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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파업 2023년 3월 23일 9차 집회 ㅡ 3백5십만명 파업 동참

파리 외노자 2023. 3.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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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외노자가 전하는 프랑스 소식 포스팅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파업 제 9차 파업이었던 2023년 3월 23일 9차 프랑스 노동조합 파업소식입니다. 

 

프랑스 정부의 연금 개혁을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시위에 108만9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고, 시위를 주최한 8개 주요 노동조합의 노동총동맹(CGT)은 350만 명 넘게 파업 및 시위에 동참을 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파업

 

파리에서는 내부부는 11만명, 노동조합측에서는 80만명이 파리 도심의 중요 포인트인 바스티유 광장 및 레퍼블릭 광장 등 파리를 상징하고 자유를 상징하는 광장에서 시위 및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일반 상점들의 유리창을 부수거나, 스레기통을 태우기도 했으며, 돌을 던지거나 폭죽을 쏘아서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피해를 끼쳤습니다.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파업

 

이 과정에서 경찰은 시위에 참여한 80여명을 체포했으며, 경찰 또한 약 13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도 하였습니다. 23일 파업은 바로 몇일 전에 헌법 조항을 이용해 하원 표결을 생략한 정부의 강행처리로 더 많은 시민들과 프랑스 노동조합이 참여를 했습니다. 이제까지 노조를 중심으로 열린 시위는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최근 들어 현장 분위기가 격화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마크롱 대통령의 ‘의회 패싱’ 때문인 것으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파업


비록 파리의 대중교통은 30프로에서 50프로 정도 운행을 하지 않았지만, 프랑스 전국을 이어주는 기차나 고속열차인 TGV는 파업으로 운행 절반 이상이 취소되고, 파리 오를리 공항은 약 30%의 항공편이 취소되었으며, 에펠탑과 개선문, 베르사유 궁전 등 파리 명소들도 파업 여파로 문을 닫았습니다.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파업

 

낭트, 보르도 등 프랑스 내 다른 도시에서도 시위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했고 로리앙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경찰서에 불을 내기도 했으며, 보르도 시청 건물은 시위대가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파업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파업

 

또한 프랑스의 가장 큰 정유기업인 TOTAL 사의 직원들이 파업에 참여를 하면서 프랑스 동남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휘발유와 경유가 부족한 주유소들이 나오고 있어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일상을 사는 프랑스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도 하다고 일간지는 전했습니다.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파업

 

프랑스 노동조합인 CGT는 오는 3월 28일 제10차 시위를 열기로 했으며, 이 날은 바로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영국 국왕 찰스 3세는 파업의 여파와 안전상의 문제로 프랑스 방문을 미루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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