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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추천]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 - Cote du Rhone(코드 뒤 론) - Rhone(론)

파리 외노자 2023. 6. 1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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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외노자가 추천하는 와인 추천 포스팅, 론(Rhone)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마셔봐야 하는 와인이라고 적극 추천드리는 Cote du Rhone(코드 뒤 론)의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 레드 와인 추천 포스팅입니다. 
 

프랑스 중남부 지방인 Rhone에서 최고급 와인 하우스인 Chateau Rayas(샤토 하야스)의 가장 엔트리급 와인이라고 할 수 있는 Cote du Rhone(코드 뒤 론)의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Rhone 와인입니다. Emmanuel Raynaud가 운영하고 있는 도멘으로 샤또 하야스(Chateau Rayas), 샤또 데 뚜르(Chateau des Tours), 또 드 퐁살레트(Chateau de Fonsalette) 샤또 피그냥(Chateau Pignan) 등이 있습니다.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 - Cote du Rhone(코드 뒤 론) - Rhone(론)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

도멘 : Emmanuel Reynaud

종류 : Red(레드)
년도 : 2010
마을 : Cote du Rhone(코드 뒤 론)
지역 : Rhone(론)
국가 : France
품종 : Grenache(그르나슈), Syrah(시라) Cinsault(싱솔)
가격 : 300유로

재구입의사 : 보이면 무조건 사야 되는 와인
 


샤또 하야스(Chateau Rayas), 샤또 드 퐁살레뜨(Chateau de Fonsalette), 샤또 데 뚜르(Chateau des Tours)를 생산하는 레이노(Reynaud 가문의 역사는 1880년 알베르 레이노(Albert Reynaud)가 샤또 하야스를 매입하면서 시작된다. 알베르 레이노가 죽은 후 루이 레이노(Louis Reynaud)와 그의 아들 자끄 레이노(Jacques Reynaud)가 샤또 하야스 포도원을 물려 받으며 최고급 와인을 극도로 작은 양으로 생산하면서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935년에 샤또 데 뚜르(Chateau des Tours)를, 1945년 샤또 드 퐁살레뜨(Chateau de Fonsalette)를 인수하였으며, 1987년 자끄 레이노가 샤또 하야스(Chateau Rayas)와 샤또 드 퐁살레뜨(Chateau de Fonsalette)를 상속받았다. 샤또 데 뚜르(Chateau des Tours)는 자끄 레이노의 조카 엠마누엘 레이노(Emmanuel Reynaud)가 상속받았는데 현재 자끄 레이노에게는 자식이 없어 세 샤또 모두 엠마누엘 레이노가 운영고 있습니다. 

 

[와인 추천]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 - Cote du Rhone(코드 뒤 론) - Rhone(론)

 


제가 예전에 쓴 Chateauneuf du pape(샤토 뇌프 뒤 파프) 여행 후기에서도 등장했던 도멘입니다. 

[프랑스 여행] 코로나 를 뚫고 떠난 남프랑스(프로방스) 여름 휴가 2편 - 교황의 와인 Châteauneuf du pape (샤또 뇌프 뒤 파프) 와이너리 방문기 (tistory.com)

 

[프랑스 여행] 코로나 를 뚫고 떠난 남프랑스(프로방스) 여름 휴가 2편 - 교황의 와인 Châteauneuf du

2020년 프랑스의 전역에서 실행되던 격리가 끝나고 여름휴가로 프로방스 지역으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약 1주일동안 Avignon, Chateauneuf du pape, Pont du Gard, Aix en Provence 등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서

parismonsieuroh.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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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거 자체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여지껏 살면서 모든 와인을 마셔본 것은 아니지만, 역대급 감동을 주었던 와인중에 하나인데요. 그 이유는 프랑스에서도 고급와인으로 취급받지 않는 Cote du Rhone 지역에서 나오는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인 맛을 선사해준 와인입니다. 

[와인 추천]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 - Cote du Rhone(코드 뒤 론) - Rhone(론)

 

이날이 이미 해가 진 후 마셨기에 색이 잘 안보이긴 하지만, 색이 어떻게 하면 이렇게 19금의 색처럼 보일 수 있는 옅은 보라색을 띌 수 있었는 지 처음 와인잔에 와인을 따르면서 느껴졌습니다. 잔에서 따르는 순간 퍼지는 향은 Chateau Rayas(샤토 하야스)의 가장 낮은 퀴베임에도 불구하고, 붉은 과일의 향들이 잔에서 퍼지기 시작하는데, 아직은 덜 익은 붉은 과일의 새콤한 향들이 퍼졌습니다. 장미향도 머금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후추나 계피, 그리고 가죽향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와인 추천]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 - Cote du Rhone(코드 뒤 론) - Rhone(론)

 

 

Chateau Rayas(샤토 하야스) 계열의 와인을 마실때면 느끼는 거지만, 론 와인의 전형적인 품종인 Grenache(그르나슈), Syrah(시라)를쓰면서 도대체 어떤 마법을 부리길래 론와인의 특유의 특성보다는 오히려 부르고뉴의 와인에 가까운 맛을 낼까 하는 의문이 들때가 가장 많습니다.  

[와인 추천]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 - Cote du Rhone(코드 뒤 론) - Rhone(론)

 

 

절대 높지 않으면서 상쾌한 느낌이 나게 만드는 산도, 적절한 탄닌감, 처음에는 살짝 묵직함이 느껴지는 맛을 느껴지는 듯하면서도 그 짧은 순간에도 우아하게 바뀌는 부드러운 질감과 비교할 수 없는 복잡함은 왜 Chateau Rayas 가 Emmauel Raynaud가 론 지역에서 최고의 와이메이커로 칭송을 받는 지 알 수 있는 와인입니다. 

[와인 추천]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 - Cote du Rhone(코드 뒤 론) - Rhone(론)

 

와인을 마실때면 마시기 아까운 와인들이 있습니다. 와인 자체의 가격이 비싸서 그렇다라기 보다는, 마시다 보면 너무 맛이 있어서, 이 맛을 다시 못 느낄까봐, 이 느낌을 잊기가 아쉬워서 그러는 와인들이 가끔 있습니다.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  는 섬세한 입의 터치를 느끼게 해주었고, 부드러우면서도 과일이 익어가는 느낌을 마시면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 는 Chateau Rayas(샤토 하야스)의 퀴베 라인 중에서도 가장 하급에 위치한 와인이지만, 역시나 생산자의 힘이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와인입니다. 뭔가 더 표현을 하고 싶지만, 뭔가 말로써 표현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와인이었던지라 끝맺음을 맺기도 너무 어렵습니다. 

 

그럼 파리 외노자가 추천하는 프랑스 레드와인 추천포스팅, Cote du Rhone(코드 뒤 론)의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 레드 와인 추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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