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파리는 완연의 봄의 계절이 온거 같습니다. 주말에 날씨가 좋아 에펠탑 앞 공원인 샹드막스 공원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파리는 비가 많이 내리는 유럽의 도시중에 하나이고, 특히 겨울엔 비가 추적추적 하루 종일 내리기도 합니다. 이번주부터 날씨가 슬슬 풀리면서 봄이 오는 신호가 들리더군요.
주말 아침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집에서 멀지 않은 에펠탑 앞으로 아이들과 산책을 갑니다.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가고요.
저는 걸어 갑니다. ㅎㅎ
보통 아이들은 샹드막스 공원에 있는 놀이터에서 1ㅡ2시간 정도 놀아줍니다.
놀이터에서 놀가 난후 아이들은 자리를 이동하여 11시30분쯤 출근하시는 한 동유럽 아저씨를 기달립니다.
바로 페달 자동차 아저씨를 기달리는 건데요.. ㅎㅎ
여러 페달 자동차를 타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2.5유로로 간이로 만들어지는 트랙을 7바퀴를 돌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페달 자동차를 골랐고요.
둘째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것인데 느릿느릿 하긴 하지만 그래도 곧장 하더군요.. ㅎㅎ
나이가 어려 페달을 돌리지 못하는 아이들은 이렇게 부모가 뒤에서 밀어줍니다.
저도 한두번 해본게 아닌지라 스피드 욕심이 나면 등에 땀이 납니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동네 아이들이 많아져서 기달려야 합니다.
프랑스는 아직도 이런 아날로그 같은 놀이 문화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곳도 아이들이 핸드폰과 탭으로 비디오 게임을 많이 하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는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놀이터에 나와서 노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저는 조만간 또 다른 프랑스 파리 일상생활 스토리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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