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생활 19년차, 파리 생활 15년차의 프랑스와 파리 정보 및 일상 공유 블로그

비지니스 문의 방명록,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paris_monsieur_oh, 유투브 : https://youtube.com/@parism-

프랑스에서/먹어보기

[파리 맛집] 장애인들이 만드는 프랑스 커핏숍 및 커피 맛집 추천 Joyeux(주와이유) Coffee

파리 외노자 2024. 9. 4. 07:00
반응형

파리 외노자의 파리 맛집 추천, 장애인들이 만드는 프랑스 커핏숍 및 커피 맛집 추천 Joyeux(주와이유) Coffee 추천 포스팅입니다. 

 

프랑스에 온 뒤로 제가 ㅄ 같다고 느껴진 계기가 있습니다.

프랑스에 살기 시작하면서 "와~ 여기는 장애인들이 정말 많네" 라고 생각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그건 장애인이 많은 것이 아니라, 장애인이 밖에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있었다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파리의 지하철은 제외하더라도, 일반 버스들은 보도블록과 같은 높이로 만들어져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할때도 휠체어 및 유모차를 타는 아이들에 대한 우선권이 주어지는 것은 장애인 및 노약자에게 당연히 주어지는 것으로 일반 시민들이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같은 경우 공공부분에 일정부분은 의무로 장애인을 고용해야 하는 법이 있으며, 일반 회사에서도 종종 발견할 수 있기도 합니다.

 

 

오늘 제가 소개시켜드리고자 하는 프랑스의 한 사회적기업은 프랑스 커피숍 및 커피 브랜드 Joyeux(주와이유 - 즐거운, 기쁜) 이라는 프랑스의 한 커피 브랜드이자 Coffee 전문점입니다.

 

 

커피하면 유럽에서는 흔히들 이탈리아를 최고로 뽑지만 프랑스인들의 커피 사랑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물론 스타벅스의 본고장인 미국 시애틀에서 얼마전에 놀러온 제 친구가 프랑스 커피가 맛 없다고 했지만, 프랑스인들의 커피는 그냥 수다떨기 위한 하나의 매개체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히들 하루에 몇잔씩 마시는 하루의 일과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약 70만명의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 인구의 약 1프로에 해당하는 수치인 70만명의 모든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는 심각한 자폐 진단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자폐 스펙트럼은 우리가 일반인으로 보이는 성인에게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진단인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할때 뭔가 하나에 몰두를 하거나 반복적인 일을 계속하는 행동도 크게 보면 자폐 스펙트럼의 하나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70만명의 자폐 스펙트럼중에 약 65,000 명이 트리소미아 21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우리가 흔히 쉽게 말하는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이들은 나머지 사람들보다 취업의 현장에서 2-3배 아니 너무나 큰 영향을 받는 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정신 장애를 가진 사람들 중 0.5%만이 정규 근무 환경에서 일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Joyeux(주와이유) Coffee 전문점은 이런 환경을 개선하고자 만들어진 사회적 기업입니다.

 

Yann Bucaille(얀 뷰카이)에 2017년에 창업된 사회적 기업인 Joyeux(주와이유)는 정신적 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인들을 고용하여 채용된 사람들을 위한 취업 솔루션을 제안하는 역할을 합니다.

 
홈페이지 링크도 걸어드리니 함 봐보시길 바랍니다. 
 

Coffee and tea shops, online sale of coffee and tea-Café Joyeux

Our cheerful team members welcome you to our café-restaurants in Rennes, Paris (Champs-Élysées, Opéra, Olympia), Bordeaux, Lyon, Tours, Montpellier and Nantes. All our recipes are homemade with fresh and seasonal products. We offer you a different menu

www.cafejoyeux.com

 

 
 
 
 
프랑스의 Rennes 란 지역에서 처음 오픈을 하였고, 파리와 보르도를 기점으로 현재는 프랑스 전역에 2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86명의 지체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는 이렇게 장애인들의 사회적 진출을 돕는 기업들이 여러개가 있습니다.

