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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먹어보기

[파리 맛집] 파리 외노자가 즐겨 찾고 추천하는 파리 맛집들 1편

파리 외노자 2022. 6. 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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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전세계에서 손 꼽히는 미식의 도시로, 프랑스 요리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각 지역마다 도시마다 특색있는 여러 다양한 요리들이 존재합니다.

고급스러운 미슐랑 레스토랑들부터, 저가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존재하지요.

 

솔직하게 말하면 프랑스는 한국처럼 길거리 음식이 발전한 나라는 아닙니다. 미식의 나라라지만 길거리 음식은 크렙, 와플 같은 거 말고는 기껏해야 케밥이나 맥도날드 같은 정크 푸드 말고는 다양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파인다이닝은 전세계 권위인 미슐랑 가이드부터 미슐랑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여러 좋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들이 많습니다.

 

제가 7세와 4세의 남자아이 둘을 육아하는 관계로 외식을 하면 거의 아이들 위주로 친한 한식집만 가는 지라.. (언제 영화관이랑 좋은식당을 가볼런지...)

양식 좋아하는 저로서는 참 아쉬운데,그래도 몇몇의 시리즈 물로 제가 즐겨 찾던 레스토랑들을 한번 정리해볼 겸 이 글을 써볼까 합니다. 

 

아무리 파리가 유행을 타는 도시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유행을 타긴 합니다. 수많은 레스토랑들과 바가 생겨납니다. 그래도 제가 추천해드리는 파리 현지 맛집은 한두번 가본 맛집이 아닌 최소 수번 가본 곳들입니다.

 

 

맛집 시리즈의 목적은..

미슐랑 레스토랑이 아닌 우리가 쉽게 합리적인 가격에 괜찮은 음식들을 하는 곳을 소개 하기 위함입니다.. 

 

 

PS.. 본문의 사진들은 거의 대부분 구글과 각 레스토랑 홈피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01. [ Frenchie - 프렌치 ] - 프렌치 파인 다이닝

 

제가 시간이 되고 기회가 되면 자주 가는 곳입니다.. 

Gregory Marchand 쉐프가 운영하는 파리에서 몇년전부터 유행하는 식의 그룹 레스토랑 형식입니다..
이런 그룹 형식은 최근 10-15여년간 보통 미슐랑 스타 쉐프들이 세컨 형식으로 내는 경향이 많았는데.. 
얘네들은 한 골목길에 본인들 레스토랑을 Restaurant.. Bar.. Take out.. 같은 식으로 계속 넓혀 나가는 식입니다..
보통 파인디너 형식으로 출발하고.. 장사가 잘 되면 좀 더 합리적인 레스토랑들을 실험해봅니다..
이곳은 여러 컨셉 레스토랑들 중에 메인격인 파인 레스토랑입니다..  
 
 
 

 

  

실험적이면서도 깔끔한 맛.. 음식의 데코.. 격식 있으면서도 친밀도 높은 서버들의 서비스.. 시즌마다 바뀌는 메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충분히 미슐랑 원스타를 받을 수 있는 곳인데.. 수년째 제 예상은 비켜나가고 있네요. ㅎㅎ
한국에서도 유명한 쉐프가 있죠 Pierre Sang(피에르 상), 한국 입양아 출신으로 프랑스판 Top Chef에 나와 유명해진, Pierre Sang의 레스토랑들도 이런 컨셉입니다.
 

그래서 언제 먹으러 가라고? : 미슐랑 1스타급의 실험적인 음식들을 시도해 보고 싶을때..

  

Frenchie Restaurant

5 Rue du Nil, 75002 Paris

http://www.frenchie-ruedun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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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Sola - 솔라 ] - 일본인 쉐프의 손길이 가미된 프렌치 파인 다이닝

 

Yoshitake Hiroki 의 오너 쉐프 레스토랑으로..

프랑스는 최근 10-20 여년전부터 일본인 쉐프가 하는 레스토랑의 강세를 보여왔습니다..

레스토랑쪽만이 아니라.. 파티쉐리.. 쇼콜라티에도 마찬가지고요..

