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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말고/스위스 여행가기

[스위스 여행] 20여년만의 스위스 여행 3 편 - 융프라우요(Jungfraujoch)

파리 외노자 2022. 5.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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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장인어른을 모시고 다녀온 20여년만의 스위스 여행 3 편 융프라우요(Jungfraujoch) 후기입니다. 울프라우요는 한국분들이 스위스 여행을 하신다면 무조건 들리는 곳 중에 한 곳입니다. 이번 스위스 관광의 목적은 효도관광, 즉 장인어른이 한국에 돌아가셨을 시 친구분들이 어디 갔다 왔냐고 물었을때, 스위스를 다녀왔는데 융프라우요(Jungfraujoch)에 가지 않았다고 하면 안되기에 무조건 가야하던 곳입니다.

 

 

 

지난 후기는 요 밑의 링크에서 확인해주시고요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147

 

[스위스] 20여년만의 스위스 여행 1 편 - 그린델발트(Grindelwald)

2018년 스위스에 장인어른을 모시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00년에 배낭여행으로 유럽을 여행하면서 스위스 인터라켄에 들리고, 유학생활을 하면서 짧게 여행을 다녀온 것을 제외

parismonsieuroh.tistory.com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150

 

[스위스] 20여년만의 스위스 여행 2 편 -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라우터브루넨은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은 폭포가 있는 도시로 유명한 곳입니다. 스위스 여행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터라켄과 그린데발트에서 차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함 마을로, 5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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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목적은 장인어른을 위한 효도관광인 것도 있었지만, 저의 개인적인 목적은 아들과 하는 하이킹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산을 정말 별로 안 좋아합니다..

"내려올꺼 왜 올라가냐" 주의이거든요..

바라보는 건 좋아하는 데 산을 타는 건 별로 안 좋아합니다..

 

 

Pourquoi? 뿌꾸아?? 굳이 왜에??

 

 

바다도 마찬가지에요..

얼라가 태어나서 어쩔 수 없이 물놀이를 하지만..

모래사장에서 알수도 없는 언어가 씌여진 외국 책 보면서 허세끼 있게..

"모히토"나 한잔 마시는 컨셉을 더 좋아합니다..

 

 

 

 

 

어쨋든 컨셉은 효도관광이지만..

그 안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볼 수 있도록 스케줄을 짭니다..

스위스에 왔으니.. 당연시.. 산꼭대기에 있는 전망대는 가봐야 하구요..

한국 어르신들이 꼭 가시는 곳은 또 꼭 가봐야 합니다..

그래야 장인어른이 한국에 돌아가셔서 "거기도 안 가봤냐.." 란 말을 안 들어요..

 

그래서.. 전 20여년전에 배낭여행을 통해서 간..

남들 다 가시는 융프라우요에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습니다..

해발 3500미터의 산을 올라가니.. 날씨가 당연히 좋아야 합니다..

 

즈그 숙소는 융프라우요행 기차를 타는 곳에서 개울 건너 위치하기 때문에 개울을 건너갑니다..

 

열차에 탑승하여.. 인증샷도 찍고요..

 


 

 

열차는 작은 마을들을 지나가기에 샬레들이 보입니다..

 

 

아직까진 풍경이 초록색입니다..

 

 

중간에 융프라우요 전망대행 기차를 타는.. KLEINE SCHEIDEGG 역에서 기차를 갈아 탑니다. 

(내려오는 길에 이곳에서부터 하이킹을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올라가기 시작하면.. 5월초이지만 이렇게 눈이 덮여 있습니다..

작년 겨울은 유럽 전역에 폭설수준의 눈이 왔었고..

저희가 오기 1주일전에도 눈이 내렸기에 이렇게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Top of the europe 이라는 Jungfraujoch 에 도착합니다..

구글펌..

 

꼭대기에 도착하면 여러곳에서 풍경 빛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기차를 타고 오신 아들내미님을 위해 당을 보충 한 후..

 

얼음동굴을 통해.. 밖으로 나가봅니다..  

 

 

풍경이 참 시원합니다!!

 

그쵸.. 이런걸 보러 오는 거죠..

빙하가 많이 녹았다곤 하지만.. 즈그들 죽기 전엔 괜찮을 듯 합니다..

 

 

딴 짓(?) 시작하기 전에 인증샷 부터 찍어야 합니다..

표정을 보면 아시겠지만.. 어여 놀고 싶어합니다..

 


 

"알았다.. 언능 찍고 놀아.."

 

"La Neige(눈) 어딨어?" 를 기차 타시기 전부터 외치신..

아들내미님은 들어 눞기 부터 하십니다..

 

 

 

3500미터 높이에서 뛰기 시작하십니다..  

 

할아버지와 잡기 놀이를 시작하십니다..

 

할아버지와 눈싸움도 하고요..

 


혹시나 모를.. 고산병에 대비해서 진정시킵니다.. ㅋ

 

 

사실 파리에서 떠나오면서..

제 외투와.. 하이킹 부츠를 집에 놓고 온 걸 Orly공항을 지나서야 알게 됩니다.. ㅋㅋㅋ

금요일 저녁에 출발했던지라.. 평소에 30분이면 갈 오를리 공항근처를 1시간30분이 걸렸고요..

그래서 중간 경유지였던.. Besancon 에서 급 외투와 하이킹 부츠를 급 공수합니다..

3대가 나란히 증명사진도 남깁니다.

 

 
이번에 산 똥파리색 썬글라스도 쓰고 사진 찍어 줍니다..   



남들 다 하는 스위스 국기 들고 인증샷도 찍어주고요..


 

제일 높은 곳인 스핑크스 전망대에 올라가서 파노라마 샷도 찍어 줍니다..

 

 

라면쿠폰은 가져갔지만, 저도 그렇고.. 아버님도 그렇고.. 라면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옵니다..

네.. 사실은 즈그들 라면 따위는 안 먹는 럭셔리 컨셉이었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탑 오브 더 유럽이라는 융프라우요 후기를 마치고, 다음편에서는 제가 아들과 너무 하고 싶었던 알프스 하이킹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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