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크리스마스때 쓰여진 후기입니다..
2021년 크리스마스 선물 후기는 곧..
안녕하세요..
Paris Monsieur OH (파리 므슈 오) 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1년에 얼마나 자주 선물하시나요?
저는 와이프에게 보통 1년에 정기적으로 3번 하는거 같습니다..
발렌타인데이에.. 한번.. xxx류..
와이프 생일에.. 한번.. 악세사리류..
크리스마스에.. 한번.. 필요한거..
보통 이렇게 테마를 정해놓고요..
올해 크리스마스엔 필요한 게 없던지..
물어봐도 별 대답을 안하더라고요..
때되면 바꾸는 핸드폰이라던지..
때되면 망가지는 드라이기라던지..
그런 가전제품류 같은 게..
이상하리만치 우연적으로 크리스마스때 망가져서 바꿀 타이밍이 딱 되더라고요..
암튼..
원하는 것도 별로 없는 거 같고..
아이들 데리고 먼저 크리스마스 휴가도 갔겠다..
아이들 선물은 일찌감치 사뒀겠다..
와이프 선물을 사러 갑니다..
스카프를 사줄까 하다가..
이미 몇차례 선물 했으니 패스..
애플 워치를 사줄까 하다가..
와이프 핸드폰은 삼성 갤럭시니 패스..
괘종시계를 사줄까 하다가..
자세히 보니 시계가 아닌거 같아서 패스.. ㅋ
분침인지 시침인지 끝에 달린 초승달이 참 이쁘네요..
모두 농담이고..
원래 선물 하려 했던 Art de la Table 을 보러 갑니다..
Art de la Table. 해석하자면 "테이블의 예술" 인데..
프랑스 애들은 접시류를 꼭 이렇게 부릅니다..
홈피에서 봐둔..
24 Or 와..
Tie set.
H deco.
를 알아보고 갔는데..
하아!!
실물로 보자마자 그냥 Tie Set. 들고 왔네요.. ㅎㅎ
역시 에르메스의 기하학 무늬는 쵝오 입니다.. ㅋ
카키가 섞인 푸른색 말고 핑크가 섞인 빨간색도 있었는데..
요 푸런색이 실물로 보니 좀 더 반짝반짝 하더군요..
빨간색은 색이 조금 묻힌다는 느낌?
한국분들 좋아라 하시는 24 Or. 는 실제로 보니 제취향 아님.. ㅋ
원래는 두잔을 무조건 한세트로 사야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예전에도 그리 알고 샀었는데..
제 담당 셀러였던 Jennifer. 씨는 한잔만 사도 된다고 했습니다..
차와 커피에 대해 와이프와의 에피소드를 얘기하면..
스타벅스 같은 곳을 가면..
저는 언네나 벤티 사이즈로 카라멜 마키아토를 시켜서 원샷하는 스타일인데요..
저는 이상하게 찬커피를 마시면 갈증이 가셔요..
와이프는 그런 저를 언제나 참 독특하게 쳐다보시는 분이죠..
반면에 와이프는 커피샵을 가던 찻집을 가던..
제일 작은 사이즈를 시키는 분이시고.. 그것도 대부분 남기시는 스타일입니다..
어느날도 같이 커피숍에 갔다가..
아메리카노 반절도 안마시고 남긴 적이 있는데요..
"너는 매번 남기더라" 라고 했더니..
"커피와 차는 향을 느끼려고 하는 거잔아.."
"배를 채우려는 게 아니고.."
라고 하신 고상하신 분입니다..
니미..
암튼..
이제는 "향" 도 "아름다움" 속에서 느끼라고 찻잔을 한세트 준비했습니다..
분명 또 뭘 이런걸 샀냐고.. 하겠지만요.. ㅋ
그럼 스사사분들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하시고..
저는 방학하자마자..
450km 거리에 놀러가 있는 와이프님과 아이들에게 선물 전달하러 떠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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