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생활 19년차, 파리 생활 15년차의 프랑스와 파리 정보 및 일상 공유 블로그

비지니스 문의 방명록,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paris_monsieur_oh, 유투브 : https://youtube.com/@parism-

프랑스에서/먹어보기

[파리 맛집] 파리 외노자가 즐겨 찾고 추천하는 파리 맛집들 2편

파리 외노자 2022. 6. 20. 06:00
반응형

파리에 13년째 살면서 즐겨 찾고 찾았던 레스토랑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제가 최소 2번이상 다녀간 곳들로 맛과 분위기 그리고 가격까지 보장되는 곳으로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파리 맛집들 추천 1편은 이곳에서 확인해주시고요.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211

 

[파리 맛집] 파리 외노자가 즐겨 찾는 파리 맛집들 추천 1편

파리는 전세계에서 손 꼽히는 미식의 도시로, 프랑스 요리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각 지역마다 도시마다 특색있는 여러 다양한 요리들이 존재합니다. 고급스러운 미슐랑 레스토랑들부

parismonsieuroh.tistory.com




06. [ Passerini - 파세리니 ] - 이탈리안 프렌치

많은 해외 레스토랑을 다녀본 건 아니지만.. 예산 문제로 해외에 있는 미슐랑을 항시 가볼 순 없지만..
기회가 되면 전 미슐랑을 노리는 파인 다이닝에 꼭 가봅니다.. 그리고 미슐랑 1스타 레스토랑들하고요..
이유는 현재 그 도시에서.. 아니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스타일의 음식을 맛 볼 수 있어서 입니다..
또한 이 레스토랑들의 특징은 쉐프들의 특유의 실험적인 레시피를 맛 볼 수 있어서 이기도 하구요..

Rino에 있던 Giovanni Passerini가 운영하는 Passerini 레스토랑은.. 전통과 현대의 경계에 있는 곳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전통적인 이태리 음식들을 Passerini만의 특유의 터치로 그 경계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파리지앙들이 RIno가 문을 닫은 후, 많은 이들이 Rino의 후속편을 기대했듯이.. 저 또한 그랬는데요..
그 기다림이 오래긴 했지만.. 기다린 이유가 충분히 납듯이 되는 곳이 되었습니다..

 

 

 

 

 


Rino 시절과는 다르게.. 파스타를 주무기로.. 메뉴를 꾸리긴 하지만..
프랑스에서 쉽게 맛 볼 수 없는 이태리식 파스타와 요리들을 맛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 먹으러 가라고? : 프렌치를 이태리식으로 해석한 파인 다이닝이 먹고 싶을때..

Passerini
65 Rue Traversière, 75012 Paris
http://www.passerini.paris/

 

 

반응형




07. [ IDA - 이다 ] - 파리에서 먹는 최고의 카르보나라

2012년 프랑스판 Top Chef에서 재능을 인정 받은 Denny Imbroisi 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사실 전 이 Top Chef 프로그램을 즐겨 보긴 하지만 그 성격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요리란게 현대사회에서는 특정인을 위한 것이 아닌 결국 대중을 위한 것이고,
꼭 정해진 시간안에 그렇게 각박하게 만들어야만 좋은 음식이 나오는 건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Top Chef 에 출연하여 유명해진 출신 쉐프들이 차린 레스토랑들을 가보곤 합니다.
그들이 어떤 열정을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는지 알기에요..

많은 이태리 음식점의 Chef들이 그러하 듯, Denny Imbroisi 쉐프 역시 가족의 레시피를 쓴다고 합니다..
흔히 요리사들이 유명세를 탈때 말하는, 어린시절 가족의 누군가가 해준 레시피를 추구한다는 것이..
왜 이태리 사람들이 말하면 요리에서만큼은 믿음이 가는 지 모르겠습니다. ㅋ
바로 위에 소개시켜드린 Passerini와 마찬가지로, 파스타를 베이스로 하는 요리외에 다른 요리들도 훌륭합니다.
사실 이 파스타라는 게 쉬워보이는 요리이긴 하지만, 가장 어려운 요리이기도 하거든요.

 

 

 

 

 


전 이곳에서 먹는 음식 대부분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중에서 카르보나라를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음식이 나올때 까지 알 수 없는 쉐프의 추천 메뉴..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시는 카푸치노..

그래서 언제 먹으러 가라고? : 파리에서 제대로된 이태리식 파스타가 맛 보고 싶을때..

IDA by Denny Imbroisi
117 Rue de Vaugirard, 75015 Paris
https://www.restaurant-ida.com/




08. [ Le 404 - 르꺄썽꺄트흐 ] - 모로코에 온듯한 착각이 드는 Couscous (쿠스쿠스) 전문점

저는 아랍음식인 couscous를 먹고 싶을때 가는 곳이 파리에서 딱 3군데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파리 13구에 있는 아랍 모스크 사원에서 먹는다.
두번째는.. 주말에 가는 파리 최초의 시장이리 불리는 Marche les enfants rouges에서 먹는다.
세번째는.. 바로 이곳 le 404 에서 먹는다 입니다..

