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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말고/스위스 여행가기

[스위스 여행] 20여년만의 스위스 여행 마지막 편 - 체르마트 (Zermatt) 시내 관광 및 Gornergrat (고르너그라트)

파리 외노자 2022. 5.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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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장인어른을 모시고 효도관광 컨셉으로 다녀온 20여년만의 스위스 여행 마지막 편인 체르마트 (Zermatt) 시내 관광 및 Gornergrat (고르너그라트) 등반 후기입니다.


지난 스위스여행 후기들은 요 밑의 링크에서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147

 

[스위스] 20여년만의 스위스 여행 1 편 - 그린델발트(Grindelwald)

2018년 스위스에 장인어른을 모시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00년에 배낭여행으로 유럽을 여행하면서 스위스 인터라켄에 들리고, 유학생활을 하면서 짧게 여행을 다녀온 것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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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150

 

[스위스] 20여년만의 스위스 여행 2 편 -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라우터브루넨은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은 폭포가 있는 도시로 유명한 곳입니다. 스위스 여행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터라켄과 그린데발트에서 차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함 마을로, 5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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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152

 

[스위스] 20여년만의 스위스 여행 3 편 - 융프라우요(Jungfraujoch)

2018년 장인어른을 모시고 다녀온 20여년만의 스위스 여행 3 편 융프라우요(Jungfraujoch) 후기입니다. 울프라우요는 한국분들이 스위스 여행을 하신다면 무조건 들리는 곳 중에 한 곳입니다. 이번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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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154

 

[스위스] 20여년만의 스위스 여행 4 편 - 융프라우요(Jungfraujoch) 하이킹

스위스 여행시 꼭 해야 할 액티비티 중 하나가 바로 알프스 산봉우리를 배경으로 하이킹을 하는 것입니다. 알프스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들이 레프팅, 행글라이딩 같은 익스트림(?) 같은 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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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20여년만의 스위스 여행 5 편 - 인터라켄 (Interlaken)

인터라켄은 스위스 여행시 빠지면 안되는 중요도시 중에 하나 입니다. 스위스에서도 중앙에 위치해 있기에 교통 요충지이고, 보통 스위스 관광은 이곳을 중심으로 시작한다고 보심 됩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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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20여년만의 스위스 여행 6 편 - 체르마트 (Zermatt) 호텔 및 퐁듀

저는 약간 이상한 로망이 있습니다. 뭐냐면 바로 알프스 같은 자연속에서 차 없는 도시들에 대한 로망인데요. 지난 겨울에 다녀온 프랑스 알프스 스키장인 Avoriaz 도 차가 못 들어가는 컨셉의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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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로 한국분들에게 유명해진 체르마트 (Zermatt) 지만, 체르마트는 인터라켄과 달리 유럽인들에게도 유명한 도시이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도시입니다. 이유는 겨울에 스키타기도 좋고, 물가 높기를 자랑하는 스위스 내에서도 럭셔리 도시이기도 합니다.


Zermatt 시가지를 구경하러 가봐요.. (사진이 2015년것들과 섞여 있습니다..)

 

체르마트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중에 하나인.. Grand Hotel Zermatterhof

  

메인 광장격이라 할 수 있는.. 시청앞 광장..


메인 성당을 지나.. 다리를 건너가면..



호른이가 보여야 하는곳에 호른이가 안보이네요?

스위스 관광의 핵심은 뭐다? 날! 씨! 빨~  


2015년 겨울에는 이렇게 보는 게 최고였고요..


그래도 시간 차이긴 하지만, 올해는 잘 봤습니다..  


하지만 12월에도 와도 5월에 와도 호른이의 마음은 언제나 변화무쌍!!

강(이라 쓰고 시냇물이라고 해석)을 따라 내려오면..

누워서 호른이를 므흣하게 바라 볼 수도 있게 벤치를 만들어 놨습니다..  ㅛ

 

 




조금더 내려가다 보면.. 과거 알프스지역의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집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면과 맞닿는 부분에 공간을 둬서, 밑에는 가축도 키우고, 지면의 한기가 올라오는 것을 방지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대부분 관상용이고.. 가끔 안을 개조해서 숙박으로 쓰이는 곳도 있습니다..  

다리 참 기신분




  
길을 가다보면.. 스위스하면 딱 떠오르는 건물풍도 보입니다..


  
메인스트릿은 이번에 찍은 사진이 없어 2015년에 찍은 사진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확실히 크리스마스때가 초절정성수기라, 분위기가 이번의 초절정비성수기와는 많이 틀리더라고요..

그때의 기분을 생각하며 왔었던지라.. 솔직히 실망을 좀 하긴 했습니다..

마테호른을 배경으로 스키타시는 분들.. x부럽!!

시가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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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메인하이라이트인 gornergrat 등반이 남았습니다..
2015년에 왔다가.. 못 올라가본 게 너무 한이 되더군요..

평소에도 날씨가 안 좋으면 등반 및 등반 기차 운행이 금지됩니다.

