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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말고/여행가기

[두바이 / 아부다비 여행] 두바이 / 아부다비 2주 여행 준비 하기 - 항공권 및 호텔 그리고 렌트 예약하기

파리 외노자 2024. 2. 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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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외노자의 두바이 / 아부다비 여행 이야기, 두바이 / 아부다비 2주 여행 준비 하기 - 항공권 및 호텔 그리고 렌트 예약하기포스팅입니다.  

 

9월이 학기 시작인 프랑스 학교 시스템은, 9월의 개학 이후 매 2개월마다 2주간 방학이 있습니다.

 

10월에는 만성절 방학이요.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방학.

2월에는 겨울방학

4월에는 봄방학이 있습니다,

 

프랑스인들은 보통 거의 저 모든 방학때 1주일씩 여행을 가거나,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는 시골로 보내버립니다만, 저희 같이 외국인은 모든 방학때 휴가를 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12월에는 스키장을 가고, 4월에 여행을 가고는 합니다.

 

 

12월 스키장을 다녀오고, 이번 4월에는 어디를 갈까 생각을 합니다.

모로코를 갈까. 터키를 갈까. 그러고 있는데..

한국에 계신 어머니가 문자를 날립니다.

 

"너네 4월에 어디 갈거니?"

"아직 모르겠는데요."

"같이 어디 중간 지점에서 만날까?"

"좋죠"

"영국 어때?"

"좋죠. 제 친구도 캠브릿지인지 옥스퍼드인지 거기 살아요"

"표 알아볼게"

"넵"

 

약 1주간의 시간이 흐릅니다.

"영국 마일리지 비지니스 표가 없다"

"제가 대기 걸어놓을게요"

 

약 1주일이 또 흐릅니다.

"그냥 마일 비즈니스 있는 곳으로 가야 겠다"

"넵"

"두바이가 있다네?"

"두바이요?"

"10일 정도 나온다. 여기 가자"

"두바이요?"

"표 끊었으니 너네도 끊어"

"두바이요?"

"너네 시간 앞뒤로 더 길게 가려면 그렇게 해"

"두바이요?"

"너 마일리지 많더라? 그거 썼으니 그렇게 알고"

"두바이요?"

 

 

그렇게 두바이 / 아부다비 여행을 계획하게 됩니다.

 

약 10여년전에 두바이에 프로젝트를 했지만, 가보지도 않고 한 프로젝트라 두바이에 대해 아는 지식은 전무합니다.

 

두바이에 대해 그저 아는 거라고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버즈 칼리파 가 있다라는 것과

요상한 인공적인 것들이 가득하다라는 거

 

아부다비는, 장누벨 할배가 지은 멋진 루브르 박물관이 있다라는 거,

 

멋진 모스크와 이쁜 중동언냐들이 있다라는 거 말고는 아는게 없습니다.

 

목적지가 정해졌습니다.

그럼 뭘 해야 할까요?

 

 

01. 비행기 티켓을 알아봅니다.

유럽에서는 저가 항공, 한국갈때는 한인여행사에서 끊는 대한항공 직항만 타고 다닌 지라 항공 지식 전무합니다.

그냥 닥치는 데로 검색 엔진을 돌립니다.

 

결론은 4인 기준

에미레이트 두바이 인 / 아웃 최소 3700유로 12일 여정

에어프랑스 아부다비 인 / 아웃 최소 최소 2900 유로 15일 여정이 됩니다.

에미레이트는 취소 환불이 자유롭지만, 일정이 짧고, 가격이 비싸반면,

에어프랑스는 취소 환불이 까다롭지만, 일정이 길고 가격도 싸고 올때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입니다.

약 2900 유로에 비행기 표를 끊습니다.

 

 

 

비행기는 에어프랑스로 끊었고, 호텔을 예약해야 겠죠?

 

 

 

02. 호텔들을 알아봅니다.