오묘한 분위기속에 마치 밸리 댄서가 나와서 춤을 추어야 할 곳인 이곳에서 먹는 쿠스쿠스는..
조명이.. 배경이.. 그 맛을 조금 더 오묘하게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 주는데요..
단순 음식을 먹으로 와봐야 할 곳이 아닌, 분위기를 맛 보러 와도 충분히 좋은 곳입니다..















쿠스쿠스는 북아프리카 나라마다 먹는 방식이 약간 틀리지만,
저는 Merguez 소세지와 닭고기에 먹는 걸 가장 즐깁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원조는 양고기에 먹는 거 겠죠..
또한 치약 맛이 나는 아랍식 민트차를 마시면서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에 취해보고 싶다면..
파리에서 프렌치 스타일이 아닌 아랍스타일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한번 도전해보시길요..

그래서 언제 먹으러 가라고? : 파리에서 제대로된 쿠스쿠스가 맛 보고 싶을때..

Le 404
69 Rue des Gravilliers, 75003 Paris
 

 
 
09. [ Caffe Stern - 카페 스턴 ] - 파리의 유니크한 길에서 즐기는 티타임


Passage des panoramas 에 위치한 카페 스턴..
Passage (파사쥬 - 갤러리라 생각하면 쉬움)는 파리의 유니크한 길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길이 아닌 건물과 건물사이의 공간의 상층부를 유리로 마감을 하여 내부공간을 만드는 형식으로 파리내에 적지 않은 곳이 문화재로 보호 받고 있습니다..

카페 스턴은 미슐랑 2스타인 Passage 53 의 이웃이기도 한, 이곳은 과거 아르데코 장식을 간직한 아주 유니크한 레스토랑 겸 살롱드떼(찻가게) 입니다.
점점 파리의 벨에포크 장식을 찾기 힘들어지는 요즘.. 단순 파사쥬만도 유니크한 공간이지만, 내부 인테리어 역시 마치 18-19세기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이키는 곳이죠.
사실 전 주로 차나 커피를 마시러 오긴 하지만, 이곳은 엄연히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다른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들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에서 공수해오는 재료..
그리고 파리의 유명 정육점인 Hugo Desnoyer에서 공수해오는 고기로 만드는 요리는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비교해봐도 으뜸으로 꼽힐 수 있습니다..

파리의 유니크한 건축공간을 배경으로 먹는 즐거움에..
이곳의 여러 음식과 그리고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먹는 티라미슈, 카푸치노는.. 눈에서 즐거워진 오감을 맛의 즐거움으로 마지막을 장식해줄 수 있을 겁니다..
꼭 이태리 음식이 아니어도.. 아름다운 공간에서 한번 드셔보길 권해드릴께요..

그래서 언제 먹으러 가라고? : 유니크한 공간에서 제대로된 티라미슈와 이태리식 디저트와 음식을 먹고 싶을때..
  
Caffe Stern
47 Passage des Panoramas, 75002 Paris
https://www.alajmo.it/en/sezione/caffe-stern/caffe-stern




10. [ Hotel Particulier Montmarte - 호텔 파티큘리에 몽마르트 ] - 파리의 비밀의 정원에서 먹는 브런치

파리에 오시는 분들에겐 본인만의 모티브를 한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유행을 따라 오시는 분.. 저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여행하시는 분.. 어쩌면 디자이너를 따라서 오시는 분들..
특히 파리의 호텔계는 큰 체인점 하얏트, 메리어트, 힐튼 등등 이 있고, 필립 스탁이나 이안슈레이거, 그리고 앙드레 풋만 같은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부티크 호텔들이 이쪽 업계의 유행을 선도한다고 봐도 됩니다.

본래 에르메스가의 개인 별장이었던 이 호텔은 유명 조경 디자이너 루이 베네쉬가 디자인한 프랑스만의 스타일의 정원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몽마르트 뒷편에 위치하지만, 울툴불퉁 돌로 만들어진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면 간판이 없어서 찾아가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서 그 만큼 더 비밀스러운 곳이죠.. 파리엔 이런류의 집(Maison - 메종)들이 많은데.. 이런 집들의 특징을 살려 Hotel particulier 라고 부릅니다..

비밀스러운 곳..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떤 공간이.. 어떤 집이.. 어떤 정원이 나올 지 모르기 때문이거든요..

















사실 브런치 메뉴 구성은 특별할거는 없는 구성입니다..
요새 유행하는 오르가닉도 아니고, 그냥 집에서 흔히들 먹는 프랑스 스타일 아침이거든요..
물론.. 이 호텔이 지어진지 좀 되었고, 이미 유행을 타는 업계에서 한 철 지나간 유행이기도 하구요..
다만, 아무리 낭만적인 파리라도, 도시를 벗어나긴 힘들더라도,
도심내에서 건물 사이에서 둘만의 비밀스러운 식사를 하고 싶을때.. 가면 참 좋을 듯 합니다..

제 와이프가 참 좋아라 한 공간입니다..
  

그래서 언제 먹으러 가라고? : 주말 점심 파리의 숨겨진 정원에서 브런치를 먹고 싶을 때..
  
Hotel Particulier Montmarte
Pavillon D, 23 Avenue Junot, 75018 Paris
https://www.hotel-particulier-montmartre.com/


조만간 또 리스팅 해서 올리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