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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여행가기

[프랑스 여행] 남프랑스(지중해) 한달 살기 - 로마 유적의 도시 Orange(오랑주)

파리 외노자 2023. 3.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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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름 한달 휴가로 남프랑스의 지중해 도시인 Toulon(툴롱)으로 한달살기를 하고 왔습니다. 최종 목적지인 Toulon으로 가기 전에 중간 기착지격인 프로방스 지역에 있는 Orange(오랑주)라는 로마 유적지가 있는 도시 포스팅입니다.

 

 

 

목적지인 파리에서 850 km 떨어진 프랑스 남부 지중해 항구 도시인 Toulon 에 가기 위해..

650 km 떨어진 Orange 란 도시에서 4박 5일을 보냈습니다..

 

개고생전 출발 거울 가족 샷 ㅋ

 

 

남부 지중해로 휴가 갈때 한번도 차가 밀린적이 없었는데, 먹을 거 1도 없는 프랑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번 쉬면 7시간이면 올 650km 거리를 거의 12시간은 운전하고 Orange에 도착하였네요..

 

 

 

Orange 바로 위에 위치한 Montelimar 라는 프랑스 Nougat(누가) 가 유명한 도시에 들려 누가 좀 사고요..

 

휴가지라도 성수기라도 이런 상점들은 19시에 닫기에..

고속도로 차막힘 덕분에 유명한 곳에서는 못사고 19시30분에 닫는 유일한 곳을 찾아 겨우겨우 구매했습니다..

 

파리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수 많은 종류의 Montelimar 지역 특산물인 누가들..

저희 같이 파리촌놈이면서 헐래벌떡 들어온 파리 촌놈 가족.. 영국 촌놈 가족들 4집이나 더 있었.. ㅋㅋㅋ

 

 

 

그럼 Orange 라는 도시를 소개시켜드리면, 역사적으로는 대략 기원전 30ㅡ40년 전부터 발전이 되었고..

로마 식민지인 갈루아지방(현 프랑스영토)과 로마를 잇는 곳에 위치하여 문화가 발전한 도시라고 하더군요..

 

 

프랑스 남부에서 유명한 로마시대 도시는 Nîmes, Arles 그리고 Avignon 정도의 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대까지 명맥을 이어 꾸준히 발전해온 도시라고 합니다

 

 

현재는 프랑스 공군기지가 위치해 있고 건축자재 중에서 바닥용 석재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입니다..

 

 

 

Orange 를 현재에도 유명하게 하는 건

로마 유적 중에 고대 극장의 파사드 면이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렇게 실내 파사드가 남아 있는 고대극장은 Orange 가 유일하다고 하더군요..

 

가운데 남아있는 Auguste 황제 동상도 유명하고요..

 

 

과거 찬란했던 로마 시절에 약 15000명이 들어가는 극장이었다니.. 그 규모를 상상해볼 수 는 있겠더라고요..

마지막 층은 복원도를 보시면 세월의 풍파에 의해 파손된게 보이고요..

 

 

 

35m 정도의 높이에 130m 정도의 길이이니 시내 골목에서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기원후 1세기에 지어진 건물이 이 정도이니 로마시대 사람이 느끼는 당시의 느낌은 더 거대했으리라 보여집니다..

 

 

 

고대 극장 곳곳에는 과거 로마 시대를 체험해볼 수 있게 프로그램을 하거나 극장 관련 물품들을 비치해두었고요..

아.. 참고로 프랑스 식당 및 관광지는 2021년 8월 2일부로 코로나 백신 접종 서류 및 PCR 검사지가 없으면 입장이 불가하였습니다. 

 

 

내부를 둘러봅니다..

그래도 첫째가 이런 유물을 학교에서 배우기 시작한건지..

어디서 줏어 들었는디.. 어느 순간부터 관심 있어 하더군요..

꼭 오디오 및 비디오 가이드를 요구해서 문제지요.. ㅋ

 

 

군데 군데 아직까지 남아있는 로마 유적이 있을 뿐 도시 자체는 막 특별하지는 않아요..

도시 사이사이 보이는 로마 시대 건물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오래된 건물들..

 

 

골목골목은 여느 프랑스 남부지방과 다를 바가 없는 풍경이고요..

 

삼각형 형태의 햇빛가림막은 처음보아 사진을 한장..

 

 

 

로마시대 극장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형태가 잘 남아 있는 로마시대 개선문 중 하나가 있는데..

사진을 안 찍어서 구글펌으로 대체하겠습니다.. ㅋ

 

이런 개선문을 후에 프랑스도 건설하고 독일도 건설하고 한 거 보면..

로마시대에 대한 유럽인의 로망과 그 상징성이 대단한거 같다.. 라는 걸 느낍니다..

 

 

그럼 여기서 남프랑스(지중해) 한달 살기 첫편인 로마 유적의 도시 Orange(오랑주) 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기로 하고요

조만간 남프랑스 지중해 한달 살기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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