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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먹어보기

[파리 맛집] Grand Cafe Capucines(그랑 카페 카푸친) - 파리를 대표하는 브라세리(레스토랑) 중 하나

파리 외노자 2022. 12. 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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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파리 외노자 추천 파리 맛집인 Grand Cafe Capucines(그랑 카페 카푸친) 레스토랑을 추천드리는 포스팅입니다. Grand Cafe Capucines(그랑 카페 카푸친) 파리를 대표하는 브라세리(레스토랑) 중 하나로 파리의 중심가인 Opera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요. 

 

저는 멀리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라와 스위스 학회를 참석하고, 저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파리를 경유해서 돌아간 친구에게 식사를 대접하려 정말 오랜만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친구의 단 3시간 파리 여행기는 밑의 링크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파리 여행] 친구의 3시간 파리(Paris) 방문기 (tistory.com)

 

[파리 여행] 친구의 3시간 파리(Paris) 방문기

10월 말의 어느날, 대학교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가 스위스의 학회 참석 후, 저를 보러 단 3시간을 파리에 놀러와서 같이 반나절을 보낸 포스팅입니다. 이 친구는 대학교1학년때부터 알고 지낸 친

parismonsieuroh.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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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요식업계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국가중에 하나이긴 한데요. 사실 길거리 음식 문화는 아시아권에 비해 참 떨어지긴 합니다. 다만, 프랑스 요리가 왜 유명하냐, 바로 파인다이닝 즉 미슐랑 급의 레스토랑들이 정말 많고, 현대 음식의 기준을 마련했기 때문이에요. 

 

프랑스에서 식사를 할 경우, 굳이 미슐랑 급의 레스토랑을 갈 필요는 없지만, 이런 브라세리(Brasserie) 급의 레스토랑에 가서 프랑스의 전통요리라고 할 수 있는 음식들을 먹어보는 건 경험상 나쁘지는 않은 거 같아요. 

 

Grand Cafe Capucines(그랑 카페 카푸친) 은 파리를 대표하는 브라세리(레스토랑) 중 하나인데요. 위치도 파리의 관광 중심가르 할 수 있는 Opera 바로 옆에 있기에  접근하기에도 참 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https://goo.gl/maps/3NBdZmt4h6XjBoPVA

 

Grand Café Capucines · 4 Bd des Capucines, 75009 Paris, 프랑스

★★★★☆ · 프랑스 음식점

www.google.com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는 길이 공사중이라 잘 안보이기는 하지만, 빨간 차양막이 눈에 띄는 Grand Cafe Capucines(그랑 카페 카푸친)은 여느 파리의 레스토랑과 다를바가 없는 모습입니다. 

 

 

레스토랑 외부에는 파리 특유의 문화인 노천카페가 자리를 잡고 있고요. 

 

 

레스토랑 정문을 열고 들어가면, 프랑스의 대표 음식중에 하나인 Fruits de mer(해산물)을 판매하는 곳을 지나갑니다. 

Fruits de mer(해산물) 는 프랑스의 전통적인 음식중에 하나인데요. 중요한 날에 프랑스인들이 먹는 음식 중에 하나로, 가장 대표적인 프랑스의 고급음식문화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Fruits de mer(해산물)을 파는 곳을 지나가면, 이제 실제 레스토랑이 나오는데요. 멋들어진 카펫이 깔린 계단을 옆으로 가면 레스토랑의 내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햇살이 좋은 날은 바로 이렇게 창가에서 분위기 좋게 식사를 해도 되지만, 저희는 너무 늦게 도착을 한지라 창가쪽 자리는 남아 있지를 않았습니다. 

 

 

레스토랑 내부는 멋들어진 현대식 샹들리에가 천장을 뒤덮고 있었는데요. 파리를 대표하는 유명 브라세리들은 이렇게 천장의 데코레이션에 신경을 쓰는 곳이 참 많습니다. 

 

 

점원에게 자리를 배정 받고 메뉴판을 받아 봅니다. 

 

 

와인은 병으로도 시킬 수 있지만, 잔으로도 마실 수 있고요. 

 

 

위에서 말씀 드렸던, 해산물을 2인 기준으로 59유로부터 179유로까지 다양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가격이 낮은 것은, 굴과 새우 등등이 들어가지만, 값이 비싸질 수록, 게와 바닷가재 같은 고급 식재료가 서비스 됩니다. 

 

 

엉트레는 대략 10유로부터 21유로까지 있는데, 어니언 숲이 10.5유로입니다. 

보통 저는 푸아그라를 시켜먹고는 하는데요. 푸아그라도 각 레스토랑마다 레시피가 있기에 그 맛을 발견하는 것도 프랑스 레스토랑을 다니는 재미중에 하나입니다. 

 

 

메인요리중 생선은 20유로에서 48유로까지 다양하게 준비됩니다. 

