이 10-12개정도입니다.
과거에는 없었던 Bar 형식으로 혼자서도 먹기 편하게 테이블을 만들었어요.
저희는 아이가 없었을때는 1인당 하나씩 시켜 먹었는데요.
아이가 두명이 되고나서는 큰아이는 하나의 메뉴를 시켜주고, 저와 와이프 둘째는 Special Menu를 시켜서 나눠 먹습니다.
보통 첫째아이는 Rose Tonkatsu(등심) 를 시켜 먹고요. 저희가 시키는 Special Menu (등심과 치킨 까스, 새우튀김)이 나오는 메뉴를 시킵니다.
등심(Rose Tonkatsu) 메뉴 17.5 유로 단품 14.5
안심(Filet Tonkatsu) 메뉴 19.5 유로 단품 16.5
이베리코(Tonkatsu Iberique) 메뉴 29.5 단품 27.5
Special Menu (등심과 치킨 까스, 새우튀김) - 42 유로
장어 덮밥 - 메뉴 29.5 유로 단품 27.5
까츠돈과 까츠 커리도 팔고요, .
우동 및 여러 입가심 단품 요리도 팝니다.
전 언제나 레드와인을 잔으로 시키고요.
보통 일본생맥주를 같이 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찍은 사진이 없네요 ㅎㅎ
첫째가 시키는 Rose Tonkatsu(등심) 입니다.
보통 메뉴를 시키면 우동과 흰쌀밥과 짱아치 같은 입가심 메뉴가 같이 나옵니다.
그리고 저와 와이프와 둘째 아이가 나눠 먹는 Special Menu 입니다. 둘째 아이는 먹성이 좋아 머지 않아 하나를 다 먹을 거 같습니다.
Special Menu를 시키면 등심 한덩이, 치킨까스 한덩이, 감자 고로케 2개, 새우튀김 2개, 그리고 감자 사라다가 같이 나옵니다.
언제나 이거를 3명이서 먹을 수 있을까? 모자라지는 않을까 하고 고민이 되는데, 우동도 두개나 나오고 밥도 두개나 나오기에 아직은 등심까스 메뉴를 추가하면 4인 가족이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돈까스 먹을때 안심 등심 굳이 구별해서 먹지는 않는데요. 나중에 일본에 가서 도쿄나 오사카에서 유명한 돈까스 전문점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한창 일본식 돈까스에 빠져 있던 20년 전만해도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이 많지 않았던거로 기억하는데, 요새는 정말 많은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이 서울 곳곳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에 간다면 제주도에 가서 ㅎㅎㅎ 연돈을 꼭 가보고 싶기도 합니다.
Tonkatsu Tombo 는 기본은 하는 거 같아요. 오페라 근처에 있는 중국인이 하는 일본식당보다는 퀄리티가 10배 이상은 뛰어납니다. 하지만 한국이나 일본에서 먹는 정통 일본식 돈까스 보다는 ㅎㅎㅎ 튀김이나 고기질이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느냐? 아니요..
솔직히 파리에서 이 정도 퀄리티를 가지는 돈까스는 먹기 불가능입니다. ㅎㅎ
집에서 일본식으로 튀겨 볼려고 해도 절대로 불가능 하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고기도 그렇지만 새우도 실해요 ㅎㅎ
디저트를 꼭 챙겨 먹는 저희가족 외식은 언제나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합니다.
첫째는 언제나 녹차맛을 시키고요.
와이프는 팥맛 아이스크림
둘째는 유자맛 아이스크림을 시킵니다.
저는 나오는 과자로 누군가에게 얻어 먹습니다. ㅋ
프랑스 및 파리여행 중에 너무 서양식만 드시다 보면 좀 질리실 때도 있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여행중에 가끔 한식이 먹고 싶을 때도 분명 있겠지만, 한식 만큼 많이 먹는 일본식도 여행중에 먹고 싶으실때가 있으실 겁니다.
유럽 여행중에 느끼한 거만 먹고 깔끔한 일본식 돈까스가 먹고 싶으실 때 가시면 좋을 듯 해서 추천드립니다.
Tonkatsu Tombo
14 Rue de l'Arrivée, 75015 Paris
https://goo.gl/maps/U51GPuSc4gyrS2za6
Tonkatsu Tombo · 14 Rue de l'Arrivée, 75015 Paris, 프랑스
★★★★★ · 돈까스 전문식당
www.googl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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