 

여행이 최소 한 도시에 4-5일은 있을 예정인지라 에어비앤비를 검색해봅니다.

저희는 총 6인이고, 부모님과 망둥이들마냥 날뛰는 두 아들내미시키님들이 있습니다.

근데 이건 뭐 좀 갈만한 곳들은 최소 가격이 1박에 300유로가 넘네요.

역시 미친 부동산 투자 국가 두바이 답습니다.

 

그럼 제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호텔티어인 Accor 를 활용해 봐야 합니다.

작년말부터 뜨거웠던 아코르 시그니처, 보야져, 이비스 등등 모든 정보들을 공부합니다.

 

이것저것 따져봤지만, 저에게 정말 필요한지, 과연 플래티넘 티어를 두바이에 가기 전에 획득을 한다고 가정할때

라운지 악세스 및 룸 업그레이드가 필요한지 따져봅니다.

 

하지만,

 

아버지왈 "여행 하는 동안 가족 모두가 같은 방에서 지냈으면 좋겠다" 라는 말 한마디에..

"우리집은 술도 안마시니 라운지가 필요 없지"

"어른과 아이가 있으니 밥은 해 먹어야 할거야"

"업그레이드 해준다는 보장도 없지"

 

라는 결론으로 가기전의 티어 획득은 포기를 합니다.

 

그래도 대충 호텔들 예산을 잡아 보니 이번 2주 여행에서 아코르 계열 레지던스만 가더라도 2000유로는 충분히 쓸거 같습니다.

그러면 시그니쳐 등록하면 내년에 충분히 플래티넘을 달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아코르 시그니쳐를 1월 31일 막차를 타고 등록하였고,

 

아부다비 호텔을 봅니다.

아코르 계열 레지던스는 딱 하나 있네요?

 

아다지오! 딱 하나 있습니다.

6인방으로 어른 네명 플러스 아이 2명 기준입니다.

4918.39 AED 약 1 250 유로 정도입니다.

 

 

아부다비 / 두바이 여행을 계획하면서, 도대체 거기 가면 뭐를 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와이프님은 자기는 무조건 하고 싶은게 있답니다.

예전에 인도 가셨을때 낙타를 반나절 타고 사막에 들어가서 보고 왔던 그 사막이 다시 보고 싶으시답니다.

 

사막호텔들 후기를 봅니다.

무조건 사막에서 1박을 해야 하겠다는 와이프님을 위해 적당한(전혀 적당하지 않음) 호텔을 찾아 봅니다.

이름도 원초적인 "아라비안 나이트 빌라주" ㅋ 를 발견합니다.

 

6인방을 발견하여, 이메일을 구구절절 보내봅니다.

가능하다는 답변이 온 후,

"할인 가능?" 묻자, 15프로 디씨를 해준답니다.

 

그래서 3130 AED, 약 800유로에 1박을 예약합니다.

 

 

저 이제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가기 전에 들리는 사막호텔 예약이 끝났습니다

 

이제는 두바이 호텔을 찾아야 합니다.

 

두바이는 아부다비보다 호텔들이 훨씬 많습니다.

레지던스 호텔들도 많고 딱 봐도 아부다비 호텔들보다 더 럭셔리 해보이고 좋아 보입니다.

 

스위쏘텔도 보이고,

풀만도 보이고,

 

무븐픽도 보입니다.

 

그중 무븐픽이 가장 가격도 괜찮고, 하프보드에 취소도 가능입니다.

게다가 버즈 칼리파 뷰랍니다.

3830.55 AED 약 950유로 3박에 950유로로 예약을 합니다.

 

 

아직도 끝이 아닙니다.

두바이에 이왕 가니, 와이프가 아이들을 데리고 가야할 곳이 있답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워터파크가 있다는 Dubai Atlantis 호텔입입니다.

 

뭔가 블링블링 하고, 후기를 읽어봐도 엄청나답니다. 호텔에만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합니다.