제 기준에 음식 잘하는 레스토랑은 생선을 얼마나 잘 굽느냐에 따라 음식을 잘하고 못하고가 나뉘는 거 같아요. 

 

 

사실 고기야 웬만한 레스토랑들이 기본적으로 잘하거든요. 

고기 같은 경우에는 24유로부터 41유로까지 다양한 부위기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뉴를 보고 있는 제 모습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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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그래도 프랑스 와인을 맛 보게 하고 싶어서 화이트 와인을 시켰는데요. 

좀 달달한 와인을 마셔보고 싶다 하여 Cotes de Gascogne 라는 프랑서 남서부쪽의 화이트 와인을 시켰네요. 

 

 

색 참 좋네요 ㅎㅎ

.

 

프랑스식 굴을 못 먹어본 친구를 위해 굴을 시킵니다. 프랑스 북부지방인 2차 세계대전에서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유명한 노르망디 지방의 굴을 시킵니다. 

 

 

프랑스 영토는 육면체를 띄고 있는데요. 4면이 바다에 접해 있습니다. 지중해를 제외하고는 북쪽바다와 서쪽바다인 대서양은 상당히 차가운 바다이기에, 굴양식을 하는 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좋은 조건을 지니는데요. 그래서 각 지방 바다의 굴을 맛보는 거 역시 프랑스 음식을 접해보는 데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프랑스식 굴을 먹는 방법은 비네그(Vinaigre - 식초)에 보라색 양파를 절여 만든 거에 찍어 먹거나 레몬을 뿌려 먹는 방법이 일반적인데요. 

 

 

굴을 손가락으로 집어주고, 

 

 

그위에 비네그를 뿌려 먹어주면 됩니다. 

 

 

한국에서부터 프랑스 전통 스프인 양파스프를 먹어 보고 싶어했던 친구이기에 양파스프를 시키고요. 

 

 

양파와 빵으로 국물을 내고, 그 위에 치즈를 듬뿍 얹어서 달달하게 맛을 냅니다. 

 

 

날씨가 요새 같이 추워지는 시절에 딱 생각나는 맛인 프랑스 전통 스프인 양파스프입니다. 

 

 

저는 문어요리를 시켰고요. 

 

 

근데 굽기가 조금 실패했더라고요. 너무 익혀서 나왔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었어요. 

 

 

친구는 비행기에서 점심을 줘서 배가 많이 안 부르다고 해서 연어타르트를 시켰습니다. 

 

 

연어타르트도 프랑스인들이 즐겨 먹는 요리 중에 하나입니다. 

양파스프는 안 줘서 못 먹었지만, 연어 타르트는 조금 줘서 먹어 봤는데요. 사르를 녹는 연어에 여러가지 과일로 맛을 낸 소스가 또 일품이었네요. 

 

 

밥을 다 먹었으니, 프랑스 식사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디저트를 꼭 먹어야 하죠. 

 

 

저는 Mille feuille(밀 폐이유) 라는 1000개의 종이가 겹쳐 만들었다는 표현이 들어가는 파이를 시켰고요. 

 

 

제 친구는 입가심도 할겸 소화도 시킬겸 아이스크림을 시켰습니다. 

 

보통 프랑스 정찬은 최소 2시간을 먹는 문화이기에, 천천히 대화도 많이 해가며 먹고 싶었지만, 우리는 단 3시간이 주어진 하루였기에, 커피는 나중에 딴 곳에서 마시기로 하고, 식사를 마쳤습니다. 

 

 

가격은 와인 두잔, 엉트레 2개, 메인요리 2개 그리고 디저트 두개까지 해서 총 112.50유로가 나와주었네요. 

한화로 약 16만원 정도로 적은 가격은 아니지만, 파리의 최고 중심가에서 메뉴는 아니지만 엉트레부터 메인요리, 디저트 그리고 와인까지 112유로면 너무 비싸지는 않은 가격입니다. 

 

물론 더 싸게 먹을 수 있는 곳은 있지만, 3년만에 만난 친구에게 좋은 추억을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대학교때부터 알고 지냈으니 알고 지낸지 벌써 20년이 훌쩍 넘은 친구인데요. 오랜만에 만나도 역시나 어색함이 하나도 없는 친구입니다.

이제는 둘다 아이의 아빠라, 대화하는 주제가 자식 얘기, 부모님 얘기, 건강 얘기 등등 화제거리가 더이상 20대때의 관심사는 아니지만, 뭐 이런게 자연스러운 거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파리외노자가 전하는 파리 맛집이이자 파리를 대표하는 브라세리중에 하나인 Grand Cafe Capucines(그랑 카페 카푸친) 소개 포스팅을 마치고 조만간 다른 프랑스 파리 맛집으로 돌아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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