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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추천] Philipponnat(필리포나) - Blanc de Noir Extra Brut(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브뤼) 2016 - C

파리 외노자 2023. 2. 2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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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외노자가 추천하는 와인 포스팅으로 샴페인의 로마네 콩티라 불리는 Philipponnat(필리포나) 샴페인 중  Blanc de Noir Extra Brut(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브뤼) 2016년 빈티지 추천 포스팅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포도밭 중 하나로 뽑히는 Clos des Goisse(끌로 데 고아스)는 1935년부터 최고의 싱글빈야드 샴페인을 생산해 오는 필리포나의 그랑퀴릐 밭이 있는 곳입니다. 주변보다 고도가 높은 만큼 포도가 잘 익고 풍부한 맛을 내는 곳인데요. 바로 이러한 특성을 갖은 샴페인계에서도 상당히 상위 클라스를 차지하고 있는 Philipponnat(필리포나) 의 Blanc de Noir Extra Brut(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브뤼) 샴페인 시음기입니다.

Philipponnat(필리포나) - Blanc de Noir Extra Brut(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브뤼)



Philipponnat(필리포나) - Blanc de Noir Extra Brut(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브뤼))

도멘 : Philipponnat(필리포나)
종류 : Champagne(샴페인)
년도 : 2016
마을 : Mareuil-sur-Ay(마레이 쉬르 아이)
지역 : Champagne(샴파뉴)
국가 : France
품종 : Pinot Noir(피노 누아) 100%
가격 : 70유로

재구입의사 : 상위 퀴베 마셔보고 싶음
 
 
와인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군데의 포도밭에서 생산된 포도로 블렌딩을 해서 만드는 와인보다는, 몇군데 아니 한군데 포도밭(Terroir - 떼루아)에서 생산된 와인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전통적으로 프랑스 샴파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샴페인들은 전통적인 샴페인 제조법인 여러 군데에서의 포도를 블랜딩하는 기법을 고수해왔는데요. 샴페인도 새로운 양조법이나 싱글 빈야드의 포도들로만 샴페인을 만드는 경향이 번지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샴페인 애호가들에게 샴페인계의 부르고뉴 최고 와인 아니 전세계 최고 와인인 "로마네 콩티"라고 불려지는 필리포나 샴페인은 바로 샴파뉴 지방에서도 가장 질 좋은 샴페인을 재배하는 마레이 쉬르 아이(Mareuil-sur-Ay) 지역과 아이(Ay) 지역에서 약 500여년전부터 샴페인을 생산해온 명가중의 명가인데요. 

Philipponnat(필리포나) - Blanc de Noir Extra Brut(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브뤼)

 
샴페인의 대부라 일컬여지는 돔페리뇽 수사님이 1600년에 태어났으니 1522년전부터 생산되어온 샴페인 히우스니 그 역사가 정말 엄청나다고 얘기할 수 있는데요. 한때 재정문제로 1997년에 샴페인 그룹인 랑송-BCC(Lanson Chanoise Champagne)에 인수되었으나, 현재는 가문의 16대손인 찰스 필리포나(Charles Philipponat)가 2000년 부터 운영을 맡아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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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Philipponnat(필리포나)에서 가장 고가이자 최고급 샴페인은 ‘끌로드고아세’이지만,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너무 높아 빈티지급인 Blanc de Noir Extra Brut(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브뤼) 2016년산을 마셔보았습니다. 

Philipponnat(필리포나) - Blanc de Noir Extra Brut(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브뤼)

 
필리포나 샴페인이 고급의 맛을 낼 수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샴페인을 만들때 하는 압착에서 처음 나오는 포도즙 퀴베만 이용하는 데요. 이렇게 단 한번의 최상의 질의 포도즙을 사용하기에 최고의 맛과 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샴페인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Philipponnat(필리포나) - Blanc de Noir Extra Brut(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브뤼)

 

샴페인의 숙성은 오크통만 고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크고 작은 오크통으로 숙성을 하며, 특이한 것은 오크통의 특유의 향을 빼고자 부르고뉴 도멘에서 이미 쓰인 오크통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 넣고 발효도 한다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하여 지금은 돈을 주고도 구할 수 없게 된 쟈크 셀로스(Jacques Selosse) 샴페인의 발효 기법인 솔레라 방식도 쟈크 셀로스가 유행을 시키기 시작한 1980년 보다도 오래전에 이미 사용하고 있었을 정도로 였고요.  이런 솔레라 기법으로 일반 논빈티지는 3년, 빈티지는 6-10년 사이로 숙성을 하는 특성을 지닌 샴페인입니다. 

Philipponnat(필리포나) - Blanc de Noir Extra Brut(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브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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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Blanc de Noirs 2016은 처음 맛보는 순간 긴장을 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2016년이라 조금 일찍 개봉을 한 감이 있고 아페리티프(식전) 에 마실려고 오픈을 하였지만, 붉은 고기 말고 흰살 고기나, 조개류와도 어울릴 듯한 와인이었습니다. 

Philipponnat(필리포나) - Blanc de Noir Extra Brut(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브뤼)

 
Blanc de Noirs 2016 Philipponnat는 Mareuil-sur-Aÿ 및 Avenay-Val-d'Or가 있는 Marne Valley와 Montagne de Reims에 위치한 Pinots Noirs Premiers 및 Grands Crus의 첫 번째 프레스에서만 독점적으로 만들어진 샴페인인데요. 이 큐베는 주로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서 양조되었지만(80%) 와인의 일부(20%)는 지방과 파티나를 가져오기 위해 오크 통에서 양조 및 숙성되어 엑스트라 브뤼 특유의 특성과의 신선도가 뛰어났습니다. 

Philipponnat(필리포나) - Blanc de Noir Extra Brut(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브뤼)


Philipponnat Blanc de Noirs Extra Brut 2016 은 연한 구릿빛 금색을 띕니다.  거품은 곱고 반짝입니다. 코에서는 하얀 과일의 향이 느껴지고, 마른 과일의 특유의 달짝 지근한 맛이 납니다. 다시 한번 향을 맡자 코에서 살짝 계피같은 스파이시한 향도 느껴집니다. 

Philipponnat(필리포나) - Blanc de Noir Extra Brut(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브뤼)

 

어느 정도급 이상의 와인, 샴페인을 마시면 느낌이 디는 향, 미각 동시에 우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안에서 Philipponnat Blanc de Noirs Extra Brut 2016 은 크림색이나 연한 살구색을 띄는 과일의 맛이 나는 듯 합니다. 분명 와인을 마시는 건 입이지만 코에서도 그 맛이 나는 듯한 향이 계속 살아납니다. 

Philipponnat(필리포나) - Blanc de Noir Extra Brut(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브뤼)


기본급인 Royale Reserve(로얄 리저브)를 마셔본 후 수년이 지나서 상위 퀴베인 Blanc de Noir Extra Brut(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브뤼) 2016년을 마셔봤는데요. 역시나 실망을 시키지 않는 샴페인이었습니다. 보통 유명 샴페인 하우스들의 엔트리급은 그 명성에 비해 실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몇년전에 마셨던 Royale Reserve(로얄 리저브) 역시 Blanc de Noir Extra Brut(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브뤼) 2016년 마시면서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나쁘지 않았다는 기억이 떠올랐네요. 

그럼 파리 외노자가 추천하는 와인 포스팅인 샴페인의 로마네 콩티라 불리는 Philipponnat(필리포나) 샴페인 Blanc de Noir Extra Brut(블랑 드 누아 엑스트라 브뤼) 2016년 빈티지 추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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