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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문화생활 하기

[파리 행사] Roland Garros (롤랑 가로스) 프랑스 오픈 관전기 - 우산 득템기 (feat.. 조코비치. 할렙)

파리 외노자 2023. 5.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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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외노자가 전하는 파리 행사 포스팅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Roland Garros (롤랑 가로스) 프랑스 오픈 관전기 및 롤랑 가로스 우산 득템기 (feat.. 조코비치. 할렙) 입니다. 
 
지금 파리는 프랑스 오픈인 Roland Garros (롤랑 가로스)가 한창이죠.
프랑스에 살면서 프랑스에서 열리는 행사가 몇개 있는데 그 중 가고 싶은 행사들이 몇개 있는데, Monaco 에서 열리는 Fomula 1, Paris 에서 열리는 Roland Garros, Le mans 에서 열리는 Circuit des 24 Heures 입니다..


그 중 파리에서 살게 되면서 정말 가보고 싶었던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중에 하나인 프랑스 오픈인 Roland Garros에 코로나 바로 전 대회인 2019년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바로 몇일전에 2023 롤랑 가로스가 개막을 하고 라파엘 나달이 불참을 하였다는 포스팅을 썼었습니다. 
[프랑스 소식] 2023 Roland Garros(롤랑 가로스) 개막 - 라파엘 나달(Raphael Nadal) 불참 (tistory.com)

[프랑스 소식] 2023 Roland Garros(롤랑 가로스) 개막 - 라파엘 나달(Raphael Nadal) 불참

파리 외노자가 전하는 프랑스 소식 포스팅 2023 Roland Garros(롤랑 가로스) 가 5월 28일 개막을 합니다.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중에 하나로 윔블던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세계 메이저 테니스

parismonsieuroh.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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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and Garros (롤랑 가로스) 티켓은 테니스협회 회원이나, 작년 기준으로 티켓을 구매한 사람에게 우선권이 주어져 2019년 관람 후, 2020년에는 여자 결승과 준결승 티켓을 각각 사두었는데, 코로나 덕분으로 2020년에는 무관중으로 치뤘고, 2021년 2022년은 어떻게 될지 몰라 구매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먼저 이 Roland Garros에 대해 테니스에 대해 쥐뿔도 모르지만 살짝 설명을 드리면..
소위 그랜드 슬램이라고 하죠.. 세계에서 열리는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중에 하나입니다..

연중으로 따져보면..

1월에 가장 먼저 열리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오픈.. (인조코트)


5월말에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프랑스 오픈.. Roland Garros.. (흙코트)



7월에 영국 윔블던에서 열리는 영국(윔블던) 오픈.. (잔디코트)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미국 뉴욕에서 8월에 열리는 US 오픈이 있습니다.. (인조코트)



Roland Garros 2019의 남자 싱글 우승자는 흙신.. Raphael Nadal 이었구요..


한대회에서 12번을 우승하는 전후무무한 기록을 세웁니다..

여자 싱글의 우승자는 Ashleigh Barty 였습니다..

복식은 관심없으니..
퍼온 사진도 없습니다.. ㅋ
 


암튼..

인터넷에 오픈표가 열리자 마자 표를 사러들어갔어야 하는데..
깜빡 잊고 오후쯤에 들어갔던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자결승을 보고 싶었지만.. 당연히 여자결승과 남자결승은 매진..
그래도 다행히 복식준결승.. 여자 준결승.. 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남자준결승표도 있었지만, 그날은 다른 개인적인 일이 있었기에 구매를 포기했구요..


경기당일..

한껏 신경써서 가는 촌스러움을 보여줍니다.. ㅋ



왜냐믄..

이런 이미지를 생각한건데..
역시나 이런 곳에 자주 오는 듯한 사람은.. 저렇게 멋 내고 안 오고..
그냥 추리닝의 편한 차림으로 오더라구요..

간만에 지하철 타셔서 신난 와이프님과 이제 우산을 사러 경기장에 가봅니다.

가까운 지하철역에 내리면 이렇게 홀랑 가호스 울타리를 따라 갑니다..

한번의 검사를 받고..

 

E-ticket을 보여주면, 신원을 확인하고, 개인 티켓을 뽑아줍니다..

드디어 보입니다..
메인 스타디움인.. Philippe Chartier 입니다..

중간에는 각 메이저 대회 경기장까지의 거리가 표시된 표지판도 있어줍니다..

경기장 주변으론 돈 쓰라고 하는 상점들이 많고요..

첫경기가 12시에 시작이니 먼저 밥을 먹어줍니다..

페리에 한병과 핫도그 해서 8유로에 파니까.. 뭐 가격이 나쁘지는 않아요..

핫도그 다 먹고 디저트로 크렙 드시고 싶어하는 와이프님을 위해 크렙을 사러 갑니다..

와~ 근데 저 커피 사러 간 사이에 한입도 안 남기고 혼자 다 드셨네요..

