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 휴양도시 중 하나인 앙티브(Antibes)에는 수차례 다녀갔지만, 제대로 식사를 한 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남부 음식은 아무래도 해변가이다 보니 해산물이 주를 이루는 데요. 프랑스는 Fruits de mer(바다의 과일)이라 해서 밑의 사진 처럼 해산물인 게, 홍합, 굴, 새우, 가재 등등을 물에 살짝 익혀서 먹는 것이 프랑스 해산물 요리의 대표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산물을 베이스로 하여, 생선을 굽는 요리나 해산물과 고기를 베이스로 하는 요리들은 다양하게 존재하죠.
부모님과 같이 온 기회를 삼아, Antibes에 왔다 갔다 하면서 가고 싶었던 해산물 요리집에 가보기로 합니다.
레스토랑 이름은 Don Juan(돈 주앙) 스페인의 유명한 카사노바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인데요. ㅎㅎ
부엌은 오픈키친 형태로 요리하는 것을 다 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보지는 않죠? ㅎㅎㅎ
메뉴를 보면서 기달리는 시간은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고된 시간이긴 합니다.
이미 관광으로 지칠대로 지쳐있기도 하고, 아이들과 외식은 사실 프랑스도 쉬운 일은 아니에요..
화이트 와인을 시켰었는데, 뭐를 시켰었는지는 기억이 나지를 않네요.
음식도 원래는 전체요리 부터 메인 요리 디저트를 시켰어야 하지만,
대가족에 아이들이 4명인 가족은 우선 나오는 데로, 아니면 모두 같이 나오게 해달라고 합니다.
부르기뇽 소스에 뇨키(떡과 비슷한 식감)요리를 시키고요.
샐러드와 오징어를 살짝 퀴겨 소금에 간을 낸 요리.
프랑스의 전통요리중에 하나로 토마토 안에 고기를 넣어서 만드는 요리.
제철 생선으로 낚시로 잡은 생선요리였는데, 가자미인지, 대구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친누나가 먹어 보고 싶다고 해서 시킨 오리 고기 스테이크.
샐러드와 감자퓨레는 아마 그냥 나왔던거 같아요..
전체적인 상차림은 이런 느낌입니다.
가족들에게 먹기 편하게 덜어 드리고요.
대충 각자 먹기 좋게 이렇게 덜어 먹었습니다.
남부식 스타일로 요리를 해서인지 참 깔끔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날씨가 더운 곳은 요리들도 가벼운 경향이 강하거든요,
그럼 이렇게 남프랑스의 휴양지인 Antibes(앙티브)의 레스토랑인 Don Juan(돈 후앙)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https://goo.gl/maps/ChZoBohmgGuQCbaEA
Don Juan · 17 Rue Thuret, 06600 Antibes, 프랑스
★★★★☆ · 음식점
www.googl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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