이곳을 예약한 가장 큰 이유는 워터파크 입장료가 1인당 150유로입니다.

하지만 투숙객은 공짜입니다. 그리고 무려 1박 호텔 이용시 이틀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부모님이 먼저 돌아가시는 날에 맞추어 전날을 예약합니다.

네.. 이곳도 6인실입니다.

1316유로이랍니다.

근데 두바이 호텔은 계산페이지로 넘어가면 얃 23프로의 세금이 이것저것 더해집니다.

 

그래서 약 1600유로가 계산되어졌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은 저녁 비행기이시고 저희는 어차피 프랑스 돌아오는 날이 4일뒤로 하루 더 묶기로 합니다.

가장 싼 방도 가격이 이렇습니다.

물론 클럽룸이라 가격이 좀 비싸지만, 가장 싼 방의 가격도 500유로 정도 합니다.

 

암튼 아이들을 위해 세계에서 제일 큰 워터파크가 있다는 Dubai Palm Atlantis 호텔을 2박에 2500유로를 주고 예약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1박에 100만원이 넘는 호텔을 예약해 봅니다

아니 2박에 300만원이 넘네요.

 

 

자! 이제 마지막이 남았습니다.

바로 렌트입니다.

 

 

렌트도 이런저런 사이트들을 다 검색해봅니다.

차를 하나 6인용을 빌려야 하기에 그 렌트비 저렴한 두바이 / 아부다비도 비쌉니다.

가격이 싼 곳을 찾기도 했지만, 문제는 평이 형편없고, 차반납시 이런저런 트집잡고, 보증비도 몇달뒤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해외여행을 갈시, 현지업체를 찾으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구글맵에 rentcar 쳐서 현지 업체 중 크고 평가가 좋은 업체를 구글맵 및 스트릿뷰로 확인하고 견적을 내봅니다.

가장 평가가 좋은 업체에서 2주동안 렌트비가 850유로 정도 나왔습니다.

풀커버 보험이기도 합니다.

 

다른 업체들 유명한 업체들 Europcar, Avis, Sixt등등 대부분 자차부담금 500유로 정도 들어가는 렌트비보다도 쌉니다.

아직 이용은 해보지 않았지만, 가장 싼 가격에 가장 조건도 좋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면 저는 인 / 아웃이 아부다비라 렌트를 아부다비에서 했지만, 렌트는 두바이가 아부다비보다 쌉니다.

 

 

아직 예약을 모두 완료하지는 않지만, 대충 이렇게 될거 같습니다.

세부 여행 계획도 짜지 않았고, 아틀란티스 호텔 후 4박 5일이 더 남아 호텔도 예약해야 하지만, 마지막 4일은 적당한 곳에서 하루에 150유로를 넘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럼 아부다비 / 두바이 UAE 2주 여행 여행 경비를 요약하자면,

 

항공권 : 파리 - 아부다비 왕복 2900유로

아부다비 호텔 : 아다지오 레지던스 5박 1250 유로

사막 호텔 : 1박 800유로

두바이 호텔 : 무븐픽 3박 950유로

두바이 호텔 : 팜 아틀란티스 2박 2500유로

두바이 or 아부다비 호텔 : 미정 4박 600유로

 

총 9000 유로로 약 2주 여행동안 기본 여행경비가 이정도 들거 같습니다.

 

사실 이 정도 여행경비면 뭔가 1-2년전부터 계획을 짜서 아끼고 아껴서 가는 여행인데,

벼락치기로 가는 여행이 이정도 돈을 써도 되는 건지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그래도 살면서 한번쯤은 가봐야할꺼 같다고 느낀 곳인 두바이 / 아부다비

이번에 다녀온다고 생각하고 잘 계획해서 다녀와봐야 겠습니다.

 

그럼 파리 외노자의 두바이 / 아부다비 여행 이야기, 두바이 / 아부다비 2주 여행 준비 하기 - 항공권 및 호텔 그리고 렌트 예약하기포스팅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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