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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여행가기

[한국 여행] 8월 18일 기아 챔피언스 필드 KIA vs NC

파리 외노자 2022. 8. 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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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휴가를 가면 꼭 하는 일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프로 스포츠인 야구를 직접 보러 가는 것입니다.
저는 사실 뼈속까지 LG 팬인데요. 얼마나 팬이었냐면, 90년 94년 LG의 우승 현장에 어린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2022년 8월 한달동안의 한국행 휴가에서는 2주동안 서울에서 무지막지하게 왔던 비와 일정상 잠실에서 경기를 못 보고, 장인어른 댁인 전라남도 광주에서 8월 18일 KIA 와 NC의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경기 결과는 원정팀은 NC가 연장 11회에 대거 9득점을 하여 14 대 8로 이긴 경기였고요.


기아의 챔피언스필드 건설소식이 들렸을때 외야석이 가족 친화형이라 LG팬이었어도 참 가보고 싶었던 경기장이었는데요. 확실히 새구장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깨끗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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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인 기아와 원정팀인 NC의 구단버스도 보이고요.

.

사진은 경기전 경기중 경기후에 찍어서 시간순서가 좀 뒤죽박죽 일 수도 있습니다.



입장을 하고 바라보는 내야의 전경이고요.


들어가자 마자 있는 장애인석입니다. 유럽 여행을 다닐때마다 가능하면 축구 경기를 보러 가려 애쓰는데요.
그곳에서는 이미 수십년전부터 장애인석이 지정되어 있더군요.
한국 스포츠 구장도 이런 장애인석이 있는 모습이 너무 좋았는데요, 2층이 아닌 조금더 낮은 곳에서 좀 더 경기를 느끼게 할 수 있는 위치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저희는 어른 5명에 아이들 2명이 갔기에 당연히 외야석으로 표를 끊고 갔습니다.
들리던 소문과 TV 중계로 보던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들과 오기에 너무 좋은 환경이더군요.



아무래도 외야이고 외야석에는 앉은 지 너무 오래되어서 멀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는 가시거리가 괜찮았습니다.



좋았던 점은 불펜이 있어서 이렇게 선수들이 몸푸는 관경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야구장에 처음 오는 아이들을 위해 응원도구를 사고 같이 응원을 하였는데요.
첫째도 둘째도 오기 전까지는 그닥 오고 싶어하지 않았는데. 누구보다도 더 즐기더군요.



그리고 첫째는 득템을 하였는데..
전 야구장을 시즌권을 끊어서 갈 정도로 광팬이었고 횟수로 치면 아마도 200은 넘게 가보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한번도 파울볼이던 홈런볼이던 얻은 적이 없는데,
첫째는 처음 야구장 방문에 무려 홈런볼을 얻었습니다.



야구는 응워만 하는 것이 아니죠.먹기도 해야 합니다.
아니 먹으면서 응원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전 KIA 팬도 NC팬도 아니기에 이기는 편이 우리편이었습니다. ㅎㅎ

BHC 치킨인가 하는 곳에서 치킨을 두마리 사서 아이들과 어르신들과 잘 먹었고요.


한켠에 있는 기계들은 뭔지 모르겠지만 토토 같았습니다.

 



이래저래 아이들이 사달라는 것도 많고 해서 외야석에서 내야석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경기를 봤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온 야구 경기장은 비록 제 팀인 LG가 아니었지만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파리에서 같이 야구하는 프랑스 친구가 부탁을 해서 KIA TIGERS 용품샵에서 친구 선물도 사고요.


이렇게 한국에서 하고 싶었던 일중에 하나인 프로야구 경기를 아이들과 잘 보고 왔습니다.
보통 아이들이 아버지와 처음으로 같이 간 팀을 평생 응원하게 된다고 하는데.
음.. 전 LG 팬인데 말이죠. ㅎㅎㅎ

그럼 이상으로 한국에서 한달여의 바캉스 동안 다녀온 8월 18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의 KIA vs NC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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