융프라우요 등반 기차(아마 130유로?? 확인은 다른 사람 블로그에서ㅋㅋㅋ)보단 싸지만..
그래도 인당 거진 100유로 정도 되는 기차를 타고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중간 중간 우리 호른이가 보이네요..



사실.. 뭐.. 올라가는 풍경은 융프라우요던.. 비슷비슷하긴 한데..



아무래도 우리 호른씨의 임팩트가 더 강하다 보니..


호른이만 보고 가게 됩니다..

기차역은 융프라우요 전망대완 틀리게 밖에 있어서 조금 더 알프스의 경치를 배경으로 두고 있고요..

올라가면.. 이런 천문대가 보입니다..
이곳이 세계에서 제일 높은 천문대라나 뭐래나.. 일껍니다..


아들내미님은 역시나 눈을 보더니 신나십니다..



쬐까난 눈사람도 만들고요..



외할아버지.. 아빠.. 아들(손자) 해서 사진도 찍어보고요..



하늘 높이 쳐다보기도 하고..



호른이 좋아하는 아빠와 열심히 사진 찍습니다..



하늘 높은 곳에 있으니.. 하늘이 맑고 깊습니다..
적절한 표현이 없는데.. 그냥 한번 보면 아실 겁니다..




전망대 뒷편으로 이렇게 걸어가볼 수도 있지만..

저 혼자라면 가보겠지만.. 아들내미님을 모시고 가는 건 힘듭니다..

그저 사진 왼쪽 위에 있는 스키 리프트를 보면서..
겨울에 이곳에서 호른이를 보면서 스키탈 스키어들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당을 보충하고.. 내려옵니다..


사실.. gornergrat를 올라간 이유는.. 마테호른이를 보러 간 이유도 있지만..
중간역에 내려서 호수가에 비친 호른이를 보려고 한 이유가 있지만..

구글펌



기차표를 살때 물어보니.. 눈이 너무 많이 와있고.. 호수가 얼어서 가지 못할거랍니다..
수네가 호수 하이킹 코스도 닫혀 있었고요..


그래도 혹시 몰라.. 기차역에 내리지만..
눈이 무릎이상으로 와 있고.. 호수는 눈에 덮여 있어서.. 안 아니 못갑니다..

와이프는 호텔에 둘째를 보고 있고..
장인어른.. 저.. 아들내미 이렇게 아침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호텔에 왔더니..
와이프님이 좋았냐고 물어봅니다..
둘째를 보느라 융프라우요도 못 올가 갔었기 때문에.. "좋았다" 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ㅋ

"내가 둘째 볼태니 올라갈래?" 라고 물어보니.. 망설입니다..

장인어른께 잠시 봐달라 부탁을 하고.. 기차표를 끊으러 가자고 제안합니다..

기차역에서 장인어른께 둘째 뭐하냐고 묻고..
"방금 잠들었다" 란 얘기를 듣고..
기차표를 두장 끊습니다..

네..
저 돈 많아서.. 하루에 100유로짜리 기차 두번 타는 놈입니다.. ㅋ
사실은.. 매표원하고 협상을 벌여보지만.. 실패했습니다.. ㅋ

암튼.. 둘이 간만에 기차를 타고 데이트를 합니다.. ㅋ

정상에 도착해서.. 아까 아들내미와는 못 갔던.. 자그만 성당에 들어가봅니다..



날라리 천주교 신자지만..
여행 가서 성당에 들어가면 꼭 하는 것이 있습니다..
촛불에 불을 붙여.. 가족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성당을 나오니.. 아침보다는 확실히 사람이 없습니다..




마음이 참 갈대 같으신 호른이와 호른이처럼 한때 참 변화무쌍하셨던 누구님을 같이 찍어줍니다.. ㅋ



기차시간을 맞추기 위해 커피를 한잔 한 후 내려옵니다..


이렇게 체르마트 여행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확실히 "사람이 간사하다.." 라고 느끼는게..
같은 곳을 두번 와보니.. 처음 느꼈을때 만큼의 감동은 없습니다..
그렇게 보고 싶던 호른이를 봐서 참 좋고.. 글킨헌데..
뭔가 여행을 계획하면서 기대했던 그때의 기대치만큼의 기쁨은 아닙니다..

2015년 그때는 크리스마스때라는 특히나 분위기 좋고, 스키시즌이라는 성수기때의 분위기여서 그랬을 겁니다..
어떤 사람은 성수시때의 바글바글한게 싫다지만..
저는 이상하게 바캉스는 사람이 많더라도.. 바캉스 분위기가 느껴지는 바글바글한게 좋습니다..

아마도.. 5월이라는.. 극비수기.. 도시의 많은 곳이 재정비.. 공사중이고.. 썰렁한 분위기가 초성수기였던 2015년 크리스마스 때와 분위기가 너무 틀려서 일겁니다..

아마..
그렇게 좋았던.. 비현실적인 풍경의 그린데발트도.. 2번째 가면 비슷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두번째 체르마트 방문기였습니다..

그래도 못해본 하이킹을 하기 위해 여름에 한번쯤 더 와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주긴 하였습니다..


그럼 이만 스위스 여행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By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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