레스토랑도 있고 장애인들이 물건을 만들어 내는 기업도 있습니다.

 

Joyeux(주와이유) Coffee 창업 이후 약 7년이 지난 지금 이제 파리에서도 볼 수 있는 커피가게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7년동안 2백만명이 다녀갔고, 약 4천만개의 Joyeux(주와이유)에서 판매하는 커피와 차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봉막쉐 백화점 식품관에도 캡슐이 판매가 되고 있고, 저도 웬만하면 이들의 커피 캡슐 및 카페를 가려 하는 편입니다.

 

 

이번 8월 남프랑스 여행에서도 마르세이유에 갈일이 있어 다녀왔는데, 마침 구항구에 매장을 발견하여 다녀와봤습니다.

 

 

매장은 Joyeux(주와이유)의 상징적이기도 한 노란색과 로고로 데코가 되어 있습니다.

 

 

매장 내부는 깔끔합니다. Bar와 바닥은 타일로 장식이 되어 있고, 여러 데코레이션은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보통 매장은 한명의 일반인 메니저와 4-5명의 장애인들이 한 팀을 이루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반인 메니저가 총괄 지휘를 하며, 장애인 분들이 서빙 및 커피제조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커피가격은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입니다.

 

여름에는 나오는 아이스크림이 나오기도 합니다.

 

 

저는 이곳 커피외에도 비스킷이 정말 맛이 있어서 커피를 마실 시 꼭 사먹는 편입니다.

 

디저트로도 먹을 수 있는 Riz au lait나 과일도 판매를 하고있습니다.

 

요새는 본인 자체 브랜드의 커피를 따로 팔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Joyeux(주와이유)에서도 본인들의 커피를 원두 및 네스프레소 캡슐을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더운 8월이었기에 저는 수제 레모네이드를 시키고, 와이프는 미리 제조되어 캔에 담긴 콜드브루, 첫째는 녹차라떼, 둘째는 빨간과일 주스를 시켜주었습니다.

프랄린 쿠키도 시켜 먹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시켜드시길요.

사회적기업답게 커피나 제조되는 음식들 역시 대부분 친환경으로 제조되고 있습니다.

농약을 치지 않은 재료들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약간 맛이 밍밍할 수 있으나,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입니다.

 

 

저는 엄청난 미식가도 엄청난 커피 고수도 아닙니다.

간간히 와인이나 여러 레스토랑을 얘기를 하고 후기를 쓰지만, 어디 가서 전문적인 지식이라고 내세울 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커피도 이렇다할 전문 지식이 없습니다. 그냥 너무 신 맛의 커피를 안 좋아할 뿐 그냥 커피는 일상생활에서 한두잔 필요한 정도로 마실뿐입니다.

 

그래서 Joyeux(주와이유) Coffee가 맛이 엄청 뛰어난 커피샵이나 파리에서 프랑스에서 "핫"한 커피숍이라고 까지는 추천을 해드릴 수 없을 거 같습니다.

 

Joyeux(주와이유) Coffee는 한 기업인과 그들의 팀들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고용하여, 그들이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입니다.

우리는 알지 못하는 그들의 삶에서의 어려움과, 그들을 위해 보호하고 바라보는 그들의 부모들의 어려움을 알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회의 일원으로 우리보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도와줄 의무가 있는 사회적 시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직접적인 후원이나 자원봉사를 통해 도움을 줄 수는 없더라도, 이런 기업에서 자주 구매를 하게 된다면, 자연히 이런 기업은 성장을 할 것이며, 더 많은 고용을 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프랑스 및 파리에 여행을 오시게 된다면 잊지 마시고 한번쯤 방문해주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럼 파리 외노자의 파리 맛집 추천, 장애인들이 만드는 프랑스 커핏숍 및 커피 맛집 추천 Joyeux(주와이유) Coffee 추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