프랑스와 일본이 서로 친하고.. 서양인들이 일본식 문화를 찬양하는 문화도 한몫했구요..

그들 특유의 젠하면서 깔끔한 맛의 일본과 프랑스의 오묘한 섞임이 인기를 끌고 있죠..   

Passge 53, La neige d'été, Nakatani, Kei 등등 많은 일본인 쉐프 미슐량 레스토랑들이 있습니다.. 

 

 

 

 

 

  

 

원래는 1스타였지만.. 레스토랑의 화재로 인해 2018년에 별을 잃게 된 경우입니다..

 

파리의 가장 유명한 미슐랑 레스토랑 중에 하나인 2스타 Septime 과 마찬가지로 기회가 된다면 꼭 가봐야 하는 레스토랑입니다..  

일본인이 쉐프로 있는 레스토랑중에선 최고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제 먹으러 가라고? : 지하 Cave 특별한 공간에서 일본인 쉐프의 특유의 미니멀리즘 프렌치를 먹고 싶을때

 

 Sola

12 Rue de l'hôtel colbert, 75005

http://www.restaurant-sola.com   

 

  

 

 

03. [ Le comptoir - 르 콤투아] - 프렌치 가정식 브라세리 

 

제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중에 하나가 바로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을 추천해달라는 것 일겁니다.. 

Le comptoir는 Yves Camdeborde 이 오너 쉐프로 있는 레스토랑 입니다..

제가 가고 싶은 곳들이 예약이 다 찾을때 가는 곳(예약을 안 받음..)이지만.. 언제가도 실망하지 않는 곳입니다..

 

파리의 여타 유명 레스토랑에서 일하다가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에 대중들에게 고급 음식을 맛보게 하고자..

1992년에 차린 레스토랑입니다.. 현재 호텔과 바로 옆에 Bar 형식의 작은 음식점도 운영하고 있구요..

창업 후.. 미슐랑을 노렸으나.. 언제나 한발자국 모자랐죠..

이런 컨셉(대중적인 맛을 추구하는 쉐프의 컨셉)의 레스토랑은 미슐랑 선정 기준상 별을 받기 힘든거 같습니다..

 

 

 

 

 

 

파인 다이닝보다 좀 더 가족적인 분위기의 브라세리에서..

프랑스의 로컬적인 분위기를 맛 볼 수 있는 지역인 오데옹, 생제르망 데프레에 위치하여..

프랑스 가정식을 대형 브라세리(일명 프랑스 가정식)가 아닌 곳에서 먹기 좋은 곳 입니다..

 

 

그래서 언제 먹으러 가라고? : 합리적인 가격에 수준 높은 프랑스 가정식 요리들이 먹고 싶을때..

 

 Le comptoir

9 Carrefour de l'Odéon, 75006 Paris

http://www.hotel-paris-relais-saint-germain.com/savourez-les-restaurants.html

 

 

 

 

 

04. [ Maison Plisson - 메종 플리쏭 ] - 스타일리쉬하게 가볍게 즐기는 친환경 레스토랑

 

전 BIO 컨셉의 음식점들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게 진짜 BIO인지 아닌지 몰라서 그러기도 하고요..

굳이 저런걸 매일이 아닌 어쩌다 한 두번 먹는 다고 건강해지고 그럴꺼 같지 않기도 하고해서요..

소위 파리에서 뜨는.. 핫하다는 곳을 많이 가봤지만 뭔가 맛이 맹맹해요.. (교포2세초딩 입맛)

  

암튼 이곳도 그런 컨셉류의 레스토랑이긴 하나.. 

여성복 브랜드인 Claudie Pierlot의 전 디렉터인 Delphine Plisson 여사님이 2015년인가에 유기농 레스토랑 겸 식료품점을 오픈 한 곳입니다.. 

Bon marche 백화점 식품관과 비슷한 컨셉으로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된 각지방 생산자와 직거래로 좋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레스토랑 옆에는 야채, 과일, 정육, 치즈, 와인 그리고 빵 가게까지 있어서, 식사도 하고 장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제가 아쉬워 하는 BIO 컨셉의 레스토랑들에서의 그런 맹맹한 맛들 보다는.. 