밥을 먹고 경기장에 들어갑니다..


원래는 복식 준결승.. 여자 단식 준결승을 보는 일정이었으나 파리의 그지 같은 날씨로 그전날 경기들이 미뤄져서..

하하하하하하하~~~

작년도 여자 싱글 우승자인 시모나 할렙과..
노박 조코비치의 경기를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보고 싶었던 여자 선수 경기고..
개인적으로 제일 보고 싶었던 남자 선수 경기입니다.. ㅎㅎㅎ

저희들 자리는 나름 잘 보입니다.. ㅎ
인당 120유짜리 자리입니다..


경기는 약간의 연습 뒤에 바로 시작하고..

서브 넣으시는 시모나!!

하지만 17세 밖에 안된 10대 반란의 주인공중에 하나인.. 미국인 아나스타샤가 참 잘합니다..

경기는 50위 언저리인 17세 소녀가 현 여자랭킹 3위.. 무려 작년 우승자를 8강에서 누릅니다..

경기 후 인터뷰하는 장면이고요..


첫경기가 일찍 끝나.. 시간이 남아 도니 기념품을 사러 갑니다..

여러 부티크들이 있지만, 가장 큰 메인 부티크에 들어갑니다..

Roland Garros 로고가 딱! 박혀 있는 테니스 옷들도 보이고..

 

Roland Garros의 상징인 페도라 모자도 보이고..


저는 머리가 커서 페도라는 패스합니다..
머리가 큰거지 얼굴이 큰건 아닙니다..

여러 열쇠고리 및 악세사리도 보이고요..

엄청 큰 테니스공도 보입니다..

뭐.. 작은 테니스공도 보여요..


우승 트로피.. 플스게임.. 그리고 Roland Garros 흙을 담은 호리병도 보이네요..


하지만 전 우산을 사러 왔습니다.
테니스 경기를 보러 온 것이 아닌 프랑스 오픈 우산을 말이죠.. ㅋㅋ





자.. 목적을 달성했으니 이제 촌스럽게 사진을 남겨야 할 때입니다..

우산 사서 기쁜 얼굴입니다.. ㅎㅎ

경기장 내에는 수기로 대진표를 적어 놓았구요..

 




와이프님은 페도라와 밀짚모자중에 고민하다가 밀짚 모자를 득템 하시고..
저는 득템한 우산으로 곧 있을 경기인 조코비치 경기를 가르킵니다..

한편에서는 Legend 들의 경기도 펼쳐져요..
과거 유명한 사람 같은데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마이클창이 와서 인터뷰도 했는데.. 음.. 머리가 많이 벗겨졌.......

버추어 게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자 이제 시간이 되었으니.. 슬슬 경기장으로 들어갑니다..
우린 촌스러우니 조코가 들어오는 장면을 놓치면 안되거든요..

경기장에 들어와보니..
바로 전 여자싱글 경기에서 이긴 아나스타샤가 인터뷰를 하고 있네요..

남자 8강 선수들은 아직 입장을 안했고..
저희는 얼라들 유치원과 유아원에 찾으러 가야 했기에..
경기가 길어지면 중간에 경기장에서 나와야 하기에..

또.. 촌스럽게 인증샷을 남깁니다..

조코와 이름모를 세계 랭킹 5위 독일 선수가 경기전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 시작 1분 25초 남았네요..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브 날리시는 조코횽님..

ㄷ중간에 먼지가 너무 날리는지.. 물도 뿌려주시고요..

 

경기는 조코비치의 승으로 끝나게 됩니다..

승자의 인터뷰..

인터뷰를 하는 조코를 배경으로..
또.. 촌스럽게 인증샷을 남겨줍니다.. ㅋ




이렇게 저의 첫 Rolad Garros 경기 관람은 끝이 납니다..
마지막 경기인 복식 준결승은 아들내미두시키 들 찾으러 가야 되서 안보고 그냥 나왔습니다..

보통 그날 티켓을 구입하면 구입한 경기장의 그날 경기를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준결승이전 경기들에서는 하루에 3경기까지 볼 수 있는 것이죠.

사실 테니스 경기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기장에서 관람한 것이기도 하고..
기회가 되면 나달의 경기.. 샤라포바 언니의 괴성을 직접 듣고 싶었지만..
그래도 보고 싶었던 시모나 할렙의 경기도.. 조코비치의 경기도 보아서 만족했습니다..


와이프는 가기전까진 쓸데없는 데 돈 쓴다고 뭐라 하더니..
자리 좋았다며.. 내년에 또 오자는 말을..


사실 응원하는 선수의 승패는 그닥 중요한게 아니었고..
표값만큼 촌스럽게 기념품 산건 안비밀이지만 오랜만에 와이프랑 둘이서만 데이트하고,
스포츠 보러 경기장에 가면 볼 수 있는 맑은 하늘을 맘껏 볼 수 있어서 좋은 날이었던거 같습니다..


우산은 즈그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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