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외노자가 추천하는 와인 추천 포스팅, 론(Rhone)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마셔봐야 하는 와인이라고 적극 추천드리는 Cote du Rhone(코드 뒤 론)의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 레드 와인 추천 포스팅입니다.
프랑스 중남부 지방인 Rhone에서 최고급 와인 하우스인 Chateau Rayas(샤토 하야스)의 가장 엔트리급 와인이라고 할 수 있는 Cote du Rhone(코드 뒤 론)의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Rhone 와인입니다. Emmanuel Raynaud가 운영하고 있는 도멘으로 샤또 하야스(Chateau Rayas), 샤또 데 뚜르(Chateau des Tours), 또 드 퐁살레트(Chateau de Fonsalette) 샤또 피그냥(Chateau Pignan) 등이 있습니다.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
도멘 : Emmanuel Reynaud
종류 : Red(레드)
년도 : 2010
마을 : Cote du Rhone(코드 뒤 론)
지역 : Rhone(론)
국가 : France
품종 : Grenache(그르나슈), Syrah(시라) Cinsault(싱솔)
가격 : 300유로
재구입의사 : 보이면 무조건 사야 되는 와인
샤또 하야스(Chateau Rayas), 샤또 드 퐁살레뜨(Chateau de Fonsalette), 샤또 데 뚜르(Chateau des Tours)를 생산하는 레이노(Reynaud 가문의 역사는 1880년 알베르 레이노(Albert Reynaud)가 샤또 하야스를 매입하면서 시작된다. 알베르 레이노가 죽은 후 루이 레이노(Louis Reynaud)와 그의 아들 자끄 레이노(Jacques Reynaud)가 샤또 하야스 포도원을 물려 받으며 최고급 와인을 극도로 작은 양으로 생산하면서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935년에 샤또 데 뚜르(Chateau des Tours)를, 1945년 샤또 드 퐁살레뜨(Chateau de Fonsalette)를 인수하였으며, 1987년 자끄 레이노가 샤또 하야스(Chateau Rayas)와 샤또 드 퐁살레뜨(Chateau de Fonsalette)를 상속받았다. 샤또 데 뚜르(Chateau des Tours)는 자끄 레이노의 조카 엠마누엘 레이노(Emmanuel Reynaud)가 상속받았는데 현재 자끄 레이노에게는 자식이 없어 세 샤또 모두 엠마누엘 레이노가 운영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쓴 Chateauneuf du pape(샤토 뇌프 뒤 파프) 여행 후기에서도 등장했던 도멘입니다.
[프랑스 여행] 코로나 를 뚫고 떠난 남프랑스(프로방스) 여름 휴가 2편 - 교황의 와인 Châteauneuf du
2020년 프랑스의 전역에서 실행되던 격리가 끝나고 여름휴가로 프로방스 지역으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약 1주일동안 Avignon, Chateauneuf du pape, Pont du Gard, Aix en Provence 등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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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거 자체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여지껏 살면서 모든 와인을 마셔본 것은 아니지만, 역대급 감동을 주었던 와인중에 하나인데요. 그 이유는 프랑스에서도 고급와인으로 취급받지 않는 Cote du Rhone 지역에서 나오는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인 맛을 선사해준 와인입니다.
이날이 이미 해가 진 후 마셨기에 색이 잘 안보이긴 하지만, 색이 어떻게 하면 이렇게 19금의 색처럼 보일 수 있는 옅은 보라색을 띌 수 있었는 지 처음 와인잔에 와인을 따르면서 느껴졌습니다. 잔에서 따르는 순간 퍼지는 향은 Chateau Rayas(샤토 하야스)의 가장 낮은 퀴베임에도 불구하고, 붉은 과일의 향들이 잔에서 퍼지기 시작하는데, 아직은 덜 익은 붉은 과일의 새콤한 향들이 퍼졌습니다. 장미향도 머금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후추나 계피, 그리고 가죽향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Chateau Rayas(샤토 하야스) 계열의 와인을 마실때면 느끼는 거지만, 론 와인의 전형적인 품종인 Grenache(그르나슈), Syrah(시라)를쓰면서 도대체 어떤 마법을 부리길래 론와인의 특유의 특성보다는 오히려 부르고뉴의 와인에 가까운 맛을 낼까 하는 의문이 들때가 가장 많습니다.
절대 높지 않으면서 상쾌한 느낌이 나게 만드는 산도, 적절한 탄닌감, 처음에는 살짝 묵직함이 느껴지는 맛을 느껴지는 듯하면서도 그 짧은 순간에도 우아하게 바뀌는 부드러운 질감과 비교할 수 없는 복잡함은 왜 Chateau Rayas 가 Emmauel Raynaud가 론 지역에서 최고의 와이메이커로 칭송을 받는 지 알 수 있는 와인입니다.
와인을 마실때면 마시기 아까운 와인들이 있습니다. 와인 자체의 가격이 비싸서 그렇다라기 보다는, 마시다 보면 너무 맛이 있어서, 이 맛을 다시 못 느낄까봐, 이 느낌을 잊기가 아쉬워서 그러는 와인들이 가끔 있습니다.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 는 섬세한 입의 터치를 느끼게 해주었고, 부드러우면서도 과일이 익어가는 느낌을 마시면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 는 Chateau Rayas(샤토 하야스)의 퀴베 라인 중에서도 가장 하급에 위치한 와인이지만, 역시나 생산자의 힘이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와인입니다. 뭔가 더 표현을 하고 싶지만, 뭔가 말로써 표현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와인이었던지라 끝맺음을 맺기도 너무 어렵습니다.
그럼 파리 외노자가 추천하는 프랑스 레드와인 추천포스팅, Cote du Rhone(코드 뒤 론)의 Chateau de Fonsalette(샤토 드 퐁살레트) 레드 와인 추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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