좀 더 달콤하고 쌉싸름한 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유명 쉐프들인 Bruno Doucet(브휘노 두쎄), Yves Camdeborde(이브 캄드보흐)가 개발한 유기농 식단의 레시피로 된 음식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요리되어 나오는 요리들만 봐도 뭔가 건강해질 듯 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한국인들의 필수 관광 코스인 Merci 편집샵 옆에 있어서 쇼핑 후 간단히 뭘 드시기도 좋습니다.

  

그래서 언제 먹으러 가면 가라고? : 햇살 좋은 주말 점심, 맛있는 뭔가는 먹고 싶은데 가볍게 먹고 싶을때..  

 

Maison Plisson

93 Boulevard Beaumarchais, 75003 Paris

https://lamaisonplisson.com/ 

 

 

 

 

 

05. [ Pink Mamma / Ober Mamma / East Mamma / Mamma Primi / Pizzeria Popolare ]

[핑크맘마 / 오베르 맘마 / 이스트 맘마 / 맘마 프리미 / 포폴라흐 피제리아]

- 파리에서 맛 보는 이태리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부라타, 모짜렐라 치즈

 

 

제가 이런 글을 썼었죠.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144

 

[파리 맛집] 2019년 세계 피자 대회 우승 및 2021년 유럽 베스트 피자 - Casa di Peppe (카사 디 페페)

2019년 세계 피자 대회 우승자이자 2021년 유럽 베스트 피자가게에 뽑힌 Casa di Peppe(카사 디 페페 - 페페의 집)에 다녀온 파리 맛집 후기입니다. 매년 이탈리아의 유명 항구 도시인 나폴리에서는 전

parismonsieuroh.tistory.com

 

이 후기의 주인공인 Casa di Peppe의 Peppe Cutraro 쉐프가 바로 이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Big Mamma 그룹 출신 쉐프입니다.

 

Big Mamma 그룹의 레스토랑들로서, 파리에 10여년전부터 이태리 식당의 붐을 일으키는 곳입니다..

음식 맛이면 음식 맛.. 레스토랑 인테리어면 인테리어..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곳입니다..

제가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부라타, 모짜렐라 치즈를 먹으러 가고 싶을때 가장 1순위로 꼽는 레스토랑입니다.. 

저는 주로 바스티유 지구에 있는 East Mamma를 자주 가는데..

한국 분들에게 유명한 곳은 바로 밑의 사진에 있는 Pink Mamma 입니다..

이유는 페북용, 인스타용 사진이 끝내주는 곳이죠..

 

사실 바로 위의 Maison Plisson과 이 레스토랑들중에 하나가 제 다음후기인데.. 사진들이 별로 없어서 잠자고만 있네요.. ㅋ

 


 


 


 


 


 


 


 


 

  

그날 그날 나폴리에서 공수되는 모짜렐라와 부라타 치즈..

시금치면 시금치 가지면 가지.. 내가 여지껏 먹어본 야채들로 이런 맛을 낼 수 있구나 라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음식맛은 전 레스토랑이 비슷비슷하니, 아무곳이나 선택하셔도 될 듯 합니다..

가장 큰 단점은 예약을 안 받아서 낮시간과 저녁 오픈시간에 일찍 가지 않으면 1-2시간은 기달리셔야 합니다..  

  

그래서 언제 먹으러 가라고? : 파리에서 이태리 피자, 이태리 오리지날 모짜렐라/부라타 가 먹고 싶을때..  

 

Pink Mamma

20bis Rue de Douai, 75009 Paris

 

Ober Mamma

107 Boulevard Richard Lenoir, 75011 Paris

 

East Mamma

133 Rue du Faubourg Saint-Antoine, 75011 Paris

 

Mamma Primi

71 Rue des Dames, 75017 Paris

 

Pizzeria Poplare

111 Rue Réaumur, 75002 Paris

https://www.bigmammagroup.com/en/accu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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