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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여행가기

[프랑스 여행] 3대가 함께하는 남프랑스 2주 여행 5편 - Nice (니스) 관광 2

파리 외노자 2022. 6.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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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벌써 4년전 일이라, 니스에서 정확히 몇박을 했는지가 기억이 안나긴 하는데, 휴가를 오래 낼 수 없던 매형이 그래도 이래저래 앞뒤로 붙여서 10일을 여행 왔던 거로 기억을 합니다. 니스에 머물다가 아비뇽에서 1박을 하고 파리로 올라와 파리에서 4박을 했으니 아마도 4박을 니스에서 보냈던거 같습니다.

니스에서 있으면서 니스를 구석구석 방문하였고, 하루는 모나코 및 얼마전에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배우가 수상을 한 칸느에도 다녀왔습니다. 이번 후기에서는 샤갈 미술관, 벼룩시장 및 온 가족이 오랜만에 모여 니스 해변에서 해수욕을 했던 후기를 써 볼까 합니다.


Airbnb 숙소에서 나와서 아이들은 인증샷을 남깁니다.오래된 건물은 대문이 멋들어진 경우가 많은데, 지금은 이렇게 만들 필요가 없기에 만들지 않지만 그시절 만든 오래된 문들은 나무와 철, 유리의 조화가 멋진 경우가 참 많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대문들이 즐비했을 겁니다. 특히나 명망있는 집들 경우 대문에 신경을 썼었겠죠.

 

 

숙소에서 나와 니스의 메인 광장인 Massena(마세나) 광장으로 향합니다.

누나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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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근데 저기 위험인자가 발견됩니다.

 

바로 바닥에서 나오는 분수로.. 왜.. 도대체.. 아이들은 이런걸 보면 그냥 못 지나치는 걸까요.

 

얘들아.. 우리 미술관 가는 길이란다..

옷을 흠뻑 젖신 3명의 꼬맹이들은 그대로 Tram을 타고 미술관으로 갑니다.

다행히 가는 길에 더운 날씨 덕분에 옷이 다 마르긴 했지만 ㅎㅎㅎ 도대체 알수가 없습니다.

물이 없으면 살지 못하는 무슨 물고기들도 아니고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Tram을 타고 가는 길에 멋들어진 저택도 봅니다.

 

 

미술관에 도착합니다. 인상파 및 후기 인상파 작가들이 프랑스 남부에 모여 들어서 그림을 많이 그렸었습니다. 앙티브에 가면 피카소 미술관도 있고, 남부의 다른 지역에는 모네의 작업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샤갈의 작품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미술관의 규모는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샤펠 같은 곳에 스테인드 글라스로 빛의 효과를 주고요.

 

유명한 그림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여행을 할때면 꼭 하는 것들이 하나 있는데,

하나는 해당 도시의 미슐랑 레스토랑에 가서 해당지역의 음식을 미슐랑 쉐프의 손길로 먹어 보는 것과,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서 그 도시의 관경을 바로 보는 것,

그리고 바로 빈티지 시장에 가는 일입니다.

 

예전에 부모님과 누나네가 몇년전에 놀러와서 프랑스 북부 바닷가 도시인 Honfleur (옹플뢰르)에 가서도 빈티지 시장을 간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가족과 같이 빈티지 시장에 들렸었습니다.

 

프랑스의 빈티지 시장은 프랑스인들의 일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각 도시 마다 거의 매일 빈티지 시장이 열린다고 할 수 있고, 빈티지를 업으로 삼는 사람도 많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빈티지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각자 예산에 맞는 득템을 합니다.

 

 

이런 저런 니스 방문을 마치고 저희 가족이 한 일은 늦은 저녁에 니스 해변에 가서 온가족이 해수욕을 한 일인데요.

니스 해변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바로 해변이 짱돌이라는 점입니다.

해수욕을 하더라도 모래사장과 다르게 몸에 모래가 안 남아 있어 깔끔하지만, 문제는 해변이 짱돌이라 발바닥이 아프고 편하게 누워 있을 수가 없다라는 점이죠. ㅎㅎ

 

 

모든 짐을 싸들고 하루에 한번씩 모든 관광을 마치고 오후 늦게 해수욕을 하러 갔던거 같습니다.

 

프랑스 해변들의 좋은 점이 이런 파라솔 및 누울 수 있는 의자를 하루종일 빌리더라도 20유로도 안한다라는 점인데요.

보통 의자 2개에 파라솔 하나라 가격이 정말 좋습니다.

프랑스 휴양지들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바가지가 없다. 라는 점이거든요.

물론 남부 휴양지의 물가는 좀 비싸긴 하지만 파리 물가에 익숙한 제 가족에게는 파리와 비슷한 가격이기에 체감이 덜 하긴 합니다.

 

부모님을 위해 저런 파라솔을 빌린 적이 있는데, 찾아보니 사진이 없어 바로 옆에 자리 잡았던 사진만 있네요.

 

 

 

이렇게 3대가 함께한 남프랑스 여행기 중 니스편을 마칠까 합니다.

니스 숙박 중 다녀온 칸느와 모나코, 에즈 그리고 파리에 올라가면서 들렸던 아비뇽에 대해 더 후기를 쓸꺼 같은데, 후기들이 어찌 나눠질지는 사진들을 좀 보면서 생각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그럼 저는 3대가 함께한 남부프랑스 후기로 곧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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