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소식] 파리 대중교통권 Navigo(나비고) 가격 12% 상승

몇일전 12월 7일 파리가 속한 지방인 Ile de France(일 드 프랑스 - 경기도와 비슷) 와 파리시가 일드프랑스 지역과 파리 지역을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인 월정액인 Navigo 의 가격을 올리기로 합의를 하였습니다. 

 

현재 월정액이 75.20유로인데, 내년인 2023년 1월 1일부터는 12프로가 상승한 84.10유로에 월정액을 끊어야 되었습니다. 이는 코로나 이후 오른 물가와 동유럽의 전쟁으로 인한 전기값의 상승에 따른 정책인데요. 그나마 다행인건 원래 90유로 즉 약 30프로를 인상하려던 계획이 겨우(?) 12프로 인상에 그쳤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정책의 결정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른 인상안에 따르면, 한번 타는 티켓의 경우 기존의 1.9유로에서 20프로 인상될 예정이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한달권 같은 경우에는 75.20유로에서 12프로 인상된 84.10유로에 월정액을 끊어야 하게 되었습니다. ImaginR 패스는 연간 가격이 365유로로 6.7% 증가합니다.

 

가장 큰 인상을 기록할 Navigo 패스는 의심할 여지 없이 주간 패스(+31.6%)가 되어, 22.80유로에서 30유로가 됩니다.

이러한 정책은 정부지원금에서 약 2억유로가 지원이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일반인의 삶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대중교통 요금이 무려 12프로나 오르는 경우는 쉽게 보지 못했는데, 동유럽 전쟁으로 인한 전기요금 상승이 정말 심각한거 같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얘기를 했지만, 저희 집 전기요금 같은 경우에는 이미 기존 요금에서 40프로가 인상된 요금을 이번달부터 적용받고 있고요. 휴발유 값은 이미 최소 20-30프로가 상승된 가격으로 주유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게 끝이면 좋겠지만, 전쟁이 장기화 될 수록 또 어떤 다른 정책들이 바뀔지 참 알수가 없는 현재이네요. 

 

그럼 이상으로 파리 간편 소식인 파리 대중교통권 Navigo(나비고) 가격 상승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고 다른 프랑스 및 파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