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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쇼핑] 리복 Club C85 스니커즈 쇼핑 실패 후기

파리 외노자 2023. 3.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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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외노자가 전하는 파리 쇼핑 포스팅 리복(Reebok) Club C85 스니커즈 쇼핑 실패 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레트로한 것을 좀 좋아하는 편입니다. 한국에 있을때도 황학동 벼룩시장을 자주 다녔고, 프랑스에 살면서도 벼룩시장을 정기적으로 가고는 합니다. 물론 벼룩시장에 간다고 옛날 물건을 꼭 사모으고 하는 건 아니지만 시간이 담긴 물건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좋게해주거든요

패션에 있어서는 굳이 빈티지 옷을 사 입지는 않지만 과거에 유행한 아이템들을 한두개쯤은 가져본 적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리복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컸던 스포츠 메이커입니다. 지금이야 나이키에 밀리지만 여전히 80년대 90년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추억이 담긴 스포츠 메이커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리복(Reebok) Club C85 스니커즈는 리복의 시그니처 같은 스니커즈 중에 하나 인데요. 어렸을 적 신고 다녔던 추억이 있던 스니커즈로 최근에 다시 신고 싶어져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ASOS 사이트에서 구매를 해보았는데요.

세일을 정기적으로 하는 프랑스지만 이런 스테디셀러는 프랑스에서도 세일을 하지 않는 편이라, 오랜 기다림 끝에  ASOS 에서 세일을 하길래 냉큼 주문을 하였습니다.

리복은 정말 오랜만에 사는 거라 사이즈를 알 수 없어서  제 평소 사이즈인 43(275cm) 와 44(280cm) 를 주문했습니다.

포장은 큰 박스에 공기주머니 까지 넣어져서 잘 왔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과거 리복을 연상시키는 종이가 둘러져서 왔어야 하는데, 43 사이즈에는 종이라 둘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박스는 영국을 상징하는 유니언잭의 박스로 되어 있었습니다.

포장에사도 박스에서도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모두 과거의 향수를 불러오고 있었지요.

포장은 하얀종이에 한번 더 쌓여 있었습니다.



리복(Reebok) Club C85 스니커즈를 꺼내 봅니다.

참 곱습니다. 수십년간 신고 다녔던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하지만 착화를 해보는데 뭔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분명 43 사이즈하고 44 사이즈하고 별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겠는 거에요.

43 사이즈는 길이는 좀 모자라는데 발볼은 안 좁고 44 사이즈는 길이도 발볼도 적당했습니다.

알고보니 43 사이즈는 누가 신다가 반품한 것을 다시 보낸 것이었습니다.

전 구매자가 실사용 후 닦는 다고 닦았지만, 이미 외피는 접혀져 있고, 가죽의 끝단 같은 곳에는 작게나마 오염이 되어 있었습니다.

밑창을 보더라도 밑창 사이사이 때가 끼어 있거나 오염이 된게 보였구요.



또한 밑창의 뒷부분도 달아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어이가 없더라구요.

프랑스에도 이렇게 주문하고 몇번 신고 반품하는 얘들이 있구나 싶더군요. 아마도 쇼핑몰 중 큰 업체인 ASOS  의 관대한 환불정챙을 노리고 그런거 같았습니다.

그럼 바로 상위 사이즈인 44 사이즈를 신으면 되는 거 아니니? 라고 물어볼 수 있는데요.

44 사이즈 마저도 이렇게 불량인 제품이 와버렸습니다.

어떻게 두 사이즈의 운동화를 두켤레나 시켰는데 두개 모두 불량품이 배달되어 온건지 참 운도 없습니다.

문제는 제가 시키고 둘다 품절이 되었다라는 점이었구요. 다시 시키고 싶어도 시킬 수 없는 제품이 된 것이죠.

와이프가 너가 아직도 20대 인줄 아니? 라는 놀림을 감수하면서까지 산 스니커즈인데 말이죠. 그렇게 리복(Reebok) Club C85 스니커즈 는 구매에 실패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파리 외노자가 전하는 파리 쇼핑 포스팅, 오늘은 리복(Reebok) Club C85 스니커즈 구매 실패기로 찾아 뵈었고, 저는 또 다른 포스팅을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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